“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부르셨다.” ‘해 돋는 데서부터 지는 데까지 예배로 언약한 성도를 내 앞에 모으라’ (사 49:18, 60:4, 시 50:1-5, 히 10:25) ; 2025년 하계 대성회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부르셨다.”
‘해 돋는 데서부터 지는 데까지 예배로 언약한 성도를 내 앞에 모으라’
(사 49:18, 60:4, 시 50:1-5, 히 10:25) ; 2025년 하계 대성회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부르셨다’라는 선포로 시작한 2025년 하계 대성회였다.
“이 시간 이곳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는 것을 믿고 기도하라.”는 말씀을 수용한 이들에게 특별한 자각을 갖게 하는 첫 시간. 저마다의 문제를 해결받기 위해 성산(聖山)에 오른 성도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불러 의논하자고 하신다.” 함에 고무되었고, “은혜를 받으면 믿음이 생기고, 은혜를 받으면 마음에 근심이 없어져 기도할 때 의심 없이 기도할 수 있다.”라는 말씀에 더욱 큰 힘을 얻었다.
‘해 돋는 데서부터 지는 데까지 예배로 언약한 성도를 내 앞에 모으라’(사 49:18, 60:4, 시 50:1-5, 히 10:25)라는 말씀이 구현된 ‘평강의 초막’. 8월 4~7일 여주 평강제일연수원에는 국내외 각지에서 성도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자기 처소를 떠나 성회로 모여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에만 집중했던 그때 그 사람들과 같았다.
참으로 ‘주제’에 걸맞는 것은, 동쪽 끝으로는 미국의 동부에서 서쪽으로는 아프리카 서부 코트디부아르(아이보리코스트)까지 ‘해 돋는 데서 지는 데까지’ 다양한 민족과 국가에서 찾아온 믿음의 식구들이었다. 이집트, 케냐, 잠비아, 짐바브웨, 토고, 미얀마, 캄보디아, 필리핀 등에서 온 14명의 목회자가 140명의 전체 수료자를 대표하여 대성회와 <호라 아카데미> 수료식에 참석했다.
쉬지 않고 달려온 구속사의 말씀
성산(聖山)에 오른 이들은 각자를 부르신 은혜에 더해 지금껏 쉬지 않고 달려온 하나님의 열심도 확인하게 되었다. 선교 보고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국내에서는 천안을 시작으로 대구, 전주, 충주, 서울, 부산 등에서 <구속사 세미나> 18회, <아카데미>는 봉덕, 신경주, 부산, 울산, 구례 등에서 총 23회 진행되었음을 알려주었다. 지난해에는 인천에 아카데미가 신설되었다. 해외에서는 네팔부터 말레이시아, 미국, 미얀마, 스리랑카, 스코틀랜드, 싱가포르, 에콰도르, 이집트,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콜롬비아, 키르기스스탄, 튀르키예, 파나마, 필리핀까지 총 20개국 38개 도시에서 구속사 세미나가 열렸다.
지난해 김사무엘 목사(싱가포르 시온교회 담임)의 선교 보고를 통해 구속사 시리즈가 ‘입(入) 애굽’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올해 애굽 땅에서 <구속사 세미나>를 비롯해 <아카데미>도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에 성도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해외 아카데미는 강사들이 일일이 갈 수가 없어 아시아 및 아프리카 21개국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8개국, 그리고 에콰도르 등 남미에서는 정기적으로 온라인 아카데미가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 및 아프리카 21개국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아카데미는 9개 국어로 동시 통역된다. 특히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유럽 아카데미에서는 구속사 말씀에 은혜받은 현지의 목회자들이 직접 아카데미 강사로도 나서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해외에서는 스페인어권 선교가 확장되는 성과도 이루었다. 일부 미국 내 <구속사 세미나>는 영어와 스페인어로 동시 진행되고 있고, 남미 페루에서는 2017년 이후 세미나가 재개되었다.
세미나와 전도를 통해 스페인어권 <구속사 시리즈> 판매도 많이 늘어났다. 국제적인 기독교 출판 및 선교 단체인 기독교문서선교회(CLC)를 통해 콜롬비아는 지난 1년 동안 2,000여 권, 에콰도르에서는 1,000권 가까이 판매됐다. CLC가 없는 곳에서도 스페인어 번역본이 7,000여 권 팔렸는데 그중 3,000여 권이 지난 1년간 판매되었다고 한다. 해외 선교 보고를 맡은 박선희 선교사는 전 세계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6억 명쯤 된다며 스페인어권 선교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김병수 목사는 동남아 지역 구속사 말씀 선교 전략들을 제시했다. 첫째는 <구속사 시리즈> 현지 언어판 출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최종적으로는 구속사 말씀을 현지어로 가르칠 수 있는 강사를 양성하는 것이다. 둘째는 세미나를 개최하거나 직접 현지 교회마다 방문해 책을 보급하는 것이다. 세미나가 개최될 때마다 200~250권 정도를 보급 중이며, 세미나가 없는 기간에는 직접 방문해서 책을 전한다. 사진으로도 높아 보이는 해발 1,700m가 넘는 베트남의 산악 지대의 움막에도 구속사의 말씀이 전해지고 있고, 전에는 갈 곳이 없었는데 이제는 오라는 곳이 많이 생겼다는 대목에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스리랑카에서의 선교 상황을 보고한 유동필 목사(대구 산성교회 담임)는 세미나 참석자들이 매주 구속사의 말씀을 듣기를 요청해 자연스럽게 아카데미가 만들어지게 된 일들을 소개했다. 기독교 인구는 7%로, 불교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은 스리랑카에서의 세미나를 위해 대구 산성교회는 2년 전부터 계획하며 20년간 스리랑카 선교에 헌신한 현지 교단과 긴밀히 협력했다고 전했다.
치밀하게 계획된 하나님의 뜻
셋째 날 오전에는 평강의 날 및 <구속사 시리즈> 제8권 「횃불 언약의 성취」 영문판 출판 감사 예배가 드려졌다. 저자는 ‘연속된 10대 재앙과 출애굽 날짜의 신비로운 구속 경륜’이라는 제목의 영상 설교를 통해 “10대 재앙은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아주 통쾌하고 분명하게 나타내며, 결코 우연이 아닌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치밀하게 작정하고 계획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경보수구속사운동센터 이사장 유종훈 목사는 발간사에서 “영어로 <구속사 시리즈>를 접하는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횃불 언약에 대한 구속 경륜이 밝혀짐에 따라 구속사를 더욱 넓게 이해하게 되고, 신구약 성경의 구속사에 대한 하나님의 뜻에 대해 보다 깊은 깨달음과 믿음을 갖게 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서평을 쓴 마크 마이어 박사(미국 랭캐스터 바이블 칼리지)는 “본서는 성경이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임을 정확하게 증명하고 있으며, 성경의 역사성, 연대기적 정확성, 그리고 숫자적 정확성을 분명하게 드러낸다는 점에서 성경학적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라면서 “이러한 학문적 성취는 저자가 성경 연대기 연구에 있어서 깊은 전문성을 지니고 있으며, 구속사와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구속 경륜을 정교하고 세부적으로 밝히는 데에 헌신하셨음을 보여 주고 있다.”라고 했다.
합동교단 미주대회장 김바울 목사는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부르실 때 각자 한 사람만 본 것이 아니라 우리 뒤에 수천만 사람들을 보고 불러주셨듯, 이 구속사 시리즈도 우리 평강제일교회, 대한민국 백성들만 은혜받으라고 주신 책이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믿는 사람을 위해 주신 하나님의 선물인 줄로 믿는다.”라면서 “책을 통해 전 세계 수많은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하나님 앞에 돌아오고, 우리가 믿음으로 이 죄악 세상을 다 출애굽해서 창세 전에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하나님 나라에 다 같이 들어가는 그날이 속히 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라고 축사했다.
“이제 우리는 한 팀이 되었습니다”
같은 날 수요일 오후에는 해외 아카데미 수료식이 진행되었다. 참석자 전원이 감사 찬양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준비해서 불렀을 때 인종도 다르고 입은 복장도 각양각색이었지만, 하나 되어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모습은 세계 각지의 수많은 믿음의 자손들이 춤추며 말씀 앞으로 달려오게 될 것이라는 것을 내다보게 했다. 호라 선교회(HORA·History of Redemption for All nations) 선교회 회장 김사무엘 목사(싱가포르 시온교회 담임)는 “올해 새롭게 <HORA 120> 선교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HORA 아카데미를 시작했고, 이것을 통해 목회자들이 구속사 시리즈 내용을 집중적으로 배워서 각 교회 성도들에게 가르치고 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2년간 <HORA 120>에 참여했던 나이지리아의 텔 베네다비드 목사는 영상을 통해 “성경의 족보와 언약에 관한 HORA 강의는 정말 놀라웠고 목회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나이지리아의 영적 부흥을 가져올 것”이라고 간증했다. 수료자들을 비롯한 해외 성도들을 위해 샤론찬양 선교단과 평강의 청년, 청소년들이 영어 찬양을 준비해서 함께 부르는 시간도 마련됐는데, 찬양 인도자들은 ‘아주 먼 옛날(Very Long Ago)’을 불렀을 때 “만세 전부터 우리를 알고 계획하신 하나님의 큰 뜻,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구속사 말씀으로 살리는 그 역사의 순간에 함께하고 있다는 감격이 크게 다가왔다.”라고들 했다.
올해로 3회 차를 맞은 ‘구다스(구속사 다음 세대 스피치)’에서는 6명의 연사가 나와 이전보다 훨씬 깊이 있는 성경 연구와 현실 적용으로 청중들을 놀라게 했다.
이방을 말씀의 포로로 잡아 오는 교회
임시 당회장 변제준 목사는 폐회 예배 설교(제사로 언약한 나의 성도들을 내 앞에 모으라)에서 “성문이 항상 열려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라며 “이방의 왕들, 즉 스스로 왕 노릇하며 아직 구원받지 못한 모든 세상 사람들을 구속사의 말씀으로 결박해서 이끌어 와야 한다.”라고 말했다(사 60:11-12, 계 21:24-26). 이번 하계 대성회를 통해 열방이 빛으로 몰려옴을 확인하는 한편, 아직 불러 모아야 할 영혼들이 많이 남아 있음을 느끼게 된다. 내년 초막절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구원받기로 작정된 사람들을 하나하나 불러 주셔서 전 세계 더 많은 말씀의 식구들이 한 장막 안에 모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여주 김동현 기자
- 25년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