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 선교의 출발점을 세계 선교의 교두보로 – 첫 튀르키예 구속사 세미나
이방 선교의 출발점을 세계 선교의 교두보로
첫 튀르키예 구속사 세미나
튀르키예. 구속사적 측면에서 성경의 시작과 마침이 되는 중요한 나라. 에덴 동산의 유프라데강의 근원이 시작되고, 노아의 방주가 머물러 제2의 인류가 시작된 ‘아라랏산’이 있는 나라. 사도 바울의 주요 선교 여행지요, 그 출발점인 <안디옥교회>가 있고, 신약 교회 선교 역사의 수많은 구속사의 이야기가 가득 찬 나라. 중세 교회 역사에서 ‘니케아 종교회의’, ‘칼케돈 공의회’ 등 수 많은 교회 역사도 담겨 있으며 요한계시록의 소아시아 7교회의 출발점이기도 한 나라. 이 나라가 구속역사를 이루기 위한 필수 관문 국가가 아닐 수 있을까.
그러나 지금은 인구의 99.8%가 이슬람교인 나라. 법적으로는 종교의 자유가 인정되나, 사실상 이슬람교 가 국교와도 같은 나라. 타종교에서 이슬람교로의 개종은 가능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현실에서 잘 일어나지 않는 나라.
이 나라에서의 <첫 구속사 세미나>는 그런 만큼 뜻 깊은 일이었고,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도 했다. 결코 순탄치 않았지만, 은혜 가운데 튀르키예에 첫 구속사 말씀 씨앗이 심겨졌다.
그야말로 맨바닥부터 시작해야 했다. 초청자 대상자를 찾아 연락하고, 세미나 장소를 섭외하고, 교통편을 마련하는 ‘평범한’ 일까지 어느 하나 녹록한 게 없었다. 명찰 제작 같은 일조차 간단치 않았다고 한다.
통역사를 만난 일은 기적이었다. 이슬람 국가에서 기독교인을 찾는 일 자체가 쉽지 않은데, 상당한 성경 지식을 갖추어야 하고 결정적으로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란 모래 속 바늘찾기 같은 일이었다. 구속사 내용을 처음 듣는 사람이 이 내용을 잘 통역할 수있을까 기도하던 중 한국에서 10여년 거주하며 신학을 공부한 젊은 현지목사를 소개받았다. 참으로 놀라운 것은 그가 오랜기간 에녹의 변화에 주목해왔으며, 노아 방주 건축기간이 120년이란 것에 항상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 그는 성경적으로 아무리 계산해봐도 방주 건축기간이 120년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한다. 그 스스로가 구속사 말씀을 이해하는 데에 누구보다 빨랐고, 진지했고 재미있어 했다.
지난 9월 초 수도 이스탄불의 한 교회(호텔)에 서 열린 2박 3일간의 세미나 기간 동안 총 7개의 강의가 진행됐다. 구속사 시리즈 제1권 「창세기 의 족보」를 중심으로, 창세기 5장과 11장에 담긴 하나님의 구속 경륜에 대한 말씀이 선포됐다. 참석자들은 구속사란 무엇인지, 구속사의 개념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갔다.
참석자는 한인 선교사 10명에 튀르키예 현지 목사 40여 명. 튀르키예에서 사역하는 불가리 선교사, 몽골 선교를 위한 몽골 선교사 10 여 명, 미국인 사역자도 있었다. 참석자들은 모두 처음 듣는 구속사 말씀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성경을 모르면 참된 그리스도의 일꾼이 될 수 없음(고전 4:1)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참석자는 “성경을 관통해서 성경을 풀어주는 세미나는 처음이다. 그동안 신학적 이론이라든가 내적 치유, 상담에 관한 것들은 공부했으나 성경 자체를 가르쳐 주는 강의는 없었다” 는 소감을 전했다.
세미나 마지막 시간에는 받은 은혜를 나누고 깨달은 것을 발표하는 시간. ‘처음’ 깨달은 말씀에 대한 고백이 이어졌다. “아담이 에덴에서 쫓겨난 후에도 자손들에게 말씀을 증거했다는 것을 처음 들었습니다.”, “에녹의 변화 승천은 아담의 신앙 전수의 열매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노아와 아브라함이 동시대를 살았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세미나가 끝나자 이 내용을 선교 사역에 적용하기 위한 후속 프로그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2025년부터 진행될 다음 세미 나에 대한 구체적인 요청이 이어졌다. 불가리아와 요르단 및 인근 지역의 전파를 위한 계획도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