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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막절의 규례와 의미

2024.09.02 11:20

초막절의 규례와 의미

 

2024년 하계대성회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료(盛了)했다. 해마다 폭포수와 같은 은혜로 영혼의 갈급함을 해소해 주시는 하계대성회는 평강의 초막절이다. 이번 대성회가 특히 초막절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예루살렘 성벽 재건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주제(‘그리로 모여서 우리에게로 나아오라 우리 하나님이 싸우시리라’, 느 4:20) 때문이다. 예루살렘 성벽 재건 완료 이후 율법 강론으로 영적 대각성 운동이 일어났고, 그 결과 ‘여호수아 이래 율법의 규례대로 지켜진 초막절’(느 8:9)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곳으로 나아와 하나님께 보여야 했던 이스라엘의 3
대 절기 중 마지막 절기인 초막절에 대해 살펴보자. 


예루살렘 성벽 재건 완료 후 ‘큰 기쁨’ 속 초막절
느헤미야 4장 20절 상황 속으로 들어가 보면,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 재건 역사를 방해하는 대적들의 공격이 있을 경우 나팔 소리가 들리는 ‘그리로’ 모두 모일 것을 지시한다. 이 외침 이후로, 대적들의 공격으로 나팔이 불리워지고 백성이 모였다는 기록이 없다. 하지만, 하나님의 나팔 소리는 분명히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팔절을 지킨 것이다. 

느헤미야 8:1-3 이스라엘 자손이 그 본성에 거하였 더니 칠월에 이르러는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지고 오기를 청하매느 2 칠월 일일에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 남자, 여자 무릇 알아 들을 만한 회중 앞에 이르러 3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오정까지 남자,여자 무릇 알아 들을 만한 자의 앞에서 읽으매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 

레위기 23장 24절을 볼 때, 7월 1일은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나팔절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전 444년 6월 25일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완료하고 1주일이 지나 7월 1일이 되었을 때, 백성이 일제히 모여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나팔이 불어지는 나팔절에, 신령한 하나님의 나팔 소리 또한 모든 백성에 귀에 들린 것이다. 이어지는 느헤미야 8장의 기록들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학사 에스라를 통해 율법책의 말씀을 집중하여 들었고, 이로부터 영적 부흥 운동이 일어났음을 볼 수 있다. 새벽부터 오정까지 말씀에 귀를 기울였으며(느 8:3),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아멘 아멘’하며 응답했고(느 8:6),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아 울었으며(느 8:8-9), 하나님의 말씀을 밝히 알아 크게 즐거워했다(느 8:12).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뜨겁게 사모하여 율법책을 읽던 중, 초막절 절기를 지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발견하였고(느 8:13-14), 이에 모든 성읍과 예루살렘에 공포하여 초막을 지을 것을 명하여(느 8:15) 초막절을 지키라는 명령 이후로 약 960년의 지나서야 비로소 첫날부터 끝날까지 온전히 지킬 수 있게 된 것이다(느 8:16-18).


초막절의 규례
초막절은 본래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초막을 짓고 생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명하신 절기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라고 말씀하셨다(레 23:43). 모세오경을 볼 때, 하나님께서는 초막절 절기를 크게 세번에 걸쳐 명령하셨다(레 23:33-44, 민 29:12-40, 신 16:13-17). 먼저, 초막절은 7월 15일부터 22일까지 지켜야 하는 절기였다. 제1일과 제8일은 성회로서 안식하는 날이었으며, 토지 소산 거두기를 마친 후 지켰다는 점에서 초막절은 ‘수장절’로 불리기도 한다 

레위기 23:39 너희가 토지 소산 거두기를 마치거든 칠월 십오일부터 칠일 동안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되 첫날에도 안식하고 제 팔일에도 안식할 것이요

초막절이라는 이름에서도 살펴볼 수 있듯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거주하고 있는 곳에서 나와서 종려 가지, 감람 가지 등을 취하여 초막을 짓고, 7일 동안 초막에 거하라고 명령하셨다.

레위기 23:40 첫날에는 너희가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 가지와 무성한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칠일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

느헤미야 8:15 또 일렀으되 모든 성읍과 예루살렘에 공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산에 가서 감람나무 가지와 들감람나무 가지와 화석류나무 가지와 종려나무 가지와 기타 무성한 나무 가지를 취하여
기록한 바를 따라 초막을 지으라 하라 하였는지라

신명기에 이르러 하나님은 특별히 “택하신 곳”에서 초막절 절기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신다. 광야생활 중이었기 때문에 레위기와 민수기에서는 절기를 지키도록 지정한 장소를 언급하지 않으셨다. 하지만 가나안 땅을 눈앞에 둔 신명기에서는 드디어 하나님께서 “택하신 곳”인 예루살렘을 지정하고 계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초막절을 비롯한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즉 무교절(유월절)과 칠칠절(초실절)과 초막절(수장절)에 모든 남자는 일년에 삼차에 걸쳐 하나님께 보이되 빈손으로 보이면 안 된다고 하셨다(신 16:15-17).

신명기 16:15-1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칠일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물산과 네 손을 댄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을 인하여 너는 온
전히 즐거워할지니라 16 너희 중 모든 남자는 일년 삼차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께 보이되 공수로 여호와께 보이지 말고 17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릴지니라 

초막절에 드려야 할 제물에 관련해서는 민수기 29장 12-40절에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초막절에 드려져야 할 제물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이처럼 초막절 기간 동안 매일 제물을 드리는 것은 하나님과 끊임없는 교제를 나누기 위함이다. 특히, 수송아지의 수를 하루가 지날수록 1마리씩 줄이는 이유는 곧 우리가 응답을 받아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갔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초막절의 구속사적 의미
하나님께서 초막절을 비롯하여 절기를 명하신 것은 곧 선민의 ‘성별’을 위한 것으로, 그중에서도 초막절은 영원한 천국의 안식을 나타내는 구속사적 의미가 담겨져 있다. 고린도후서 5:1-2을 볼 때, 사도 바울은 이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무너질 수밖에 없는 장막 집에 살지만, 무너지지 않는 영원한 집을 사모한다고 고백한다.

고린도후서 5:1-2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나니 2과연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니

이러한 영원한 집은 곧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거할 천국의 장막을 가리킨다. 요한복음 1장 14절을 볼 때, 사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이미 초막절의 소망을 이루셨다. 우리는 비록 지금은 이 땅의 장막에 있지만, 예수님께서 우리 가운데 함께 거하시는 축복을 받은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초막절 절기를 통해, 앞으로 우리에게 허락하실 영원한 천국의 안식을 바라보게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나 자신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림으로써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갈 수 있기를, 하나님과의 영원한 교제가 있는 천국의 장막에 들어갈 수 있기를 기도해야 한다.

글_박이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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