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심하여 회복한 예배’ 목회자 영성세미나
‘합심하여 회복한 예배’
목회자 영성세미나
6월 3일부터 1박 2일간 합동 교단 목회자 영성 세미나가 청평 푸른동산연수원에서 열렸다. 금번 세미나의 주제는 교회 부흥과 영적 재충전을 위한 세미나였다. 현시대는 교회의 부흥과 영적 재충전을 갈급하고 있다. 그만큼 부흥을 힘들게 하는, 영적으로 메마르게 하는 환경적 요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 목회자 영성 세미 나는 다시금 교회와 목회자들의 사명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잠든 사명을 깨우는 귀한 시간이었다.
세미나 시작에는 총회장인 김규완 목사의 사도 바울의 선교를 통한 위로의 말씀이 선포되었다. 많은 교회들이 코로나, 세속화, 교회 분립 행위들로 인해 많은 고통을 당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사도 바울같이 “살 소망까지 끊어지는”(고후 1:8-9) 환난을 마주할 때가 있지만, “우리가 아무리 힘들어도 사도 바울 만큼 힘들까?”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위로가 되는 말씀은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아신다는 것이고, 우리를 위해 상급과 면류관을 예비하셨다는 것. 귀한 말씀을 통해 위로가 되고 서로를 바라보며 사명을 되새기게 되었다.
“목숨 걸고 사역하실 수 있습니까?”
서남아시아에서 31년째 선교 사역 중인 김광선 목사는 한센인을 위한 선교 상황을 보고했다. 한센병은 나균에 의해 감염되는 전염성 질환이며 문둥병, 나병의 다른 병명이다. 우리나라는 거의 사라졌지만, 위생이 취약한 인도에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한센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한센인 마을에 가면 팔다리가 잘리거나, 거동을 못하는 가운데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는 이들을 눈으로 확인을 하게 된다. 이 마을에 오는 방문자는 병을 옮길 수 있으므로 환자와 대화를 금지하며, 노인은 출입을 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김광선 목사는 “한센인들에게 마음을 열고 복음을 전하려면 손을 잡고 안고 기도 해야하고, 밥도 같이 먹고, 축제에 손잡고 춤을 춰야 이웃이 될 수 있고, 이웃이 되어야 비로소 집에 들어가 복 음을 전할 수 있다”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한센병은 고통을 주지만 복음의 능력은 이를 뛰어넘어 이들에게 항상 웃음을 주었고, 손가락이 없이도 박수를 치며, 집중해서 하나님께 기도하게 했다.
김 목사는 인도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 그들에게 다가갈 때 하나님 나라의 실체를 알게 되었다고 했다. 구속사의 복음을 들고 고통받는 인류에게 손을 내밀어야 하는 선교적 사명을 되새기는 귀한 시간이었다. 선교는 필수이다.
“전문가 목회자가 필요합니다.”
특강 시간에 김규완 목사는 우리가 직면한 세 가지 사회적 환경을 설명했다. 정신 건강 문제, 초고령 사회 문제, 다문화 시대이다.
첫째, 정신건강문제이다. 최첨단 문명 속에서 신경정신과 질환이 점점 늘어나면서 학명으로 명명된 신경정신과 질환은 180여 가지나 된다. 현시대는 여러 가지 정신 질환을 인지하고, 성도들을 보살필 수 있는 목회 전문상담가를 필요로 하고 있다.
둘째, 초고령 사회 문제이다. 전체 인구 중에 65세 이상이 14% 이상일 때 고령사회, 20%가 넘어가면 초고령사회이다. 우리나라는 올해는 19%로 내년 2025년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퇴자들은 남은 30~40년을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교회에서도 이런 문제를 함께 이야기 나눌 전문가가 필요하다.
셋째, 다문화 시대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약 270만 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다. 외국인이 없으면 농업, 수산업, 조선소, 생산 공장, 건축 현장 등의 가동이 불가능하다. 다문화 가족이 늘면서 사회적 갈등과 문제도 커지고 있다. 다문화 시대에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
현대의 사회적 문제들은 오늘날 전문가로서의 목회자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 사회적 문제들과 사회에 대한 교회의 역할, 교회의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귀한 시간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토의 시간에는 ‘성경적 가르침’을 논의했다. 과학을 거론하며 성경 말씀을 부정하고 있는 시대에 혼란을 겪고있는 성도들, 특히 청소년들에게 성경의 무오함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집중했다. 과학주의는 초과학적인 실재를 부인한다. 진화론이 틀렸다는 것부터 시작해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다. 교회의 사명에는 변증학(辯證學) 훈련이 포함돼 있다. 교회는 믿을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해야 한다. 예를 들어, 화석의 진화가 없었다는 수많은 증거들을 설명해 주어야 한다. 캄브리아기는 고생대의 가장 오랜된 기간인데 다양한 종류의 동물 화석이 갑작스럽게 출현한 시기이다. 캄브리아기에 생긴 각기 종류대로 있는 화석들은, 창세기 1장 말씀이 맞는다고 증거하고 있다. 우주만물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졌다.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한다. 창세기 1장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각기 종류대로”, “보시기에 좋았더라”(완전하고 성숙한 상태로)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히 역사적 사실이다. 교회는 성경이 완전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금번 총회 영성 세미나는 현시대 목회자들에게 교회의 부흥과 영적 재충전을 필요로 함을 일깨워 주었다. 그것은 시대가 부르는 교회의 사명과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많은 시대적 상황을 인지하고 도전 의식을 가지게 되는 시간이었다.
청평 푸른동산연수원은 휘선 박아브라함 목사가 ‘청소년들에게 놀라우신 하나님의 말씀을 심어 주는 교육기관이자, 대한민국을 안고, 세계를 품을 수 있는 위대한 꿈을 심어 주는 교육 기관’의 목적을 두고 설립하였다. 총회 영성 세미나가 청평에서 열리게 된 것은 대한민국과 세계를 품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또 함께 기도하는 가운데 많은 시대적 위기들을 지혜롭게 헤쳐 나가야 할 것이다.
취재, 글_이장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