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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지혜(미련한 전도) – 고린도전서 1:17-25

2024.05.13 16:28

믿는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지혜(미련한 전도)
고린도전서 1:17-25

우리가 노력하고 애쓰고 부모님 형제 친척 친구한테 전도받아서 믿는다 하고 있죠. 그러나 깊은 영적 내용을 들여다볼 때 하나님께서 은혜 주지 않고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지 아니하면 누구라도 예수를 믿을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 당시의 고린도 지역은 교통과 산업, 정치와 경제, 유행의 중심지이자 고대 헬라 문화가 꽃 피웠던 지역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2차 전도 여행을 할 당시, 주후 49년부터 51년 여름까지, 1년 6개월을 고린도에 머무르면서 세운 교회가 바로 고린도 교회였습니다(행 18:1).

헬라 철학의 중심지였던 고린도의 사람들이 사도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들어보니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따르는 자들을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말을 이용하라 하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장 21절을 바른성경에는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세상이 자기 지혜를 통하여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선포(전도)의 어리석은 것으로 믿는 자를 구원하시기를 기뻐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표준새번역에는 ‘이 세상이 그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지혜 안에서 되는 일이라’ 고 말씀했습니다. 사람 같으면 좀 똑똑한 사람 내보내기를 원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어리석은 선포로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했어요. 그게 하나님의 지혜라는 것입니다(고전 1:21).


첫째, 믿는 자를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지혜

‘전도’라는 말은 헬라어로 ‘케뤼그마’ 입니다. 헬라어 ‘케뤼소’에서 유래된 말로 ‘큰 선포, 포고’ 곧 설교를 뜻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바보 같은 사람에게 새 생명을 주는 데에 이용하는데 그게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참으로 인간의 생각은 어리석죠. 자기 지혜로는 하나님은 고사하고 자기 자신의 앞날도 알지 못하는 것이 인간의 지혜입니다. 인류 시조, 아담이 범죄하므로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지혜, 명철, 총명이 다 사라졌어요. 그래서 어린 아이에게 걸음마를 가르치듯, 하나님이 어떤 분이라는 것을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멸의 글과 아름다운 음악과 예술로 교훈을 남겼습니다만, ‘하나님’이라는 말을 한 번도 글에나 작품에 남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허다합니다. 하나님에 관해서 깨달은 자도, 하나님을 찾는 자도, 선을 행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전부 나와 내 부모, 내 아내, 내새끼 외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지혜로는 하나님을 알거나 찾거나 그 이름을 부르거나 섬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롬 3:11-12). 그러니까 야고보서 1장 5절 말씀처럼 지혜가 부족하거든 지혜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께 구해야 하는 것이죠. 그래야 하나님 믿을 수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알고 그 하나님의 구원을 알고 또한 믿는 방법을 전도라는 미련한 수단을 통해서 나타낸 것입니다. 무식한 사람은 무식함을 통해서, 미련한 사람은 미련함을 통해서 전도하는 것. 사람이 보기에는 미련한 전도죠. 하지만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의 지혜보다 낫다고 했어요. 그게 하나님의 지혜입니다(딛 1:3).


둘째, 사도바울은 예수의 계시적 환상으로 용기를 주는 전도자(행 18:1-18) 였습니다.

로마서 16장 3-4절을 볼 때, 사도 바울이 고린도로 갔을 때 유대인들이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이방인 사도 바울을 죽이려고 들었습니다. 그때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자기 목숨을 내놓고 바울을 지켰습니다. 사도 바울이 기도로 하나님께 이 일을 보고하면서 이분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돼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빌 4:3). 보통분들이 아닙니다.

교회를 잘 나오던 사람도 교회에 무슨 일이 생기면 슬슬 꽁무니를 뺍니다.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안 나옵니다. 이 땅에서 살아봤자 70-80년이지만, 하나님의 세계는 세세무궁토록 영원합니다. 그 나라 갔을 때 하나님께서 “너는 내 복음을 위해 일하는 것이 그렇게 부끄럽고 창피하더냐?”물으십니다. 사람이 한 번 났다가 한 번 죽는 것은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 행한 대로 갚아 주시고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분입니다(히 9:27). 자기 체면, 재물을 유지하기 위해 교회를 등지면 안 됩니다. 말년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 가야죠.

사도 바울이 고린도에서 실라와 디모데와 합세해서 전도할 때(행 18:1-5), 유대인들은 헬라 철학과 자신의 지혜로는 이해할 수 없는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사도 바울을 심하게 박해했습니다. 그런데 고린도 교인 가운데 유스도라는 사람이 사도 바울을 자신의 집으로 피신시켰습니다. 유스도의 집은 회당 옆이었는데(행 18:7-8) 사도바울이 회당에서 말씀을 전하자 회당장 그리스보와 그의 온 가족이 예수를 영접하고 세례까지 받았어요. 그리고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 하시길 ‘바울아 절대 두려워하지 마라. 전도해라! 너를 대적할 자가 아무도 없다. 이 고린도 성에 내 백성이 많아. 바보에게도, 어리석은 자에게도 다 전하라. 너와 함께 하겠다.’하셨습니다(행 18:9-10). 고린도를 향한 사도 바울과 전도자 일행이 미련한 방법으로 전도할 때, 주께서 나타나서 격려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힘이 됩니까. 그렇게 1년 6개월 전도해서 고린도교회가 탄생한 겁니다. 똑똑한 사람만 있고, 다 자기 인격만 생각해 보세요. 교회가 생기겠습니까? 안되죠. 이렇게 미련한 전도는 예수께서 기쁘게 지원해 주는 축복의 결과입니다. 여러분 사는 근처에 구원받을 하나님의 백성이 많다는 것을 기억하고, 우리 속담에 열 번 도끼로 찍어서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했습니다. 다 넘어가요.


셋째, 미련한 전도의 내용은 ‘십자가’ 입니다.

사도 바울은 유명한 학자였지만 모든 사람이 믿지 않는 십자가만 알기로, 십자가만 깨닫기로, 십자가만 믿기로 작정한 사람이었습니다(고전 2:2). 유대인은 하나님의 존재는 인정했지만 우매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메시아가 다윗의 혈통으로 이어져 온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예수가 거지발싸개 같이 못사는 동네, 나사렛에서 온 목수의 아들에 학교도 다니지 않다 하니 영접하지 않았습니다(요 1:11). 누가 말씀 가르치는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예수가 ‘성경의 모든 예언과 율법이 자신을 가리키고 있다. 율법과 예언과 선지자는 세례 요한까지며 그 후로는 복음을 따라와야 된다.’ 말씀을 대주었습니다. 많은 예언자, 선지자들이 이 말씀을 듣지도, 나를 보지도 못했으니 너희는 복이 있다고 말씀했지만 믿지 못했어요(마 13:16-17). 그들은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은 것은 스스로의 죄 때문이라고 예수를 배척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태복음 20장 28절이나 마가복음 10장 45절에 우리 때문에 자기 생명을 속건제물로 내어 준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이죠. 헬라인은 자기 지식, 지혜, 세상 철학을 추구하기 때문에 십자가 도가 아주 어리석고 미련하게 보였습니다.

망하고 지옥갈 사람들은 십자가 복음을 들을 때, 아주 바보 같고 미련하게 보이는 것입니다(고전 1:18). 여러분들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로 십자가를 믿고 깨닫고 알아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고전 1:24). 우리 평강교회 성도 여러분도, 십자가 외에 다른 것을 알지 않기로 작정하는 위대한 신앙인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하겠습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구원, 우리의 능력, 하나님의 축복, 천국의 기업입니다. 십자가 없는 부활은 없습니다. 십자가의 도는 부활입니다. 부활할 땐 벌써 천국, 영광의 세계에 가 있습니다. 혈과 육은 그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해요(고전 15:50). 십자가 빼놓으면 망하는 거예요. 우리는 오직 그 십자가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 4:2, 롬 1:15, 갈 1:8)


결론 짓겠습니다.
최봉석 목사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1907~1914년 평양 벽동교회 전도사로 시무할 때 일입니다. 최봉석이라면 모르는 분이 없어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손을 들고 “예수 천당!”을 외치던 분이었습니다. 예수 천당, 예수 천당. 평양 사람이라면 애고 어른이고, 믿지 않던 불신자도 새벽 4시면 그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소리는 평양을 깨우는 영적인 소리였습니다. 그 소리가 평양의 명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한번은 일본 헌병 지휘관이 말을 타고 헌병들 데리고 가는데 최봉석 목사가 말 앞에 가서 ‘예수 천당’을 외치는 바람에 말이 뛰어서 일본 지휘관이 땅에 떨어져서 기절했습니다. 군인들이 총을 들이대면서 목사님을 죽이려 하니까 최봉석 목사가 “나 죽이면 너희 연대장(지휘관)도 죽는다.” 했습니다. 군인들이 “그럼 어떻게 하면 되겠냐.”하니 최봉석 목사가 “기도하면 산다.” 하고 지휘관을 위해 기도하니 깨어났어요. 그 후에 일본총독부 부대에서 동네에 다시 한번만 ‘예수 천당’ 소리하면 총살시킨다는 팻말을 붙였습니다. 최봉석 목사가 그 팻말을 뜯어서 집에 가서 자기 부인한테 “여보. 내 면류관에 별하나 더 붙였어” 하면서 그 팻말을 보여 주더래요. 최 목사가 그런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평양 시민들이 별명 준 게 ‘최권능’이었습니다. 그 정도로 대단한 목사님입니다.

미련한 전도 내용을 고집한 최목사님, 그의 전도는 정말 간단했습니다. 무식하고 미련했지만 ‘예수 천당’, 그 전도 소리는 마침내 평양의 많은 불량배들로 하여금 교회 문을 두드리게 했습니다. 그 시대의 광야의 소리였고 그 시대에 복음의 나팔이었습니다. 최권능 목사님은 그 시대에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목사였습니다. 예루살렘과 유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 십자가의 도입니다. 미련한 전도로 죄인을 구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미련한 전도, 그것은 그리스도의 교회가 받은 최고, 최대의 유산이자 기업입니다. 축복입니다.

평강교회 성도 여러분, 여러분 부모 아들딸들에게 다이아몬드 은금반지 논밭 집은 못 줘도 십자가의 도를 전해 줄 때 자식들이 자손만대에 복받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에 넉넉한 축복이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십자가 복음만을 가슴에 안고 마음속에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해도 십자가 도를 저버리고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서 아들딸들이 환란과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위로를 받고, 하나님의 계시가 충만하게 임해서 자기를 이기고 세상을 이기고 모든 죄악을 이기고 마지막에 승리하는 산 역사가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하겠습니다.

2012년 8월 19일 주일 2부 예배
휘선 박윤식 목사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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