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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읽생 보고서 구속사 좌담회 : 그루터기 편

2024.03.07 21:36

구사읽생 보고서
구속사 좌담회 : 그루터기 편

구속사 시리즈 다시 읽기 프로젝트 ‘구사읽생’을 시작한 1월은 「제1권 창세기의 족보」를 완독하는 달이다. 교회 지킴이의 젊은 피로서, ’남은 자‘를 지향하는 청년2부 그루터기(27~34세) 선교회의 다섯 청년을 만나 창세기의 족보를 다시 읽은 후의 소감을 들었다.

 

Q. ‘구사읽생’ 프로젝트가 시작 되었는데, 「창세기의족보」를 다시 읽어 보니 어떤가요?

이진선 : 제가 너무 부끄럽지만 읽는 습관이 전혀 없었어요. 처음에는 ‘구사읽생 읽기표’ 진도에 맞추지도 못했어요. 조금 조금씩 읽다가 몰아쳐서 읽은 끝에 1월 후반부에 가서야 속도를 맞출 수 있었어요. 제 목표는 읽기표에 맞추어 꾸준한 구속사 읽기 습관을 다져가는 것입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결혼 후 새벽예배를 꼭 드리겠다고 서원했던게 있는데 작년까지는 그걸 잘 못 지켰어요. 새해는 열심히 해보자 다짐했는데, 올해 구사읽생도 진행되어서 말씀과 기도로 살아갈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하죠.

 

이길용 : ‘그동안 기관 임원이나 직분을 습관적으로 맡아 온 건 아닌지’, ‘그간 내가 뭘했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루터기로서, 남은 자로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초점을 맞출 것인가를 고민하던 차에 구사읽생이라는 프로그램이 생겨서 말씀을 가까이 하는 ‘장치’가 생겨서 좋았어요. 퇴근하면 너무 힘든데, 차라리 출근을 좀 일찍 해서 읽거나, 점심 시간에 읽거든요. 그래도 시간이 모자라면 아내랑 나란히 앉아 몰아서 읽기도 하고요.(웃음)

 

김혜지 : 저자께서는 7독씩 하라고 하셨는데, 공부 등의 핑계로 늘 미뤄왔죠. 시간의 십일조를 드린다는 측면에서 구속사 읽기를 시작했고, 지금 4독째예요. 교회 상황에 비추어 봤을 때, 읽으면 읽을수록 책에 답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구사읽 생을 통해 친구들과 말씀을 소재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점이 참 좋아요. 그루터기 친교실에서 회원들끼리 ‘너 이 부분 읽었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거예요. 그루터기답다는 생각이 들었죠. 권수가 올라갈수록 난도가 높아지잖아요. 계속 출간되는데, 읽지 않으면 너무 많이 놓칠 것 같아 열심히 읽고 있어요.

 

이주희 : 저는 e-book으로 1독을 했어요. 교보문고 어플로 봤는데, 형광펜도 표시할 수 있고 메모도 할 수 있어요. 종이 책처럼 넘기는 맛은 없지만 1시간 넘는 복잡한 출근시간에도 볼 수 있으니까 그 시간을 이용했어요. 긴 출근 시간을 활용해서 새벽 예배 말씀을 듣거나 구사읽생을 하는 걸로 마음 먹었어요. 실제로 내 손 안에 있다 보니까 기억나는 말씀을 계속 꺼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지하철에서 멍하니 보내기엔 아까운 시간을 활용해서 하다 보니 뿌듯함도 생기고요. (사회자: e-book을 읽다보면 카 톡이나 유튜브 알람의 유혹 때문에 집중하기 힘든 고충은 없었나요?) 저는 스마트폰에서 방해금지 모드를 켜서 유혹을 물리칠 수 있었어요.

 

심정미 : 저는 지금까지 이해하기 쉬운 말씀만 골라서 읽어왔어요. 예를 들어 「제 10권 하나님 나라의 완성 10대 허락과 10대 명령」 같은 책이죠. “아담, 셋, 에노 스, 게난…” 하며 족보 노래는 늘 외우면서 다녔지만 막상 열심히 읽지는 않았어요.창세기 족보가 어릴 때 출간되다 보니 오히려 첫권에 대한 장벽이 있었어요. 그런데 읽기표에 맞춰 읽기 시작해 보니 그 장벽이 낮아졌어요. 어려운 시기에 대대적인 캠페인을 열어 주신 게 감사하고, 퇴근하고 구속사 읽는 시간이 ‘힐링’의 시간이 되었어요. 유튜브 보면서 밥을 먹곤 했는데, 이제 얼른 밥 먹고 성경과 구속사 읽는 시간으로 정했어요. 생활 패턴이 달라진거죠.


Q. 「창세기의 족보」를 읽으며 인상 깊은 인물 혹은 내용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이진선 : 후반부에 ‘하나님의 열심’이라는 키워드가 나오잖아요. 그 대목을 읽으면서 회개하게 되었어요. 2세 준비를 앞두고 저의 개인적인 일에 열심을 내고, ‘나의 열심’으로 신앙 생활하려는 모습을 보게 되었죠. 나를 붙잡아 주신 ‘하나님의 열심’에 더욱 감사하게 되고, 그 열심에 보답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이길용 : 「제1권 창세기의 족보」에는 본받을 사람도 있지만 반면교사로 삼은 인물이 있어요. 오히려 가인 계열 족보를 읽으면서 ‘이랏’이라는 인물에 주목했어요. 이랏은 ‘과시하는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과시 는 ‘자랑하되 사실보다 크게 나타내 보이는 것, 자기가 현재 가진 재산, 권력보다 더 부풀려서 남에게 자랑하는 삶’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나는 저랬던 적이 없었나 먼저 생각했어요. ‘열심을 내었던 순간들이 나를 과시 하려는 거 아니었나’ 하고요. 회사에서도 부하 직원이 생기고 직급이 올라가면서 책임감과 무게감이 생기는 데 리더라는 자리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이 부분에 더 집중했던 것 같아요.

김혜지 : 셋 계열의 족보 중, 죄 때문에 단명했던 ‘나홀’이라는 인물을 깊게 생각하게 됐어요. 하나님을 아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말씀을 귀담아 듣지 않고 무시하며 살다가 그런 운명을 맞은 인물이잖아요. ‘하나님을 알면서도 짓는 죄들이 나에게는 없을까, 그래서는 안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주희 : “시대의 악함이 남의 탓이 아닌 결국 나의 죗값이라고 정직하게 인정하고 회개하는 사람의 양심이야말로 세상을 정복하는 참 믿음의 소유자입니다.” 라는 구절이 눈에 들어왔어요. 교회 상황에 비추어 봤을 때, 교회에 남기로 한 ‘이 길이 옳구나!’라고 확신하게 한 부분이에요. 이렇게 된 원인을 남에게 찾지 않고, 나로부터 찾게 되는 방향성을 잡기 시작했어요. “내가 찾지 않았던 거고, 내가 듣지 않았던 것. 내가 더 열심히 하지 않았구나.” 남 탓 하다 보면 자기는 편하지만, 그것은 옳지 않다. 신앙생활의 기점과 앞으로 살아갈 방향성을 원로목사님의 말씀, 구속사 시리즈, 교역자님의 말씀으로 다시 방향 설정을 하면 교회가 하나되는 길을 찾을 수 있구나 깨달았어요.

심정미 : 「제1권 창세기의 족보」의 주요 키워드로 ‘분리’와 ‘신앙 전수’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브라함의 분리를 보면, 한번 분리되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과연 내가 그 입장이 되었다면 온전히 설 수 있었을까?’ 두려운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약속의 자손 이삭을 위해 이스마엘과 분리해야 하는데,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을 사랑하지 않은 게 아니었잖아요. 새로 주시는 말씀을 믿고 육체적인 관계를 끊는 게 온전히 하나님과 일대일 신앙이 되는 과정이라 생각했어요.

 



Q. 소속 기관인 그루터기가 남은 자(사 6:13)라는 뜻이죠. 마지막 때 ‘남은 자’로서 앞으로 계속 될 분리의 역사를 어떻게 이겨나가야 할까요?

이진선 : 각자 처지와 환경이 다 다르잖아요.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가야 할지도 다 다르다고 생각 해요. 그럼에도 함께 가져야 할 가치는 한 가지로 같다고 봅니다. 신앙의 기초를 다시 다지고, 내가 할 수 있다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말씀과 기도, 성도의 기본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는 것이죠.

이길용 : 나도 순간 이탈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생겨요. ‘악인도 하나님이 들어 쓰시는데, 신앙생활하면서 착각도, 교만도 해서는 안되겠다, 천국 열차에 손가락을 걸어서라도 가야겠다’라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간절하게 마음은 먹지만 행동은 항상 부족함을 느낍니다. 힘든 시기일수록 기초를 다시 다져야겠다고 느끼게 돼요. 이런 때에도 못 읽으면 언제 읽을 것이며, 언제 기도하겠어요?

김혜지 : 가인 계열 족보 부분에서 “가인이 악한자의 소속이 된 것은 마귀의 생각을 받아들였기 때문입 니다”라고 말씀하셨더라고요. 남은 자가 되려면, 마귀들이 뿌려 놓은 것들에 눈길조차 주지 말아야지 생각했어요. 사단이라고 그걸 드러나게 뿌리지는 않았겠지요. 몰래 뿌려 놓았던 것들인데, 그렇게 뿌려진 악한 생각들을 내가 거둬들이지 않는 게 중요하겠지요. 그러면 남는 자가 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질 것 같아요.(웃음).

이주희 : 2007년 이 말씀을 읽으라고 하셨을 때는 그 필요성이 하나도 와 닿지 않았어요. 그저 이 교회에 다니고 있는 자체로 만족했던 것 같아요. 남겨 주신 말씀을 내 것으로 만들고 훈련을 한다면 앞으로의 남겨진 분리의 역사들을 대비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다음 스텝에 대한 정답을 찾을 수 있도록 읽는 습관을 길러야겠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심정미 : “죄악된 옛 생활, 옛 습관, 옛 모습과의 분리가 아니면 명령하신 새로운 사명지로 결코 나아갈 수 없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분리하여 버릴 것을 요구할 때 철저히 버리지 못한다면 훗날 그 대상이 나에게 가시와 올무가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제1권 창세기의 족보」에 나온 내용처럼 분리시켜야 할 모습을 끊어낼 수 있을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금요 기도회 때도 모티브가 되었던 ‘자기 회개’와 ‘자기 반성’에 대해 깊이 묵상하는 중입니다.

 



* QR코드를 스캔하시거나 주소창에 ‘https://www.youtube.com/@true_peace_’를 검색하시면 ‘참평안 유튜브 채널’로 접속하셔서 ‘구속사 좌담회 : 그루터기 편’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참평안 유투브 채널에는 매달 ‘구사읽생’과 관련된 컨텐츠가 업로드 됩니다.

 

인터뷰_이푸름 기자
정리_김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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