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를 읽는 자, 산다! – 2024 구속사시리즈 다시읽기 프로젝트 ‘구사읽생’
“구속사 시리즈를 읽는 자, 산다!” 구속사 시리즈 다시읽기 프로젝트, 이름하여 ‘구사읽생’이 2024년도 새해벽두 막을 올렸다. 구속사 시리즈 제1권부터 11권下까지 한 달에 한 권, 일년 열두 권 전체를 완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속사시리즈를 일곱 번 읽으면 성경을 깨닫는 영안(靈眼)이 열린다”. 구속사 시리즈의 저자 휘선 박윤식 원로목사가 강단에서 당부하고 당부했기에 평강제일교회 성도들에겐 구속사시리즈 읽기는 숙명과도 같다. 올해 각 권당 단 1독씩이라도 완독하며 기초공사를 철저히 하고나면, 7독이라는 견고한 성벽 건축도 결코 남의 무용담만은 아닐 것이다.
안 읽고는 못 배긴다.
프로젝트에는 구속사시리즈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처음 접하는 사람은 어려운 신학 서적물로 오해하거나 그 방대한 양에 놀랄 수도 있을 것이나, ‘구사읽생 읽기표’와 함께하면 어렵지 않다. 구속사시리즈 열두 권은 총 5500여 쪽, 하루 15쪽 꼴이다. 주에 대략 105쪽, 챕터별로 읽어야 내용상 매듭이 지어지므로 1주일당 분량에 편차가 다소 크지만 개인별로 조절하면 되겠다. 하루 15쪽이라면 출퇴근길을 이용해 30분~40분이면 읽을 수 있고, 새벽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며 성경책을 펴고 정독한다면 동트기 전까지 읽을 수 있다. 읽기표에 기재된 추천 스케쥴에 따라 주차별로 정해진 분량을 읽어보자.
다른 성도들은 어떻게 읽고, 어떤 은혜를 받고 있을까? 궁금하다면 매월 열리는 ‘구사읽생 독서회’를 찾아오시라. 청년 2부 그루터기 선교회를 시작으로 각 기관이 참여한다. 구속사시리즈를 한 권 씩 맡아 완독한 후, 토론회를 펼친다. 구속사의 은혜를 나누는 거룩한 광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완독자에 대한 시상도 기대만발! 일년 열두 권 완독자에게는 특별히 제작한 상품이 연말에 수여된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사이 해이해지는 틈을 타 독려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니, 포기하지 마시라! 내년 이맘쯤 웃고 있는 자신을 볼 것이다.
“이 책은 신학적이거나 학문적인 연구물이 아닙니다. 다만 기도의 무릎을 꿇고 또 꿇으면서 성경을 수백 번 읽고 또 읽으면서 성령의 조명을 통하여 받은 은혜를 강단에서 선포하며 정리한 것입니다.” 제1권 창세기의 족보의 저자 서문의 한 대목이다. 처음부터 너무 부담을 갖거나 어렵게 읽지 말자. 문장을 읽어가며, 주시는 은혜에 몸을 맡기다 보면 어느새 성경을 펴고, 밑줄을 치며 구속사 시리즈를 정독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눈이 덮여서가 아니다. 교회의 풍경이 달라졌다.
프로젝트 개시이후 평강제일교회 곳곳에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새벽예배가 끝나고, 교회 지킴이가 끝나고, 예배와 예배 사이, 친구를 기다리며, 샬롬 카페와 각 기관 사무실에서 구속사 시리즈를 열독하고 있는 모습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구속사시리즈 읽기 모임도 자발적으로 생겨났다. 백미선 권사는 20여명이 속한 메신저 방의 ‘방장’이다. 함께 구속사시리즈와 성경을 읽기로 한 성도들을 모아 매일 아침 6시마다 정해진 분량을 공지한다. 본인이 제일 먼저 새벽에 읽은 후에 알리기에 더욱 진솔함이 느껴진다. 성도들은 읽기를 마치고 메시지를 ‘꾸욱’ 눌러 하트를 표시한다. 읽었다는 뜻이다. “작년 하계대성회 때 멤버를 모집했어요. 동역자를 찾은 느낌이에요. 동참하는 성도 숫자가 올라가는 것을 볼 때면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예요”. 구속사 시리즈를 읽으며 핵심 내용을 정리한 ‘구속사 노트’도 만들어 노하우를 교환하며 읽기를 독려하기도 한다. 현재 그녀가 운영하는 구속사, 성경읽기 단체대화방들의 총 인원은 50명이 넘는다.
올해 첫 주일 3부 설교 주제는 다시 ‘창세기의 족보’로 돌아갔다. 교역자 회의 결과, 올해부터 매주 3부 예배마다 구사읽생 읽기 진도에 맞춰 설교를 할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책에서 미처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말씀으로 충만하게 채울 수 있을 것이다.
2023년은 구사일생(九死一生)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말 그대로 아홉 번 죽었다가 한 번 살려주신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교회를 지키고 말씀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은 누가 설명해주지 않아도 각자가 온몸으로 체험했다. 그동안 예배와 성전, 말씀의 자리를 소중히 여기지 않았던 죽은 과거를 모두 청산하고 새롭게 ‘살고자’ 하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2024년 시작과 함께 시간이 밀물처럼 다가온다. 정박된 어선을 풀고 하나님께서 쏟아부어 주시는 은혜에 몸을 맡기자. 책만 펴서 노만 저으면 된다.
*구사읽생 읽기표는 참평안 무인 판매대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참평안닷컴(www.champyungan.com)에서 PDF 파일로도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푸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