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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의 새 성전 견문록5

2023.06.14 15:32

에스겔의 새 성전 견문록5 
성전 본관의 현관, 성소와 지성소, 3층 골방

(겔 40:48-41:11)

*본 시리즈는 에스겔 40-48장의 내용을 휘선 박윤식 목사의 구속사 시리즈 제11권上 <여호와 삼마 에스겔 성전>과 화첩을 참고하여 에스겔의 시점으로 풀어낸 가상 여행기입니다.*

안뜰의 문간들과 번제와 관련된 부속 기구들, 그리고 안뜰에 있는 노래하는 자들의 방을 본 후, 놋같이 빛나는 분은 나를 이끌어 드디어 성전 본관으로 향하셨다.

에스겔 40:48-49 “그가 나를 데리고 전문 현관에 이르러 그 문의 좌우 벽을 척량하니 광이 이편도 오 척이요 저편도 오 척이며 두께가 문 이편도 삼 척이요 문 저편도 삼 척이며 49 그 현관의 광은 이십 척이요 장은 십일 척(칠십인경: 12척)이며* 문간으로 올라가는 층계가 있고 문 벽 곁에는 기둥이 있는데 하나는 이편에 있고 하나는 저편에 있더라”

에스겔 40:49의 성전 현관 폭에 대해서 맛소라 사본은 11척으로, 칠십인경은 12척으로 기록하고 있다. 에스겔 41:13에서 성전의 동서간의 길이가 100척이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현관을 제외한 나머지의 합이 88척이므로 나머지 12척이 현관의 올바른 수치임을 알 수 있다.

계산 : 문벽의 두께 5척(겔 40:48) + 성전 문통의 벽 두께 6척(겔 41:1) + 외전(성소)의 길이 40척(겔 41:2) + 내전(지성소) 문통의 벽 길이 2척(겔 41:3) + 내전의 길이 20척(겔 41:4) + 성전의 서쪽 내벽 길이 6척(겔 41:5上) + 골방의 동서방향 너비 4척(겔 41:5下) + 성전을 두른 골방의 외벽 5척(겔 41:9)=88척 

노래하는 자들의 방에서 서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찬란한 위용을 뽐내는 성전이 한눈에 들어왔다. 놋같이 빛나는 분은 나를 성전으로 인도하시며, 먼저 현관부를 척량하셨다.

성전 현관과 외부를 구분하는 벽은 5척(2.66m) 두께로 놓여 있었고, 현관 안에 들어와서 벽의 안쪽 규격을 재 보니 3척(1.596m)이었다. 내부 폭은 12척(6.384m)에 내부 남북 길이는 20척(10.64m)이었다. 놋같이 빛나는 분은 아직 별도의 언급을 하지는 않으셨지만, 성전 내부에 나무 널판이 가득한 모습이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놋같이 빛나는 분이 계속하여 척량을 이어가셨기에 나는 그 척량을 눈에 담기에 바빴다.

성전 본관은 높게 솟은 지대 위에 세워져 있었는데, 이 지대를 오르기 위한 열 개의 계단이 있었다(칠십인경: 열 층계). 계단 한 칸의 높이는 일반 계단보다 상당히 높아 신중을 기울여야만 했다.

현관에 들어가는 출입구에는 두 기둥이 세워져 있었는데, 이는 옛 성전의 야긴과 보아스와 같았다. 드높게 솟은 두 기둥은 마치 성전 건물 뿐 아니라 하늘을 받치는 것 같은 위용을 자랑했으며, 번쩍이는 광채를 뿜었다.

에스겔 41:1-4 “그가 나를 데리고 성소에 이르러 그 문벽을 척량하니 이편 두께도 육 척이요 저편 두께도 육 척이라 두께가 이와 같으며
2 그 문통의 광이 십 척이요 문통 이편 벽의 광이 오 척이요 저편 벽의 광이 오 척이며 그가 성소를 척량하니 그 장이 사십 척이요 그 광이 이십 척이며 3 그가 안으로 들어가서 내전 문통의 벽을 척량하니 두께가 이 척이요 문통이 육 척이요 문통의 벽의 광이 각기 칠 척이며 4 그가 내전을 척량하니 장이 이십 척이요 광이 이십 척이라 그가 내게 이르되 이는 지성소니라 하고”

그후 놋같이 빛나는 분은 나를 이끌어 현관을 지나 성소로 인도하셨다. 현관과 성소를 나누는 문벽은 양쪽 모두 ①6척(3.192m)이었으며, 문의 통로 너비는 ②10척(5.32m)이었다. 성소 내부에서 문 양 옆의 벽의 너비를 척량하자, 모두 ③5척(2.66m)이었다.

그리고 ④성소 내부는 길이 40척(21.28m)에 너비 20척(10.64m)의 넓은 공간이었다. 놋 같이 빛나는 분이 그 높이를 재시지는 않았지만, 그 길이와 너비가 옛 성전과 동일한 구조임을 고려하면 아마도 30척(15.96m)이었을 것이다(왕상 6:2).

그리고 놋같이 빛나는 분은 성소에서 지성소로 들어가는 문벽의 두께 2척(10.64m)과 문의 통로 너비 6척(3.192m)을 척량하신 후, 그 문통 좌우 벽 7척(3.724m)을 척량하셨다. 그리고 그 내부의 지성소로 나를 안내하셔서, 길이와 너비가 모두 20척(10.64m)인 네모반듯한 모습을 보여 주셨다. 그 높이도 옛 성전의 구조와 같이 길이와 너비와 동일한 20척(10.64m)이었을 것이다. 정확히 네모반듯한 정육면체 모양의 지성소에 들어가는 것은 매우 두렵고 긴장되는 일이었다. 질서 있게 세워진 이 공간은 마치 나의 믿음에 자를 대고 믿음과 행위에 있어서 정확하게 일치된 삶을 살아왔는지 묻는 듯 하였다.

에스겔 41:5-11 “전의 벽을 척량하니 두께가 육 척이며 전 삼면에 골방이 있는데 광이 각기 사 척이며 6 골방은 삼 층인데 골방 위에 골방이 있어 모두 삼십이라 그 삼면 골방이 전 벽 밖으로 그 벽에 의지하였고 전 벽 속은 범하지 아니하였으며 7 이 두루 있는 골방이 그 층이 높아갈수록 넓으므로 전에 둘린 이 골방이 높아갈수록 전에 가까워졌으나 전의 넓이는 아래 위가 같으며 골방은 아랫층에서 중층으로 윗층에 올라가게 되었더라 8 내가 보니 전 삼면의 지대 곧 모든 골방 밑 지대의 고가 한 장대 곧 큰 자로 육 척인데 9 전을 의지한 그 골방 바깥벽 두께는 오 척이요 그 외에 빈 터가 남았으며 10 전 골방 삼면에 광이 이십 척 되는 뜰이 둘려 있으며 11 그 골방 문은 다 빈터로 향하였는데 한 문은 북으로 향하였고 한 문은 남으로 향하였으며 그 둘려 있는 빈 터의 광은 오 척이더라”

이어서 놋같이 빛나는 분은 나를 데리고 성전 밖으로 나가셔서 삼면에 둘러진 골방을 보이셨다. 이 골방은 성전과 골방 사이의 6척(3.192m) 너비의 내벽과 성전 바깥과 골방 사이의 5척 너비의 내벽 사이에 있었는데, 1층의 너비는 각각 4척이었다. 골방은 한 층당 30개씩 총 3층으로 구성되었고, 층이 올라갈수록 내벽과 외벽 양쪽으로 넓어지되 벽을 뚫고 나갈만큼 넓어지지는 않았다(‘전 벽 속은 범하지 아니하였으며’). 놋같이 빛나는 분은 각 골방의 길이를 척량하시지는 않았지만, 방의 개수를 세어서 성전 내벽과 비교해 보니 각 방의 길이가 5척(2.66m)임을 알 수 있었다.

3층 골방의 높이는 모두 동일하였고, 아랫층에서 3층까지 오르는 원형 계단이 남쪽과 북쪽에 하나씩 놓였다(참고-왕상 6:8). 나선형으로 돌아가면서 올라가는 원형계단은 매우 정교한 구조로 지어져서 오르는 사람으로 감탄이 나오게 했다. 각각의 골방은 별도의 복도 없이 30개가 이어져 있었는데, 그렇기에 각 방을 이용하는 제사장들이 정확한 질서와 배려, 양보 가운데 골방을 사용해야만 할 것이다. 또한 이 골방은 3층으로 올라갈수록 점점 넓어졌는데, 아마도 사역에 있어서 더욱 중요할수록 위층을 사용하기 위한 구조일 것이다. 방에는 성소와 지성소를 관리하고 예배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도구들과, 성경 묵상과 기도를 위한 자리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골방이 삼면을 두르고 있는 모습은 마치 심장을 두르고 있는 갈비뼈와 같았다. 갈비뼈가 심장을 지키듯, 골방에서 기도하는 제사장들은 성전을 지키는 자들인 것이다. 이 골방은 성전 내부로 연결되지 않고, 지대 위의 빈터로 연결되었는데, 이 빈터는 20척 되는 앞뜰 방향으로 놓여 있었으며, 그 너비는 5척이었다. 이러한 분리는 예배를 준비하는 손길과 예배를 실제로 드리기 위한 출입을 구분하였다. 옛 성전 당시 예배를 준비한다는 명목으로 성전에 열심히 거하며 일하면서, 실제 자신은 예배드리지 않는 모순된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얼마나 많았는가. 또한 이 분리는 골방은 철저하게 사역자의 공간이고, 성전 내부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공간임을 보여 주는 듯했다.

성전의 척량을 마치고 나오면서 뺨에 눈물이 흘렀다. 옛 성전에서 제사장으로 세워지기를 준비하며 얼마나 많이 성전의 모습을 외우고 그렸던가. 아직 30살이 되지 않아 제사장으로 임명받지 않은 나는 성전 본관에 출입할 수 없었다. 대제사장만 1년에 단 하루 들어갈 수 있는 지성소는 꿈에도 꿀 수 없는 공간이었다. 25살에 제2차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면서 나의 간절한 바람은 무기한으로 연기되고 말았다. 약 7년 후,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성전이 파괴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완전히 상실된 꿈에 얼마나 눈물 흘렸는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제사장을 은퇴할 나이인 50세가 되어서,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 가운데 이렇게 새 성전을 목격하고 있고 심지어 지성소의 위용까지 목격하고 있다. 그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어서 속히 내 백성 이스라엘이 이 성전을 채우며 완전한 예배를 드리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글_정정원 목사

  • 23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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