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_방방곡곡 꽃처럼 피어난 구속사 말씀
구속사의 봄날,
방방곡곡 꽃처럼 피어난
구속사 말씀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구속사 말씀이 개화(開花)했다. 코로나의 긴 겨울이 물러가고 첫봄을 맞이하자 전남 순천, 강원 봉덕, 경북 경주에서 구속사 세미나 소식이 들려왔다. 모두 각 지역의 ‘구속사 아카데미’ 목회자들이 주축이 되어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얼어버린 단단한 땅을 뚫고, 구속사 말씀으로 하나 된 교회들이 연합하여 말씀 잔치를 열었다. 세상 잔치와 비교할 수 없는 감동과 생명이 충만했던 구속사 세미나 현장 소식을 전한다. 평강제일교회 방송국인 PCN의 유튜브 채널(PKPCN)을 방문하면 모든 구속사 세미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제1회 순천 성경 구속사 세미나
4월 18일(화) 오전 10시30분-오후 4시
전남 순천 에코그라드 호텔
구속사 시리즈가 발간된 지 햇수로 17년,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구속사 세미나 소식이 들려와도 순천은 잠잠했다. 그런데 평강 성도에게는 낯선 교회, 그것도 성도가 7명인 작은 교회가 순천에서 성대한 세미나를 열었다. 순천 최대 호텔인 에코그라드호텔의 세미나 장은 준비된 200석의 좌석이 가득 찼다. 넉넉히 준비한 250권의 강의교재가 다 나갔다. 세미나 주관 교회인 하늘행복교회 담임목사인 김병학 목사는 감동에 벅차서 흐르는 눈물에 말을 잇지 못했다. 류다윗 목사(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교단 총회장, 대전 가수원 늘푸른교회 담임)는 축사를 통해 “오늘은 순천 아카데미 회원들과 성도들이 하나 되어 기도하신 기도에 대한 응답의 날이며, 순천이 구속사 말씀전파의 한 몫을 감당하게 되는 기쁜 날이다”라고 말했다.
순천 땅에 구속사 말씀이 선포되기 시작했다. 제1회 세미나의 주제는 ‘아브라함에게 주신 10대 허락과 그 일생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의’로 오전 1강은 변제준 목사, 오후 2강은 배정인 선교사가 구속사 시리즈 제10권 「하나님 나라의 완성, 10대 허락과 10대 명령」(도서출판 휘선, 박윤식 저)을 주제로 열강했다. 강의 사이에는 서울에서 내려간 샤론 찬양 선교단과 아비가일 찬양단, 그리고 순천교회 청년연합으로 이루어진 아가페 중창단이 찬양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페회 장면은 더욱 놀라웠다. 세미나를 통해서 아브라함이 받은 복을 함께 허락받은 참석자들은 다 함께 구속사 시리즈의 저자인 휘선 박윤식 목사가 찬송가 261장을 개사한 ’인침을 받은 자의 시온산 새 노래‘를 4절까지 완창했다. 대표기도를 담당한 최수열 목사(순천 구속사 아카데미 총무, 샘물교회 담임)는 ‘구속사 말씀을 더 잘 배워 만방에 선포하고, 순천 구속사 아카데미를 다시 새롭게 해주셔서 순천과 전라남도 지방을 이 말씀으로 사로잡아 아버지께 영광을 돌려드리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2017년 11월 17일 아무 연고도 전혀 없는 순천에서 ‘하늘행복교회’를 설립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순천을 누비며 구속사 말씀을 전했습니다. 2018년 3월 순천 구속사 아카데미를 개설했고, 좋은 말씀을 받았으니 세미나로 그 열매를 맺기 위해 아카데미 회원들과 힘을 다했습니다. 처음으로 순천 세미나를 개최하게 하시고 진행과 마침까지 하나님의 강권적인 인도하심으로 성대하게 영광 드릴 수 있음은 오직 아버지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세미나의 말씀을 통해 참석하신 순천 지역 200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모두 엄청난 감동과 은혜를 받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기쁨에 젖어 있습니다. 다음에는 더 많은 분들이 모일 수 있도록 제2회 세미나를 위해 우리 아카데미 목사님들과 합심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먼 순천까지 와주신 서울 평강제일교회와 대전, 광주, 목포, 익산, 부산, 베리트 구속사 말씀 식구들, 무엇보다 순천 식구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 하늘행복교회 김병학 목사
제5회 봉덕 성경 구속사 세미나
4월 25일(화) 오전 10시-오후 4시
강원 횡성군 봉덕 은혜교회
강원도 횡성군 산골짜기에 있는 봉덕마을 은혜교회(담임 박에녹 목사)가 다섯 번째 구속사 세미나를 열었다. 본당 좌석이 60석밖에 안 되는 작은 시골교회에 170명의 손님들이 몰려들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세미나 소식에 강원 영서
(嶺西) 구속사 아카데미 회원들과 지역 교회 목회자들이 몰려들었고, 성전에 들어가지 못한 100여 명의 참석자들은 프로젝터가 설치된 식당과 외부 테이블에서 말씀을 기대하며 자리를 채웠다. 과연 하늘 양식은 풍성했다. 강사인 유동필 목사(대구산성교회 담임)는 구속사 시리즈 제6권 「맹세언약의 대제사장」(도서출판 휘선, 박윤식 저)을 주제로 세 번의 강의를 했다. 1강은 ‘대제사장의 예복의 구속경륜’, 2강은 ‘대제사장 직무의 구속경륜’, 3강은 ‘유월절 예비일과 예수님의 십자가’를 주제로 섬세하고 정확하게 말씀을 선포했다. 특히 3강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은혜 받았다는 고백을 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 계신 그 시간 속으로 함께 빨려 들어가듯 참석자들이 유월절 그날의 시계를 교재에 따라 그리고 있었다. 이렇게 첩첩산중에 있는 작은 교회지만, 이곳은 하나님의 큰 비밀과 구속경륜을 선포하고 있었다.
이 자리에 깜짝 손님으로 등장한 97세의 여운초 목사는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을 향해 “나도 37살에 말씀 만나서 지금 100세가 다 되어갑니다. 저도 한창때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말씀 전하러 돌아다녔습니다.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의 교회가 부흥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라고 격려의 말을 전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은혜교회는 1981년에 설립된 이후 많은 교회 일꾼들을 배출했다. 성도들 대부분이 고령이며, 주일 출석 성도 35명인 작은 교회지만 2016년 첫 구속사 세미나를 개최하고, 2017년부터 원주, 횡성, 평창, 홍천 등지의 목회자들이 모여 구속사 아카데미를 열어 왔다. 지난봄에 진행된 1기 아카데미에는 서울 평강제일교회의 선교사들이 매주 방문해 원주 지역 목회자들에게 강의했다. 영서 구속사 아카데미 모임 장소를 제공하고 있는 김명숙 목사(영서 구속사 아카데미 총무/원주 충만한교회 담임)는 “이번 세미나에서 기대한 것 이상으로 성령으로 충만하고 말씀으로 충만해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말씀을 통해 맹인이 더듬어 알던 것을 눈을 뜨고 정확하게 보게 하셨습니다. 구속사 파이팅! 영서 파이팅!” 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70세, 80세가 넘는 성도님들이 21일 동안 릴레이 금식 기도하시며 준비해 주셔서 하나님이 은혜를 뜨겁게 부어 주셨습니다. 성도님들이 농번기에 세미나 준비한다고 성전에 페인트 칠하고, 산에서 두릅 따고 나물 뜯고 식사 준비하셨고, 대구산성교회 여선교회에서 오셔서 안내를 도와주시고 서울 전도사님들이 와서 서빙하시고, 권사회에서 성가대도 서 주시고, 그루터기 청년들도 와 주셨습니다. 우리가 뜻을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어떠한 장애물도 뛰어넘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휘선 박윤식 목사님의 유업을 잘 이어받아서 거짓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참된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 봉덕 은혜교회 박에녹 목사
제4회 경주 성경 구속사 세미나
5월 2일(화) 오전 10시-오후 4시
경북 경주시 신경주 순복음교회
강사인 유동필 목사(대구산성교회 담임)가 봉덕 구속사 세미나와 똑같은 강의안으로 구속사 시리즈 제6권에 담긴 ‘대제사장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강의했다. 다른 장소에서 같은 강의를 했지만, 강의 분위기는 달랐다. 더욱 학술적인 느낌이었다. 경주 세미나의 특징은 주관 단체가 ‘경주 구속사 아카데미’라는 점이다. 이곳은 서울 평강제일교회가 중심이 되지 않고, 지역 목회자들이 주축이 되어 아카데미에서 구속사 말씀을 배우고, 구속사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열어 왔다. 그래서 청중들이 처음 만나는 사이 같지 않고, 오랫동안 함께 구속사를 공부해 온 학우들의 모습이었다.
실제로 임학규 목사(여주소망교회 담임)는 울산 구속사 아카데미에서 활동하다 목회지를 여주로 옮겼는데도 당일 본 교회의 새벽예배를 인도한 뒤 경주까지 운전을 해서 세미나에 참석했다. 그는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잖아요. 말씀에 목말라서 왔고 목회자는 끊임없이 배워야 정체되지 않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유월절 예비일에 대해 간과했던 것, 자세히 살피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구속사 세미나에서 성경이 정확무오(정확하여 오류가 없음)하다는 것을 입증시켜 주시니 우리가 성경을 대강대강 알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경주 세미나의 또 다른 특징은 소속 교회를 초월한 가족 같은 화목함이었다. 경주 인근 지역 목회자들은 구속사 말씀을 중심으로 신앙적 교제를 나누고, 성도들은 자연스럽게 함께 봉사하고 있었다. 대구산성교회는 강사 목사를 파견할 뿐 아니라, 성도들이 아침부터 세미나 접수와 진행을 맡아 봉사하고 있었다. 25명이 넘는 산성교회 성도들이 이른 아침 경주를 찾아 자기 교회처럼 일사불란하게 세미나 장소를 정리하고 진행하며 활기차게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코로나가 끝나고 처음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경주 구속사아카데미 회원 30여 명과, 포항, 영천, 울산, 부산, 구미에서 초대받아 새로 참석한 목회자와 봉사자까지 100명가량이 모였다. 이번에는 경주와 포항 지역 목회자들의 소개를 받아 온 참석자가 많았다. 올해 경주 구속사아카데미에 참여한 뒤 이번 세미나에 처음 참석한 이종원 목사(서경주교회)는 “이것은 그냥 깊은 말씀이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이 말씀은 한마디로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해 주는 말씀이다. 성경을 알아도 부분적으로 알았던 것들이 연결이 되고, 하나님이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신다는 그 마음이 우러나는 체험을 했다. 구속사 시리즈는 한마디로 박윤식 목사님을 통한 하나님의 아름다운 마음을 기록한 책이다.”라고 말했다.
“목회자 한 분이 일어날 때 맡겨 주신 모든 성도들이 살아납니다. 부모가 든든하게 서고 버팀목이 되면 자식들이 세상에 나가서 어떤 상처를 입어도 엄마,아빠를 통해 위로를 받습니다. 목사님이 힘이 빠지면 성도님들의 마음도 애가 탑니다. 박윤식 목사님께서 구속사 시리즈를 쓰시고 이런 세미나를 시작하신 이유는 목회자들이 든든히 서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목회의 한계에 부딪힐 때 말씀으로 소망을 가질 수 있도록, 구속사 시리즈를 쓰신 것입니다. 내일 은퇴한다 하시더라도 성경과 구속사 시리즈를 정독하시고, 그러한가 살펴보시고, 성도들을 가르쳐야 합니다.”
– 대구 산성교회 유동필 담임목사 강의 중
글_강명선 기자
- 23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