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 시리즈 다시 읽기 ‘제8권’ – 10대 재앙과 출애굽 그리고 가나안 입성
다시 읽는 구속사 시리즈
10대 재앙과 출애굽
그리고 가나안 입성
구속사 시리즈 제8권
「횃불 언약의 성취」
도서출판 휘선, 박윤식 著
바로의 강퍅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쉽게 애굽에서 내보냈다면 싸움은 쉽게 끝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는 점점 더 마음이 강퍅해져서, 마지막 장자 재앙까지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바로가 강퍅했던 이유는 하나님 말씀을 사람의 말로 받았고, 자신이 우월하다는 교만이 가득했고, 애굽 모든 것이 자신 소유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바로의 강퍅은 성경에 20회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로 스스로 강퍅했다고 기록된 곳이 10회요, 하나님께서 바로를 강퍅케 하셨다고 기록된 곳이 10회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로를 직접 강퍅하게 하신 것은 출애굽기 9:12에 기록된 여섯 번째 재앙부터입니다. 여섯 번째 재앙에서 티끌이 독종이 되었는데, 이 재앙은 누가복음 9:5을 연상케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을 영접하지 않는 도시에서 나오면서 먼지를 털어버리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는 그 집이나 도시가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는 것인데, 여섯 번째 재앙이 끝나면서 하나님이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신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로에게 여러 번 기회를 주셨지만 계속 마음을 강퍅하게 한 결과, 이제는 하나님께서 더 이상 돌이키지 못하도록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했습니다. 강퍅해지는 것은 선악을 편견 없이 판단하고 결정할 능력을 의도적으로 억누르는 상태입니다. 올바른 판단이 불가능하므로, 강퍅이 또 다른 강퍅, 더 큰 강퍅을 낳습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죄인도 악에서 돌이켜 회개하기를 원하시고 자비가 한이 없는 분이지만, 끝까지 죄의 길을 고집하는 자들은 죄 가운데 스스로 멸망하기까지 내버려 두십니다. 오늘날에도 강퍅함으로 하나님 구속사를 단절시키려고, 주의 몸 된 교회를 핍박해도, 하나님은 전혀 손해가 없고 도리어 교회가 더욱 부흥하고 주의 성도들은 영적으로 강한 백성이 됩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풀무불 같은 고난에서도 창성했고, 초대 교회가 극한 핍박 속에서 부흥할 때도 그러했습니다. 종말이 다가올수록 하나님 앞에 우리 마음이 둔해지고 강퍅하게 되지 않도록 스스로 조심해야 합니다. 매일 피차 권면하여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되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마음속의 강퍅과 원망, 시비를 그치고, 범사에 감사함으로 이전보다 더 큰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 23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