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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정글에도 구속사 말씀이”

2022.11.28 17:21

아마존 정글에도
구속사 말씀이
이은식 미국 뉴저지 미들랜드 장로교회 담임목사

제가 기도하면서 하나님한테 물었습니다.
“아버지, 무엇을 먼저 할까요?”
“선교 먼저 해라.”

2016년의 일입니다. 우리 교회가 두 달 동안 장소가 없어서 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겨우 조그만 공간을 빌려 그해 7월에 입당예배를 드렸는데, 정확하게 3개월 뒤 남미 선교의 문이 열렸습니다. 제일 먼저 콜롬비아 페레이라라는 도시에서 구속사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250명이 모였는데 성도들이 너무나 은혜를 받고 담임목사님이 15분 동안 우시더라고요. 저는 거기서 구속사 말씀의 위력을 느꼈습니다. 그분들과 저는 말도 안 통하고 문화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릅니다. 그런데 얼마나 열심히 듣는지 몰라요. 끝나고 나면 막 부둥켜안고 울고 말이죠. ‘아, 이게 구속사 말씀의 능력이구나.’ 하고 깨닫게 됐습니다.

2016년 10월 20일에 처음 중남미에서 세미나가 열렸는데, 계속 다른 곳으로 연결이 됐습니다. 그래서 코로나가 터지기 전인 2019년까지 4년 동안 중남미 다섯 개 나라에서 스물다섯 번 구속사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1년에 여섯 번꼴, 즉 두 달에 한 번씩 세미나를 연 것입니다.

지난 9월에도 10일 정도의 일정으로 두 군데서 세미나를 했습니다. 연인원 1,500명 가까이 모였어요. 저는 구속사 세미나가 열리면 CLC(기독교문서선교회)에 연락해서 구속사 시리즈를 가지고 와서 팔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스페인어판이 1권부터 4권까지 번역돼 있습니다.(편집자 주:중남미 국가들은 대부분 스페인어를 사용) 이번에 250권이 팔렸습니다. 어떤 사람은 1-4권을 세트로 사 와서 저에게 사인해 달라고 하는데 50권 정도 사인하니까 팔목이 안 돌아가요.

재미있는 사실은 아마존 정글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인디언 목사님이 계세요. 그분이 4년 전에도 구속사 세미나에 참석하셨거든요. 그 말씀을 듣고 가서 아마존 정글에서 구속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아마존 정글에도 구속사가 들어갔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그분이 이번에도 오셨어요. 저를 초청하고 싶다며, 언제쯤 오실 수 있느냐고 합니다. 4년 전에도 똑같이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제일 먼저 물어본 게 “거기 가게 되면 옷을 입습니까, 옷을 벗습니까?” 했더니 그건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대요.(웃음) 이번에 물어보니까 옷을 입어도 괜찮대요. 그래서 내년 2월에 아마존 정글에 가기로 했습니다.

저는 원로목사님이 하신 “열방이 춤추며 돌아온다.”는 얘기는 우리 시대에 이뤄지기 힘들겠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지금 구속사 말씀이 아마존 정글까지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그분이 얼마나 열심히 가르치는지 몰라요. 이번에 세미나가 끝난 뒤 밥 먹고 가시라고 했더니 “빨리 돌아가고 싶다.”고 합니다. 무슨 급한 일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목사님한테 배웠던 말씀이 너무 좋아서 빨리 가서 가르치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분이 다른 곳에 개척까지 해서 지금 밀림에 7개 정도 교회가 세워졌어요.
제가 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약간 심부름만 했을 것이고, 그 모든 것은 다 아버지가 하셨어요. 아버지가 문을 여셨고, 아버지가 사람들을 만나게 하셨고, 아버지가 그런 기회를 주셨고, 아버지가 역사하신 것입니다. 아버지가 기뻐하시는 것을 먼저 했더니 우리 교회에 엄청난 선물을 주셨습니다. 불가능해 보였던 성전을 주신 것입니다. 올해 4월에 헌당 예배를 드렸습니다. 저는 성전 건축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해마다 5만 달러씩 저축한다고 해도 40년 걸리겠더라고요. 그때 저는 이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신 말씀을 붙잡고, 아버지가 원하시는 선교를 먼저 했더니 생각지도 않은 ‘성전’이라는 선물을 무상으로 주셨습니다. 저는 그것이 아버지의 역사라고 믿습니다. 여러분도 선교하시면, 저희가 경험한 동일한 기적이 여러분 교회에도 나타날 줄로 믿습니다.

구속사를 전하는 선교는 희생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지난달 열흘 동안 세미나를 여는데 3만 달러 가까이 들었습니다. 렌트 얻어서 예배드리던 교회가 25번 해외에서 세미나를 했다면 그 교회는 거덜 나게 돼 있습니다. 두 달에 한 번씩 해외선교를 나갔으니 거덜 나야 당연해요. 그런데 거덜 나지 않았습니다. 다 채워주시더라고요. 생전 이름도 성도 모르는 사람이 선교헌금을 보냅니다. 돈 아깝다고 생각하면 절대 선교 못합니다. 우리 교회는 1년 예산의 3분의 1, 많게는 절반 이상이 선교비로 나갑니다. 선교를 나가면 교회가 비죠. 세미나를 나갈 때마다 스케줄 관리, 방송, 통역 등을 맡은 9명이 같이 움직입니다. 교인 수가 많지 않은 교회에서 9명이 나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저도 설교를 할 수 없으니 다른 분을 초빙해야죠. 초기에는 자주 나간다고 원망도 많이 들었지만, 지금은 그런 사람이 없습니다. 희생이 전제될 때 구속사 말씀이 전 세계 열방을 향해 흘러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비전은 ‘선교’가 돼야 합니다. 많은 교회들의 비전이 성전을 크게 짓는 것,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입니다. 그것이 단기적인 비전은 될 수 있지만, 궁극적인 비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구속사 교회는 그냥 아름다운 성전 짓고, 사람 좀 많이 모이고, 그것이 비전이 돼서는 안 됩니다. 아름다운 성전을 아버지가 주셨어요. 사람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그다음에 중요한 우리의 질문은 이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우리가 아버지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선교하라고 하십니다. 전도는 하나님의 소원입니다. 우리 교회는 선교가 비전입니다. 그게 싫으면 다른 교회 가시라고 말합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성경 구절이 요한복음 17:4입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입니다. 요한복음 17장은 예수님이 십자가 지시기 직전 드리신 기도로 전체가 이뤄져 있습니다. 이것이 사명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 후 승천하시기 직전에 유언처럼 남기신 마지막 명령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마 28:19). 하나님의 사람 원로목사님이 마지막 유언처럼 남기신 말씀은 “열방이 춤추며 돌아오게 하라”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아버지께서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뤄야 합니다. ‘내 삶 속에 고통과 눈물과 방해하는 장애물과 어려움이 있지만, 그런데도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사명이 있기 때문에 그 사명을 붙들고 어떤 어려움이 있다고 할지라도 나는 그 사명을 이루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것을 이루어 아버지를 이 땅에서 영화롭게 하였습니다.’ 하는 예수님의 고백, 그 고백이 오늘 저와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022.10.13. 미국 올랜도 구속사 컨퍼런스 강의 중 발췌

  • 22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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