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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

대심방을 받고

2022.03.04 14:51

대심방을 받고

저희 가정은 연초에 교회에서 나오는 신앙 지표의 말씀을 상고하면서 ‘올 한해도 이 말씀처럼 살아가는 가정이 되게 해 주세요’ 라고 기도하면서 시작합니다. 그런데 계획표대로 가는 게 맞는 건데, 뭔가 두리뭉실한 것 같고 세부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모호해서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그것을 해결해 주는 게 대심방 예배인 것 같아요.
‘하나님을 대신해서 주의 사자가 우리 집에 오신다. 말씀을 가지고 오시면 그 말씀을 잘 모셔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보이는 집안 청결뿐 아니라, 말씀 받기에 합당한 내 마음의 그릇도 깨끗한 상태여야 한다는 거죠.
올해는 명절 전후로 아내와 다툼이 있었기에 대심방 준비를 앞두고 조심스러웠습니다. 직업이 교도관이라 전날 야간 근무를 하고 귀가를 하면 쉬어야 했지만 그런 것 때문인지 심방 받는 당일날은 긴장하게 되더라고요. 저희 부부는 나이가 차서 결혼하고 또 신앙생활하고 말씀을 받는 가운데 자녀를 낳았기에 아이가 소중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무거웠어요. 어떻게 하면 구속사 말씀을 잘 익혀서 신앙 전수를 잘 시킬까 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었고 가장 큰 기도 제목이기도 했기에, 교역자님들이 오셨을 때 가장 먼저 그 고민을 말씀드렸지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자녀를 신앙적으로 잘 키우는 방법의 하나가, ‘부부 사이가 좋아야 딸 시온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라는 말씀을 해 주셔서 많이 죄송하면서 또 감사했고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자녀 양육 다음으로 현실적으로 부딪히는 기도 제목 1순위는 이사 문제였어요. 갑자기 집값이 뻥튀기되니까 힘들었죠. 이전에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장막을 옮기는 실수가 있었거든요. 시간이 지나고 지금 사는 전셋집이 두 배로 오르는 상황이 되니까 ‘이게 정상적인 건가?’라는 생각보다는 묻지 않고 섣불리 행동했던 것에 반성하는 중에 이번 대심방에서 시편 118편 5절에서 7절까지의 말씀을 주신 거죠. 그중에서 5절 ‘나를 광활한 곳에 세우셨도다’ 라는 말씀을 듣고 이제부터는 말씀을 앞세우고 말씀 중심으로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힘차게 전진하는 올 한 해가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김정범, 이주영 성도 가정

 

  • 22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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