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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하는 생활

2022.02.03 11:34

전진하는 생활
마태복음 8:18-22, 여호수아 3:1-13

오늘 말씀의 제목은 ‘전진하는 생활’입니다. 본문 마태복음 8:18을 볼 때 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에워싸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저편으로 건너가기를 명하셨습니다. 그때 한 서기관이 나아와 예수님께 “선생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좇겠습니다” 하자, 예수님께서는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가는 곳마다 멸시와 천대, 배척을 당하고 이단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는데, 네가 그러한 말을 듣고도 좇아오겠느냐?’ 하신 것입니다. 또 제자 중 하나가 “주여, 저는 먼저 가서 부친을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하자, 예수님께서는 “그래 다녀와라”라는 대답 대신, “죽은 자들로 저희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좇으라” 하셨습니다.

작년에서 볼 때 올해는 건너편입니다. 하나님께서 저편으로 건너가라고 명령하시는 것은 책임을 지시겠다는 것입니다. 나인성 과부의 독자가 죽어 온 동네가 슬픔에 잠겨 있을 때 예수님께서 과부를 보시고 “울지 말라” 하셨습니다. 창조주 되시는 예수님께서 절대 책임을 지기 때문에 울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관을 메고 가는 사람들을 멈추시고 “청년아 일어나라” 하시자 죽었던 아들이 살아나고, 그 소문이 유대와 사방에 두루 퍼졌습니다(눅 7:11-17). 예수님과 제자들이 가버나움에서 갈릴리 바다를 건너 가라다 지방으로 가는 중에 걷잡을 수 없는 풍랑을 만났습니다(마 8:23-24). 겁에 질린 제자들이 예수님을 흔들어 깨우자, 예수님께서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하시면서 바람과 바다를 꾸짖어 잔잔하게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이는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고” 하며 놀랐습니다(마 8:27). 새해라는 배를 탔는데 풍랑이 넘실거립니다. 직장, 가정, 사업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어려움을 당할 때 “이는 어떠한 사람이기에” 그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내동댕이치고 높은 사람 줄이나 잡으려고 왔다 갔다 하지 마세요. 제아무리 못 살겠다고 아우성치는 세상이라도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하시는 예수님의 얼굴을 바라볼 때 이 한 해가 남의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것이 되고, 지는 해가 아니라 승리하는 해, 모든 일에 성취의 역사, 전진만이 있는 해가 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다음, 본문 여호수아 3장을 보면 가나안 입성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요단강 건너편으로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대하던 가나안 땅을 눈앞에 두고 위대한 영도자 모세 대신 여호수아가 앞장서서 요단강 도하 작전이 시작됩니다. 이 시간,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요단강을 건너간 이스라엘 백성들을 생각하면서 주시는 말씀을 통해 신앙으로 전진을 계속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언약궤만을 앞세워 전진해야 합니다

본문 여호수아 3:3을 볼 때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너희 곳을 떠나 그 뒤를 좇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언약궤 속에 들어 있는 돌판은 하나님의 언약의 표징입니다(히 9:4). 그러므로 언약궤를 앞세워 전진하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붙잡는 믿음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임지신다는 것입니다(출 13:21, 수 1:5-9). 여호수아 3:4을 볼 때 “그리하면 너희 행할 길을 알리니 너희가 이전에 이 길을 지나 보지 못하였음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보장되지 않는 미래 앞에서 ‘오직 나의 가는 길을 아시는’(욥 23:10)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진행할 때 행할 길을 알게 될 것입니다(시 23:1-2, 37:5, 119:105). 그런데 언약궤를 따라가는 데 있어서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본문 여호수아 3:4을 볼 때 “너희와 그 사이 상거(相距)가 이천 규빗쯤 되게 하고 그것에 가까이하지는 말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은 자가 언약궤를 만지면 즉사했습니다(민 4:15, 삼하 6:6-7). 말씀을 우습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정말 경외하고 복되게 여겨야 합니다.

언약궤 안에 있는 십계명 두 돌판은 말씀이 육신 되어 오신 예수님을 나타냅니다(요 1:1, 14). 만나 담은 항아리는 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것을 나타냅니다(요 6:48-58). 아론의 싹 난 지팡이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여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신 것을 나타냅니다(히 4:14). 오늘날 우리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언약궤만 바라보면서 전진하듯이,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깊이 생각하고 바라보면서 전진해야 하겠습니다(히 3:1, 12:1-2).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모든 것을 맡기고 좇아갔습니다(창 12:4). 말씀이 모든 문제를 처리해 주시고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기 때문입니다(잠 16:20, 롬 8:28). 신앙은 과거의 업적만을 내세우거나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결단과 모험이며, 자신을 하나님 앞에 던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의 힘이요 소망이요 위로요 피난처임(시 46:1-3)을 체험하는 자만이 천국을 기업으로 소유할 것입니다.

먼저 성결케 해야 합니다

본문 여호수아 3:5을 볼 때 “너희는 스스로 성결케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 기사를 행하시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결’(聖潔) 은 ‘거룩하고 깨끗하다’는 뜻입니다. 마음가짐, 육신의 생활도 부패가 없고 냄새가 나지 않고, 어항 속에 있는 물고기가 다 보이는 것처럼 깨끗하게 살면 하나님께서 기사를 행하신다는 것입니다. 성결이 없으면 절대 전진하지 못합니다. 또 10절을 볼 때 “사시는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 계시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히위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너희 앞에서 정녕히 쫓아내실 줄을 이 일로 너희가 알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정과 직장, 사업에 가나안 7족속 같은 복잡하고 가시 같은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어려운 일 당할 때 “사시는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 계시사” 하신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성결한 자의 앞길을 가로막는 가나안 7족속 같은 원수들을 정녕! 결단코! 확실하게! 다 쫓아내 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일치단결해야 합니다

본문 여호수아 3:6에서 “제사장들에게 일러 가로되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서 건너라 하매 곧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서 나아가니라”, 또 8절에서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요단 물가에 이르거든 요단에 들어서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이전에 가 보지 못한 길을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러나 염려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목회자들은 누가 뭐라고 말해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소명 의식을 철두철미하게 가질 때 두려운 것이 없습니다. 본문 13절을 볼 때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 물을 딱 밟는 순간 갈라진 것 아닙니까? 물이 끊어지고 쌓여 섰습니다(수 3:16). 하나님께서는 홍해를 가르시고 물이 벽이 되게 하셨습니다. 물이 갈라지기만 해서는 안 되고 벽이 되어야 합니다. 물의 벽이 무너져서 바로와 애굽 군대는 모두 물에 빠져 죽었습니다(출 14:22, 28-29). 올해 ‘벽의 축복’을 받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여호수아 3장 말씀 볼 때 머리가 숙여질 정도로 장로들과 유사들이 일치단결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이 순종하는 것 보세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입니다(고전 14:33, 40). 제사장들이 멈추면 멈추세요. 교회 나와서 설교자를 통해 말씀을 듣지 않고 마음대로 믿고 기분대로 해 보겠다고 하면 안 됩니다. 말씀 뒤를 좇으라고 했지, 말씀보다 앞서가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광야 교회의 역사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의심하고 입방아 찧고 남의 말 듣고 좇아가다가 죽은 자가 603,550명 중에 603,548명이었습니다. 신앙생활 하는 가운데 교회를 헐뜯고 목사를 욕하고 말씀을 좇지 않고 의심했다면,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됩니다.

사람이 성내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다고 했습니다(약 1:20). 이스라엘 백성들이 르비딤에 도착했을 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반석을 명하여 물을 내라고 하셨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도 모세의 속을 썩이는 바람에 반석을 지팡이로 두 번 쳤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너는 죽는다.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간다!’고 하셨습니다(민수기 20:10-12 시편 106:32-33). 화나는 일이 생길 때 ‘아, 내가 믿음이 있는지 없는지 흔들어 보는구나’ 하고 모세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모세는 한 번이지만 우리는 몇 번 믿지 못했습니까? 여호수아와 갈렙은 부모나 친척, 친구,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분명히 모세는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사람임을 믿었습니다. 그 결과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안수할 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셨던 능력과 축복을 여호수아에게 인수인계하셨습니다(신 34:9).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가난한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사업 자금이 모자라고 밑천이 달랑달랑할 때 여호수아 5장 말씀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신명기 8:18에 ‘재물 얻을 능’을 주시겠다고 하신 말씀처럼 르비딤 반석에서 물이 나온 것(출 17:6)은 생활의 부요를 말씀합니다. 올해 가정마다 사업마다 르비딤의 축복이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참 세밀하신 분입니다. 광야에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해를 피하게 하시고, 밤에는 큰 불기둥으로 땅바닥에 기어가는 개미까지 보일 정도로 환하게 비춰 주셔서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해 주셨습니다. 40년 동안 옷이 해어지지 않고 신발이 닳지 않았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첫 소산을 먹을 때까지도 만나가 내렸습니다. 그 땅 소산을 거둬서 먹은 다음 만나를 거두셨습니다(수 5:11-12).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광야 교회(행 7:38) 역사에 대해 ‘내가 독수리 날개로 그들을 업어서 옮겼다’고 하셨습니다(출 19:4). 올해 그러한 인도 하심이 있을 줄 믿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하는 염려는 다 팽개치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서 일할 때, 미쁘신 하나님께서(살전 5:24, 살후 3:3, 히 10:23) 책임져 주신다는 말씀을 믿고 (마 6:31-33), 올해는 근심의 그림자도 없는 전진을 하시기 바랍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올해 꼭 권면하고픈 말씀은 먼저 ‘마음을 새롭게’ 가지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결심’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하면 된다’고 하는 자세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언약궤를 앞세우고 힘차게 건너가시기 바랍니다. 예수를 앞세우고 사는 백성들은 망하는 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70년 동안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한 원인이 있습니다. 바로 안식일과 안식년을 지키지 않은 죄 때문입니다. 주일은 거룩한 날, 성별 된 날입니다. 또 하나님께서 복 주시는 날입니다. 1년 365일 동안에 주일이 52번입니다. 이 핑계 저 핑계로 주일 예배에 빠지면 안 됩니다. 먼저 성결함으로 예비하고 신앙의 훈련이 된 성도들은 한 사람도 낙오자 없이 다 건넌 것과 마찬가지로, 올해 무사히 소망의 항구를 향해서 달려가는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992년 1월 1일(수) 신년예배 설교

 

  • 22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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