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탐방⑥ 전주 참평안교회
교회 탐방 ⑥
전주 참평안교회
이름만 들어도 평안을 줄 것 같은 교회,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에 참평안교회(담임 안창모 목사)가 있다. 참평안교회는 30년 전 장병욱 장로의 가정에서 출발했다. 1990년, 당시 교회에 다니지 않던 그는 대성교회(평강제일교회 전신)에 다니던 여동생(장병심 권사)의 권유로 휘선 박윤식 목사에게 인사를 하게 됐다. 박 목사는 대뜸 “이제 나이도 있는데 예수 믿어야지!”라며 호통을 쳤고, 당시 40세였던 그는 이를 계기로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11월부터 동생이 보내오는 설교 비디오테이프를 시청하며 가정에서 예배를 드렸고, 대성교회 김은정 전도사가 전주로 내려와 성경을 가르쳤다. 1992년 전주 우아동에 40평의 성전을 전세로 구했고, 이상석 목사가 주일마다 내려와 예배를 인도했다. 1993년, 당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보수 총회장으로 재임하던 박윤식 목사가 전주의 한 교회에 집회를 인도하러 내려오게 됐다. 장 장로는 교회 이름을 달라고 부탁했고, 박 목사는 요한복음 14장 27절 말씀(“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과 함께 ‘참평안교회’라는 이름을 주었다. 근심도, 두려움도 없이 말씀을 통해 참 평안을 얻으라는 뜻이었다. 1994년부터 지금까지 성전 이전, 장로와 권사 임직, 교회 개보수, 교육관 신축 등을 진행해 왔다. 2016년 12월 27일 창립된 전북 군산 생명수교회로 30여 명을 성도를 파송했고, 지금은 40여 명의 성도가 참평안교회를 섬기고 있다.
참평안교회는 성도의 안식처
성도들에게 참평안교회는 안식처다. 임정미 권사(여선교회장)는 “코로나이지만 현장예배를 드리지 않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적은 수이지만 모든 성도들이 구역을 나눠 청소한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네게 복이라(시 73:28) 하신 말씀을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 성도들은 코로나 19 상황 속에도 웃음과 평안을 잃지 않는다. 이민지 성도(27)는 “마음을 위로해 주는 말씀과, 마음 편히 교제할 수 있는 성도들, 그리고 편안하게 쉴 곳이 있는 교회에 나가면 따뜻한 느낌을 받는다. 세상에서 6일 동안 힘들고 외롭고 슬픈 일들이 많았어도 교회에 오면 싹 씻어내고 새로운 확신을 갖고 간다”고 말했다. 전주는 전북 장수군에 있는 장안산(長安山)과 한 시간 거리다. 참평안교회 성도들은 1년에 두 번 이상 장안산에서 산상 기도회를 갖는다. 60여 년 전 47일간 장안산에서 말씀을 깨닫기 위해 기도했던 휘선 박윤식 목사의 말씀에 대한 사랑을 기억하며, 나라와 민족과 교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 장안산(長安山)은 ‘긴 평안’이라는 뜻이니 장안산에 오른 참평안교회 성도들의 기도에는 평안이 더욱 넘친다.
“구속사 말씀은 종말의 말씀”
참평안교회는 2016년부터 코로나 이전인 2019년까지 해마다 구속사 세미나를 열었다. 구속사 시리즈를 배우려는 전북 지역의 목회자들을 위해 구속사 아카데미도 개설했다. 전주, 익산, 김제 등 전북 각지에서 모인 30명 이상의 목회자가 구속사 시리즈 제5권까지 수료했다. 구속사 말씀에 매료돼 주위의 만류와 반대를 무릅쓰고 출석하는 목회자도 적지 않다. 참평안교회 성도들은 코로나 19 상황을 겪으며 종말에 대해 대각성 중이다. 안창모 담임목사는 “앞으로 신앙생활이 편해질 것을 기대하기보다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말씀이 최고임을 알고 내 것으로 만드는 말씀의 사람이 돼야 한다. 구속사 말씀은 종말의 말씀이기 때문이다”라며 성도들에게 말씀의 인격화를 강조하고 있다. 안 목사는 성도들에게 구속사 시리즈와 요한계시록을 중심으로 가르치고 있다. 참평안교회의 성도들은 코로나 위기 가운데서도 근심과 두려움 없이 구속사 말씀을 붙잡고 담대히 나아가고 있었다.
글_이푸름 기자
- 21년 6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