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모든 가족의 하나님
하나님은 모든 가족의 하나님
예레미야 31:1-6, 디모데후서 1:1-5
5월은 1년 가운데 가장 전진하고 약진하는 달입니다. 시편 103:5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청춘을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신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소망이 가득한 5월을 가정의 달로 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예레미야 31:1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가족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기에 가정은 소망이 넘치고, 이 땅에서 작은 천국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가정은 크게 훼손되었습니다. 자녀가 열여덟 살이 넘으면 부모님은 자식에게 바른 소리 하지 못하고, 자녀들도 내일은 내가 알아서 한다고 대답하는, 부모가 없는 가족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신명기 6장 말씀을 무시하는 죄가 되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가족의 하나님을 잊어버린 채 살아가는 것은 신앙의 전수를 하지 못한 아버지, 어머니의 책임입니다. 이와 같은 시대 속에서 우리의 소중한 가정을 되돌아보기 바랍니다.
모든 가족의 하나님이 되어주신 이유
창세기 24:1에서는 아브라함이 늙어서도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 자식과 권속에게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가르쳤기 때문입니다(창 18:18-19).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녀를 교육했기 때문에 아브라함이 모리아산에서 이삭을 번제로 드릴 때 아버지 아브라함과 아들 이삭의 신앙이 일치하게 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신앙이 이삭에게 전수 된 것처럼 그 신앙은 모세의 시대까지 이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횃불 언약의 약속대로 애굽 생활 430년 만에 이스라엘 백성을 탈출시키려고 광야의 영도자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해야 했던 모세는 백성에게 하나님을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하나님께 여쭈어보았습니다. 그 질문에 하나님께서는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라 하라”라고 대답하셨습니다(출 3:15). 아브라함, 이삭, 야곱 3대의 하나님이 되신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가족의 모든 가족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겠다고 예레미야 31:1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모든 가족의 하나님이 되어주신 것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말씀으로 가르치고, 그 신앙이 야곱에게 전수되어 모세에게까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한다고 신 6:1-9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교육받아서 하나님을 경외한 이삭은 블레셋에 흉년이 들었을 때 오히려 100배의 결실을 얻었습니다. 하나님만 경외하는 사람은 망하는 법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을 체험한 부모들이라면 자녀들에게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 가족의 가장 되신 하나님
우리는 말씀으로 가정교육을 하지 않은 결과를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멸망에서 발견 할 수 있습니다. 가정교육을 하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잊고 우상 숭배를 하고 말았습니다(렘 25:7-8). 그 결과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남유다는 바벨론에 망하면서 모든 민족이 이산가족이 되어 상상도 못 할 치욕을 당했습니다. 그들은 나라를 재건할 능력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그들이 다시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고, “그 때에 내가 이스라엘 모든 가족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하시며, ‘가족의 하나님’이 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렘 31:1). 약속대로 70년이 지난 뒤 주전 538년 고레스의 칙령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서 귀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모든 가족의 하나님이 되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가장이 되어주시는 분입니다. 고대의 가장은 가족의 생활과 생명, 재산의 안정과 보호, 유지와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 가장의 능력이 그 가족의 능력이고, 가장의 명예가 가정의 명예인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가정은 가장이 무너지면 그 집안이 무너집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의 권세가 바로 우리 가족의 말씀의 권세임을 믿는다면, 하나님 아버지의 위대성이 우리 가족의 위대성이 되기에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자녀가 망나니 같아도 하나님께 맡겼다면 걱정이 없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셨기 때문에 우리를 끝까지 품으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으며(사 46:4), 그 가족의 식구 수대로 모든 근심과 걱정, 마음의 짐을 져 주신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시 68:19). 아무리 친한 친척도 우리 가정의 짐을 책임져 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궁핍한 가정, 강포를 당하는 가정을 위해서 책임을 져 주시는 우리 가족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러한 하나님 앞에 우리가 감사와 영광을 돌렸는지, 그 은혜에 보답했는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돌아보아야겠습니다.
자녀의 영혼의 건강을 돌아보는 가정
“문제아가 있는 것이 아니라 문제 부모가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녀의 문제는 부모의 균형 잡히지 못한 사랑과 교육에서 비롯한다는 말입니다. 이 시대의 많은 부모님은 아들딸을 극진히 사랑합니다. 내가 낳은 자녀가 내 아들딸이긴 하지만, 엄격히 말하면 하나님의 아들딸입니다. 자녀가 병들면 좋은 병원, 좋은 의사를 찾아가고, 자녀에게 좋은 음식 많이 먹이고 일류대학에 들어가게 하려고 열심히 공부시킵니다. 그러나 자녀의 영적인 건강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영이요 생명이기 때문에 그 말씀을 지키면 영원히 산다고 하셨습니다(요 6:63, 8:51).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먹이고, 말씀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애쓴 수많은 주의 종들과 그 구원 섭리의 역사를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서 대학 중의 대학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교회입니다.
첫째, 주일 성수를 가르쳐야 합니다. 주일에 아무리 바빠도 예배드리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은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일성수를 하지 않으면, 몇십억을 벌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마지막에 하나님께서 싹 가져가시면 깨진 독에 물 붓기와 같습니다(학 2:15-19). 둘째, 십일조 생활을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것은 전부 하나님의 것입니다(학 2:8). 그중에 아홉은 우리에게 주시고, 하나는 하나님 사업에 바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쌓을 곳이 없도록 복을 부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말 3:10). 셋째, 성경 중심 교육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생활 가운데 늘 주님의 십자가 구속의 은총이 기억나서 달콤한 죄를 지으려다가 발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넷째, 성경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임을 가르쳐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 앞으로 가는 유일한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이며, 교회는 예수의 몸이 되고, 우리는 그 지체 됨을 알 때, 인격적으로 예수를 만나고 교회를 공경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성경은 종말과 내세관을 정확하게 가르칩니다.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계 20:15) 하셨고, 그곳은 세세 무궁토록 고난의 연기가 나고 괴로움을 당합니다(계 9:1-6). 그러나 십자가 피로 죄 사함 받으면 원죄, 유전죄, 자범죄가 단번에 사함 받고 천국에 입성합니다(롬 6:6-11, 히 9:12, 27-28). 그래서 주 안에 있는 자는 근심이 없고 낙심이 없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낳은 자녀
사도바울이 70이 넘은 나이로 로마 감옥에서 최후를 맞을 때 깊이 생각한 한사람이 바로 그와 영적인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였던 디모데였습니다. 사도바울은 디모데를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라고 했습니다(딤전 1:2). 디모데를 사무치게 그리워했던 이유는 디모데 속의 거짓 없는 믿음을 생각할 때 기쁨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딤후 1:4-5). 디모데의 믿음은 그의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로부터 전해진 것이었습니다. 유니게의 이름의 뜻은 ‘명예로운 정복, 행복한 승리’인데, 유대인인 유니게는 그 이름의 뜻처럼 헬라인인 그녀의 남편이 헬라 신앙관을 버리고 하나님을 경외하게 했습니다. 그 뒤에는 그녀의 어머니 로이스의 딸을 위한 눈물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디모데는 외할머니와 어머니의 신앙이 행동과 일치되는 것을 보고 들으면서 외할머니와 어머니의 ‘속’에서 디모데의 ‘속’으로 신앙이 전수되었습니다(딤후 1:5). 사도 바울은 말씀으로 디모데를 가르쳐서 믿음의 친아들로 삼고, 그에게 목회 사역을 맡겼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의로 교육하기 유익하니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한다’(딤후 3:14-17)고 말씀하고 있듯이, 우리도 자녀를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서 하나님께서 원래 창조하신 대로 온전케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임시변통으로 살다가 죽게끔 창조하지 않으시고 하나님과 함께 영생하도록 창조하셨습니다. 따라서 말씀으로 자녀를 가르쳐서 천국 백성을 만들어 주는 것이 부모의 사명이자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기뻐하시는 일인 것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신 목적(창 18:18-19)을 기억하여, 우리의 가족과 자녀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구원 섭리 앞에 순종하는 믿음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말씀을 가르치고 신앙을 전수하는 가정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2005년 5월 8일 주일 2부 예배 설교
- 21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