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알고싶다
문신을 금지하는 성경적 근거는 레위기 19:27-28입니다. “머리 가를 둥글게 깎지 말며, 수염 끝을 손상치 말며, 죽은 자를 위하여 너희는 살을 베지 말며, 몸에 무늬를 놓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 하셨습니다. ‘머리 가를 둥글게 깎지 말며’는 옆머리를 살이 보일 정도로 짧게 깎지 말라는 것이며, ‘수염 끝을 손상치 말며’는 인중이나 턱의 수염이 아닌 구레나룻을 깎지 말라는 것입니다. ‘살을 베지 말며’는 죽은 자를 애도하기 위해 몸에 상처를 내는 행위를 의미하며, ‘몸에 무늬를 놓지 말라’는 문신을 새기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이 말씀을 문자적으로 완전히 준수해, 지금도 옆머리나 구레나룻에 칼을 대지 않고 길러서 땋고 다니며, 문신을 완전히 금지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장로들의 유전을 문자적으로만 준수하던 종교지도자들을 꾸짖으시며 “입에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마 15:11)라고 말씀하셨지요.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율법의 요구를 완성하심으로써 은혜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이 말씀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요?
레위기 19:27-28의 말씀은 당시 가나안 족속이 하던 우상 숭배 행위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엄히 금지하시는 내용입니다. 가나안 사람들은 죽은 자의 영을 달랜다며 머리카락을 제물로 바치거나, 자기 몸을 베었습니다(신 14:1). 여러 가지 색소를 바늘에 묻힌 뒤 몸을 찔러 종교적 문양을 새기는 주술 행위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자신을 우상의 소유로 바치고 그 증표를 몸에 새긴 것입니다. 기독교인은 하나님께서 주신 육체에 영원한 낙인을 남기는 문신을 ‘패션’ 정도로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고대의 문신에 담긴 의미는 오늘날까지 그대로 이어져, 잉어는 재물, 호랑이는 권력, 나비는 행복을 의미한다는 등의 우상숭배의 상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이 그 문신의 의미를 믿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문신을 새기는 자가 가지고 있는 악한 사상에 연합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23에서는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재림이 성취되고 구속사가 완성되는 날까지 신자는 믿음만을 보전하는 것이 아니라, 영과 혼과 몸 모두가 흠 없게 보존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안에서 자유하되, 이방 우상숭배의 영향을 받은 모든 행위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지켜 주님 강림의 날 흠 없는 모습으로 주를 맞이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글_정디모데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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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