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권 신비롭고 오묘한 섭리 – 서평
황의춘 목사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예수교장로회국제연합(UPCA)총회장
미주 장로회신학대 이사장
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는 구약과 신약을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구약을 마감하고 신약을 시작하는 위치에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이기에 평상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던 차에, 박윤식 목사님의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I」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망치로 한 대 맞은 듯한 영적 충격과 감동은 책을 읽는 내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그저 ‘낳고, 낳고, 낳고…’로 이어지는 족보가 무미건조하게만 느껴졌는데, 그 사이 사이에 수많은 공백들이 있다는 사실은 너무도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특히 람과 아미나답 사이에 애굽시대 430년 대부분의 공백이 있었고, 살몬과 보아스 사이에 사사 시대 가운데 약 300년의 공백이 있었다는 통찰은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발간된 그 어떤 주석에서도 자세히 다루지 않은, 실로 감탄할 만한 연구 업적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I」에 대한 감동과 여운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박윤식 목사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II-영원한 언약 속의 신비롭고 오묘한 섭리」를 곧바로 출간하셨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난 후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담긴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유명 도서관에 가면 각 분야 별로 수십만 권의 책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마태복음 코너에 가도 그와 관련된 수백 권의 책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진실되게 성경을 풀어 주는 책을 찾는 일은 백사장에서 보화를 찾는 것과 같습니다. 신학책들 대부분이 여러 가지 학설들을 소개하지만 시원한 대답을 주지 않으며, 대부분의 설교집들 또한 개인적인 묵상 기록일 뿐 성경의 깊고 오묘한 섭리를 전달해 주지 못합니다.
그런데 박윤식 목사님의 책은 지금까지 세상에 출간된 수많은 책들의 갈증을 단번에 해소할 수 있는 가히 독보적인 책이라 할 것입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3-14)고 하신 말씀처럼, 이 책은 등산 후에 산 정상에서 마시는 시원한 생수 같은 해갈의 능력이 있습니다.
박윤식 목사님의 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있는 여러 가지 난제들을 해결하면서 동시에 구속사적 경륜을 하나 하나 밝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나오는 인물들을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통하여 그들의 일생을 구속사적으로 풀어 나가는 묘미는 온 몸이 전율할 정도입니다. 사람이 한두 권의 책을 쓸 수 있을지는 몰라도, 구속사적 관점에서 시리즈를 지속하여 발간하는 일은 결코 인간적인 노력을 기울인다고 해서 이룰 수 있는 작업이 아닙니다. 이것은 분명 성령의 강력한 역사를 통해 성경을 관통하는 깊은 영적 능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대작업입니다.
박윤식 목사님은 전 세계 교회에 실로 새로운 영적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교권주의와 물량주의, 그리고 형식주의와 세속주의에 점점 물들고 있는 세계 교회를 향하여 하나님의 말씀 중심, 성경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그의 저서 구속사 시리즈를 통하여 담대히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전 세계의 거친 광야를 향해 외치는 이 소리를 외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제 박윤식 목사님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홀히 여기지 말고 겸손히 배우는 가운데 그에 대한 새로운 평가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어느덧 80을 훌쩍 넘긴 박윤식 목사님께서 더욱 건강하셔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의 은사를 전 세계 교회에 다 전하고, 그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찾아보기 드문 이 위대한 저서가 전 세계 하나님의 백성에게 널리 읽혀지기를 소망하며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