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도사님을 소개합니다. – 공석진 전도사
우리 전도사님을 소개합니다.
공석진 전도사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베리트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학·석사 졸업을 하고 2018년 전도사로 임직받았습니다. 영아부와 전도국의 담당 전도사이고, 샤론찬양선교단에서 찬양 인도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목회자가 되셨나요?
이 질문을 받고 제 삶을 돌아보니, 저는 참 많이도 도망을 쳤습니다. 가장 큰 핑곗거리는 건강이었습니다. 영상인의 꿈을 가지고 대학에 입학하고도 건강이 악화되면서 포기하고, 사회생활에서도 건강의 문제는 늘 저에게 포기를 속삭였습니다. 누군가가 저에게 ‘할 게 없어서 전도사 한 거 아니냐?’고 묻는다면, 네 맞습니다. 저는 사회생활을 하기에는 힘든 몸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핑계 삼는 나약한 정신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 안에서는 건강하지 못함도, 나약한 정신도 핑계가 될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도망치는 저의 발걸음을 이 자리로 이끄셨다고 고백합니다. 제가 그 은혜를 느끼지 못하거나 놓치지 않기를 기도하며, 오늘도 주시는 힘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신앙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끼친 분이 있다면?
저희 어머니는 저를 위해서 “석진이가 가지고 있는 성품과 달란트들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데 사용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셨었습니다. 그 기도가 저를 영아부로 보내신 것 같습니다. 영아부 예배의 특징은 아직 말을 잘하지도, 이해하지도 못하는 친구들이, 5분도 채 지속하지 않는 집중력을 가지고 하나님을 배우는 기관입니다. 그래서 ‘말’로만 이루어진 전통적 설교로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시도를 해야 하고, 때로는 실험적인 방법들로 아이들을 집중시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어머니의 기도대로, 하나님께서는 실험정신과 새로운 것에 개방적인 저의 성품을 영아부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에 사용하시고, 보람을 느끼게 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저의 설교 모토도 ‘모든 방법으로 하나님을 전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어떤 목회자가 되고 싶은가요?
용서받은, 용서하는, 용서하게 하는 목회자가 되고 싶습니다. 샤론찬양선교단이 창단될 때, 단원들이 없어 걱정하는 샤론단원들에게 “병신들 갖다 고쳐 써!”라고 말씀하신 것이 생각납니다. 죄로 물들어 찬양의 자리에 설 수 없는 저를 용서하시고, 고치셔서 찬양의 자리에 서게 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가장 근본적인 형태는 용서라고 생각합니다. 진정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보혈로 용서받은 사람은 그 감사와 기쁨을 알기에, 용서가 아무리 힘들더라도 결국 실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용서는 또 다른 용서를 낳는 은혜의 역사로 이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여전히 저는 누구보다 용서받을 것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진정으로 용서를 체험하고 실천하고 싶습니다. 그러한 용서 속에서 결국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구원하신 구속의 참 기쁨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발견하고, 전파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 사랑을 모든 방법으로 전하는 목회자가 되고 싶습니다. 날마다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겸비(謙卑)하는 목회자가 될 수 있도록 성도님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취재,정리_윤은혜 기자
- 21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