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탐방① 미국 뉴욕 늘푸른교회
교회 탐방①
미국 뉴욕 늘푸른교회
세계의 중심에 뿌려진 말씀 운동의 씨앗
1982년 유기전 장로님과, 어머님인 호경덕 권사님, 이월규 권사님, 박영자 권사님 가족들이 여운초 목사님을 모시고 성경공부를 시작하면서 뉴욕에 말씀의 씨앗이 뿌려졌습니다. 박윤식 원로목사님께서 뉴욕을 여러 번 방문해 말씀을 주시면서 성도들이 점차 늘어갔습니다. 한 가정의 지하실에서 시작된 가정교회는 곧 ‘성도교회’라는 이름을 받았고, 태권도장과 외국 교회 등을 빌려 예배를 드렸습니다. 1985년 교회 인가를 받고 1988년 플러싱에 마침내 성전을 매입했습니다. 1994-1997년 원로목사님의 미주 선교기간은 우리 교회가 영육 간에 크게 부흥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뉴욕에 머무르실 때마다 시간을 쪼개 말씀을 주시고 한 성도, 한 가정마다 친아버지처럼 기도해 주시고 보살펴 주심을 성도들은 생생히 기억합니다. 목사님은 수십 번 뉴욕에 오셨어도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한번 안가셨다고 합니다. ‘그래도 한번 가보시라’고 권하면 “성경이 만물상이고 성경 안에 모든 풍경과 지혜가 있는데, 하나님 일 해야지 거기 갈 시간이 어디 있냐. 비행기가 착륙할 때 그 빌딩 높이에서 보면 다 볼 수 있다”고 답하셨다고 합니다. 성도들은 오늘도 원로목사님께서 보여 주신 용서와 사랑의 본을 흉내라도 내보려고 노력하며 살아간다고 고백합니다.
원로목사님은 늘푸른교회가 세계선교센터가 된다는 비전을 주셨고, 1995년 롱아일랜드 힉스빌에 있는 현재 성전을 구입했습니다. 성전 건축과 함께 1996년 ‘늘푸른교회’라는 새 이름을 받았습니다. 2000년대 들어 늘푸른교회는 질적, 양적 도약을 이뤘습니다. 외국인들을 위해 예배를 영어로 동시통역하기 시작했고, 해외선교회도 구성돼 세계선교의 비전을 조금씩 이루어가게 되었습니다. 2010년 1월에는 구속사 시리즈 제1권 ‘창세기의 족보’ 영문판 출판 감사예배가 우리 교회에서 드려졌습니다. 아름다운 성전에서 많은 손님들을 모시고 성대히 드려진 예배는 구속사의 말씀이 뉴욕 늘푸른교회를 통해 온 세계로 뻗어 나간다는 언약을 확증하시는 것 같은 순간이었습니다.
세계선교의 비전을 안고
1980년대부터 세워진 미국 지교회들의 역사가 이제는 한 세대를 훌쩍 넘어서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자란 2세대는 같은 한국인이지만 다른 언어, 다른 문화를 공유합니다.
세계선교 사명이 우리 세대에서 끊어지지 않게 하는 것은 모든 해외 지교회의 일차적인 사명입니다. 2016년 박종서 담임목사님이 부임하면서 ‘세대,문화,언어의 장벽을 넘어 구속사의 말씀을 전하는 교회’를 우리 교회 사명으로 선포하셨습니다. 이듬해인 2017년 호라선교회(HORA:The History of Redemption for All nations)가 늘푸른교회에서 제1회 청소년 컨퍼런스를 가졌습니다. 피부색이 서로 다른 200여 명의 청년,청소년들이 말씀을 듣고 찬양하고 울고 웃으며 구속사의 뜻을 위해 아버지의 자녀로 부르심 받은 형제,자매임을 깨달았습니다. 전 성도가 이 행사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며 4박 5일 동안 전심전력으로 봉사하고 섬겼습니다.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늘푸른교회는 뉴욕 부근 지역의 교회는 물론, 해외에서도 영어와 스페인어로 구속사 세미나를 열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에서 오신 오소리오(Osorio) 가정이 우리 교회에 오신 뒤 스페인어 예배 통역이 시작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미국 동부의 히스패닉(중남미계 미국 이민자) 교회에서 구속사 세미나를 열게 됐고, 오소리오 가족의 지인을 통해 유럽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목회자들과 연이 닿아 줌(Zoom)을 통해 온라인 구속사 세미나가 매주 진행됐습니다. 중미의 도미니카공화국, 남미의 콜롬비아, 에콰도르,베네수엘라, 유럽의 스위스, 이탈리아, 벨기에, 스페인의 교계 지도자를 비롯한 목회자들이 세미나에 참여했습니다. 은혜를 받은 현지 목회자들은 자신이 받은 말씀을 성도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구속사 말씀의 위력을 실감하지 못하지만, 외부로 구속사를 전하다 보면 말씀을 받는 모든 분들이 대단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그럴 때 구속사 말씀의 위대함을 새삼 느낍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구속사 말씀을 언제든지 공부할 수 있도록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로 구성된 유튜브 채널의 컨텐츠 확장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40여 년 전 뿌려진 한 알의 씨를 통해 늘푸른교회의 울타리 안에서 말씀으로 하나 되어 아버지의 사랑을 나눌 수 있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전 성도가 기도하며 나아가려 합니다. 구속사의 말씀이 세대와 언어와 장벽을 넘어 온 세계에 전해지기까지!
글_김예준 성도(뉴욕 늘푸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