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제일교회  ›  평강미디어  ›  평강라이프  ›  참평안
참평안

참평안을 전하는 사람들

2020.10.29 18:06

참평안을 전하는 사람들


황영자 권사

우리 교회 주보와 매달 발행되는 참평안을 배낭에 가득 담아서 30여 년을 쉬지 않고 전했어. 주로 남대문, 동대문 상가를 다니며 돌렸지.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못 다니지만 주보와 참평안 나오면 오늘은 동대문 쪽으로 내일은 남대문 쪽으로 계획을 세우고 발걸음을 옮겼지. 이것도 나름 철칙이 있어. 꼭 받겠다는 분께만 드리지, 안 받겠다고 하는 사람한테는 절대 안 드려. 아깝잖아 이 귀한 말씀을. 드렸다가도 그분이 안 읽는다는 게 확인되면 샅샅이 찾아서라도 다시 돌려받아 필요로 하는 다른 분께 전해드려. 절대 묵혀두는 꼴을 못 보지. 어떤 분은 ‘지난달 참평안 안 줬으니 달라’고도 하는데 그게 남아있나? 다 나갔으니까 없다고 했지. 책이다 보니 아무래도 무거웠어. 그렇지만 그렇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신이 나서 자꾸 나서게 되는 거지.
집을 나설 땐 ‘이걸 받고 읽는 분들께 분별의 영을 주시라’고 기도하고 나서지. 전달할 때는 ‘이거 읽으시면 자손만대 축복받는다.’고 말해. 자식 잘 된다는데 거절할 사람은 별로 없거든. 또 ‘요한계시록 1장 3절에 읽는 자에게 복 주신다고 하셨으니, ‘아멘’ 하면 이루어지는 세계다’라고 말씀드리면 ‘아멘’ 하시는 분도 있고 가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다양하지. 가라고 하면 아무 소리 안 하고 나와. 왜냐면 그 복이 나한테 돌아온다고 했으니까.
실은 나도 오래전 버스에서 누군가 우리 교회 주보와 대성지(참평안의 전신)를 주셔서 그걸 받고 은혜받아서 우리 교회에 나오기 시작한 거야. 내가 그걸 체험했으니 안산에서부터 지하철 타고, 버스 타고 먼 길을 다닐 수 있는 거지. 내 나이가 84세이고 허리 협착증이 진행 중인데 지팡이를 짚고 무거운 배낭을 메고 다니니 자식들이 만류하지. 그렇지만 소용없어. 일단 처음 보는 분께는 읽어 보시겠냐고 물어봐. 뭐냐고 물어보면 이건 하나님 말씀이고 자손만대 복받는 말씀이라고 하지. 안 받겠다고 하면 절대 안 드리지. 개중에는 심하게 거절하는 분들도 있지만 개의치 않아. 이 당당한 말씀 가지고 내가 주눅들 필요가 없는 거지. 그래서 내가 지금까지 건강한 것 같아.
다니다 보면 교회 다니는 분들도 많아. 연세가 있는 분 같으면 대부분 권사님들인데 성경 말씀은 잘 몰라. 내가 오면 커피를 내오면서 앉아서 이야기를 하지. 평소 궁금해하던 삼위일체 하나님, 십일조 등에 대해 물어본다고. 성경적으로 대답을 해주면 깜짝깜짝 놀라지. 그렇게 30년 넘게 이런 식으로 전하면서 열매 맺은 분들 중에는 지금까지 열심히 신앙생활하시는 분도 계시고, 돌아가신 분들도 계시고 그래. 어떤 분들은 ‘교회 주보 가지고 다닌다’고 그래. 그러면 ‘모시고 다니는 것’이라고 정정해 주지. ‘예배 보고 왔다’고 그러면 ‘예배는 보는 게 아니라 우리가 제물이 되어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거라고, 우리가 건방지게 어떻게 예배를 보냐고, 예배를 보시는 분은 하나님이라고’… 이렇게 말 한마디를 던지면 ‘아, 듣고 보니 그러네요’ 그러시지. 나도 뭐 알았나. 박윤식 목사님께 다 배운 거 써먹는 거잖아. 물을 주는 자가 있고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언젠가는 그 마음에 역사하실 줄 믿고 기대하면서 기도해.
고맙게 받는 분들 중에는 본인들이 파는 물건들을 주시는 분들도 계셔. 옷가게에서는 이거 권사님께 어울릴 것 같다고 여름에는 인견 옷도 주시고 신발도 주시고… ‘말씀을 모시고 가면 채워 주신다’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고, 너희가 전도하러 갈 때에 전대(纏帶) 주머니를 가지고 가지 말라는 말씀도 믿어지고 그랬었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네가 복음을 위해서 일하면 하나님께서 주신다고 성경에 써 있잖아. 그러니 육의 세계든 영의 세계든 공짜는 없는 것 같아.
수십 년을 그렇게 전했지만 아직 드러나게 열매를 못 맺은 분들도 많지. 그렇지만 낙심치 않아. 왜 말씀은 분명 살아있을 뿐 아니라 창조이고 능력과 권능의 말씀이라고 하셨잖아. 우리가 성령 받을 때 자기도 모르게 막 마음에 지진이 오고 진동이 온다고 했잖아. 나는 못하지만 하나님이 그분들 속에서 역사하실 줄 믿어. 우리는 그저 이름 없이 빛도 없이 하나님 아버지 말씀 모시고 다니는 거야.

 

윤덕순 권사

저는 청주에서 추어탕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요. 2007년 구속사 시리즈가 발간되기 시작한 때부터 식당 한 켠에 구속사 시리즈와 참평안을 비치해 뒀어요.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읽어 보는 분도 있고, 가지고 가도 되냐고 물어보는 분도 있죠. 그러면 얼른 뛰어가서 구속사 시리즈하고 같이 소개해 드려요. 그분이 목사님이라고 하면 저는 그분만 안 드려요. 꼭 같이 동행한 분도 드려요. 백석대 교수님들이 단체 모임으로 오셨을 때는 오신 분들 한 분 한 분 다 챙겨드리죠. 예약하고 오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미리 구역 식구에게 부탁해서 참평안을 더 주문해서 드리면서 “저는 서울 오류동에 있는 평강제일교회 다니는 권사”라고 말씀드리죠. 그러면 저자를 익히 아시는 분은 ‘박윤식 목사님 소천하시지 않았냐’고 묻기도 해요. 그러면 제가 그러죠. 그분은 소천하셨지만 그분이 전해준 말씀은 살아있다고.
어떤 분은 구속사 시리즈를 11권까지 다 갖고 계시다고 말씀하기도 하죠. 그런 분들께는 참평안 몇 권을 읽어 보시라고 드려요. 어느 날은 호주 선교사로 계시는 분이 오셨는데 구속사 시리즈 제1권 ‘창세기의 족보’ 표지를 보고 본인이 평소 성경의 족보에 대해 연구하고 궁금해했는데 너무 놀라면서 감사하다고 가지고 가셨어요.
이런 일도 있었어요. 우리 구역장님(민영란 권사)이 예약해 놓은 구속사 시리즈 제3권을 기독서점에 찾으러 갔는데 카운터에서 다른 손님이 표지를 보더니 이 책이 벌써 3권이 나왔냐고 물어보시더래요. 당시는 서점에 진열도 안 돼 있었는데 그렇게 물어보니 민 권사도 놀라 본인이 예약한 책을 먼저 그분께 드렸다고 합니다. “이 책을 어떻게 아셨느냐”고 하니 추어탕 식당에서 1,2권을 전달받아 잘 읽고 마침 3권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거에요. 국내외 저명한 석학들이 구속사 시리즈에 대해서 인터뷰한 참평안 기사를 보고 확신이 생기니 구속사 시리즈에 손이 가고, 읽고 능력이 생겨서 이제는 본인이 직접 구속사 시리즈를 구매하는 선순환 사이클인 거죠.
한 번은 비치된 책들을 보고 “이건 뭐야. 확 불 질러 버릴까” 하며 막말을 한 분이 있었어요. 그런데 얼마 안 돼 운영하던 사업체가 없어지더라고요. 하나님 말씀을 모욕하면 안 된다는 걸 느끼고 저도 두려웠죠. 그분을 위해 기도해 드렸습니다. 월 1회 꾸준히 부산에서 오시는 분들이 계신데, 교도소에 있는 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봉사하시는 분들이에요. 그분들께도 계속 전달해 드리죠. 서울에서도 오시는 분들이 있어요. 틈을 봐서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참평안을 가방에 챙겨서 가는 분들이 많아요. 주방에서 일하다가도 저분이 읽다가 다시 꽂아둘 것인가 가방에 넣어 챙겨 가실 것인가 눈여겨보죠. 챙겨 가시면 마음이 날아갈 듯 그렇게 뿌듯하고 감사할 수가 없어요. 구속사 시리즈와 참평안을 전달하면서

“이 책은 믿음의 길잡이에요. 가져가셔서 꼭 읽어 보셔요”라고 하면서 전달해요.

구술 정리_권오연 기자

*2020 10월호

원문 보기 ›

댓글 0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글쓰기
번호 제목 작성일
2970 영적인 지도자의 규칙 – 고린도전서 4:1-2, 로마서 15:1-2 2026.09.22
2969 ‘은혜 언약의 표징, 내가 너희 중에 거하여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 2026 여주 목회자 구속사 대성회 2026.09.22
2968 “한 사람 뒤에 백 명, 천 명, 한 나라가 서 있어요” 다시 펼친 영어책, 열방을 맞이하는 인사가 되다 2026.09.22
2967 ‘이 연합, 얼마나 아름다운가!’ – 2대 교구 남녀선교회 연합 구갓탤 뒷얘기 2026.09.22
2966 “40년의 은혜, 새로운 도약” 40년의 역사와 다음 세대를 향한 새로운 출발 2026.09.22
2965 기쁜 마음으로 잔치를 합시다 – 요한복음 4:24-36 2026.09.22
2964 영적인 지도자의 규칙 – 고린도전서 4:1-2, 로마서 15:1-2 2026.09.22
2963 ‘은혜 언약의 표징, 내가 너희 중에 거하여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 2026 여주 목회자 구속사 대성회 2026.09.22
2962 “한 사람 뒤에 백 명, 천 명, 한 나라가 서 있어요” 다시 펼친 영어책, 열방을 맞이하는 인사가 되다 2026.09.22
2961 ‘이 연합, 얼마나 아름다운가!’ – 2대 교구 남녀선교회 연합 구갓탤 뒷얘기 2026.09.22
2960 “40년의 은혜, 새로운 도약” 40년의 역사와 다음 세대를 향한 새로운 출발 2026.09.22
2959 기쁜 마음으로 잔치를 합시다 – 요한복음 4:24-36 2026.09.22
2958 마라에 서 있는 사람에게, 엘림은 보이지 않는다. 이집트 구속사 세미나 참관기(1) 2026.09.22
2957 누구라도 쉬기 원하는 시간, 고된 봉사를 자원한 평강의 어른들 남선교회 ‘오직봉사팀’ 토요 봉사 체험기 2026.09.22
2956 추석에 관한 잔소리, 금(金)소리 2026.09.22
2955 The Rules for Spiritual Leaders – 1 Corinthians 4:1-2; Romans 15:1-2 2026.09.22
2954 Foreword 2026.09.22
2953 참된 광복 ‘나’로부터의 개혁이 있어야 2026.09.01
2952 ‘열방을 향하여 구속 경륜의 깃발을 높이 들고, 의와 영광의 빛을 발하자’ 2026 하계 대성회 2026.09.01
2951 성막 화첩의 인기에 힘입어 번역 출간된「신묘한 영광의 비밀, 성막과 언약궤」 구속사 시리즈 제9권 영문판·일어판 출판 감사예배 2026.09.01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