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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

참평안에 온 편지

2020.10.29 16:04

참평안에 온 편지

 

내게는 생명줄과 같은 참평안
수산나 탱(조현숙) 권사(싱가포르 시온교회)

해외에 사는 저에게 참평안은 35년 동안 큰 위로와 버팀목이 되어 주었습니다. 제 남편은 중국계 싱가포르인인 버나드 탱 장로입니다. 저는 18세에 부모님과 싱가포르에 와서, 남편과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어려서는 서울에서 교회에 다녔습니다. 제 어머니는 평양에서 태어난 모태 신앙인으로 주일학교 선생님도 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싱가포르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현지 교회에 다녔지만 늘 말씀에 갈급했습니다. 말씀을 찾고 찾던 중 1985년 서울 평강제일교회에서 오신 이휘자 권사님을 만났습니다. 그분으로부터 전해들은 말씀은 그동안 제가 찾고 찾았던 바로 그 말씀이었습니다. 열심히 성경을 공부했습니다. 이휘자 권사님과 최혜영 권사의 도움으로 1987년에 서울에 가서 박윤식 목사님을 뵙게 됐습니다. 당시 대성교회에 등록하고, 홍순분 전도사님에게 성경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싱가포르로 돌아온 뒤에는 교회에서 참평안을 매달 보내 주셨습니다. 그 당시 싱가포르에는 우리 교회 지교회가 없었고, 이휘자 권사님과 최혜영 권사님은 서울로 돌아가신 후여서 저만 덩그라니 남았습니다. 1989년 싱가포르과 가까운 인도네시아에 몇 가정이 전도됐고, 이를 계기로 1990년 박윤식 목사님이 싱가포르에도 오셔서 제가 전도한 몇 가정과 함께 가정예배를 인도해 주셨습니다. 당시 본 교회에서는 카세트 테이프와 주보를 통해 말씀을 보내주셨지만, 교회 소식은 오직 참평안을 통해서만 알 수가 있었습니다. 인터넷이나 핸드폰을 통한 소식은 꿈도 못 꾸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때 참평안은 제게 생명줄과 같았습니다. 저는 참평안을 통하여 영적으로 평강제일교회와 연결되었습니다. 마침내 인도네시아에 계시는 권사님들과 여러분들이 합력하여 오직 아버지의 은혜로 마침내 2004년 싱가포르에 지교회가 설립되었습니다, 헤아릴 수 없는 엄청난 은혜로 박윤식 목사님께서 직접 오셔서 창립예배 설교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19년 김사무엘 목사님과 모든 장로님들과 권사님들과 성도님들이 힘을 합하여 교회를 구입하고, 이승현 평강제일교회 담임목사님을 모시고 헌당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모든 것이 위로부터 주시는 아버지의 무한한 은혜일 뿐입니다.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성도들에게 생명줄이 되어 주는 참평안의 발행을 위해서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할렐루야 아멘!

 

전 세계를 하나로 묶어주는 소통의 창,
참평안 정성애 성도(인도네시아 반둥 시온산 교회)

저는 2019년 1월 24일 반둥 시온산교회 성도인 남편과 결혼하면서 낯선 땅 인도네시아에 정착했습니다. 남편은 중국계 인도네시아인입니다. 대학시절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을 만났던 까닭에 어려움보단 새로운 문화에 정착한다는 사실에 대해 설렘이 더 컸습니다. 하지만 반년이 채 안되어 문화가 다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건지 깨달았습니다. 교회의 분위기도 사뭇 달랐습니다. 모든 시스템과 언어 서비스는 당연히 인도네시아어와 영어뿐이었습니다. 설교, 찬양, 식사와 모든 대화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교회에 한국인은 저밖에 없었고, 평생 평강제일교회에서 자란 저에게는 모든 것이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평일에도 한국인을 마주치는 일이 없어 갑자기 모국어를 쓸 수 없는 상황에 밤낮 울며 ‘더 이상 살기 싫다’라는 못난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저를 붙잡아준 건 하나님을 진심으로 두려워하고 사모하는 남편이었습니다. 곁에서 제가 놓치고 있던 말씀으로 위로해주고 기도해주었습니다. 때마침 반둥에서 구속사세미나가 두 번 연이어 진행되면서 한국과 자카르타에 계시는 교역자님들이 방문하셨고, 생명수 같은 구속사 말씀을 한국어로 들으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회복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구속사 세미나가 끝나고 중국 쑤저우로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자카르타 교회의 권사님 한분이 저에게 참평안 두 권을 안겨주시며 “비행기에서 읽어봐!” 하고 가셨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혼자 비행기에 앉아 오랜만에 펼쳐 본 참평안 2019년 8월호에는 ‘언약궤를 사모하는 상하이 성도들의 노래’, ‘김익두 목사님의 손자며느리 단독인터뷰’, ‘젠 노리스 장군의 구속사 여정’이 담겨있었습니다. 읽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샘이 터져 창피한 줄도 모르고 한참을 비행기에서 울고 말았습니다. 전 세계의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이 각자의 처한 상황과 어려움 속에서도 오직 유일한 생명수인 말씀을 붙잡고 구속사말씀 전파를 위해, 아버지의 의를 이루어드리기 위해 밤낮 고생하는 줄 모르고 일하고 있었습니다. 나만 힘든 줄 알고 못난 생각을 했던 저의 이 무거운 죄를 어떻게 용서 받을 수 있을까,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우연히 상하이교회에 대한 기사를 읽게 되어 중국 일을 마치고 주말에 상하이교회 예배에 참석해 교역자님과 권사님, 장로님, 교인들과 얘기하며 공감하는 귀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후엔 동생에게 참평안을 매달 구매하여 한 번에 보내달라고 부탁하여 이곳에서도 전세계 성도들의 소식을 보며 공감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예배를 남들보다 두 배 더 많이 드리는 ‘말씀의 풍년’을 직접 경험하고 있습니다. 구속사 시리즈 11권 에스겔 성전의 말씀, 인도네시아 교회의 성경공부와 예배, 본 교회의 모든 예배와, 유튜브로 공개되는 ‘박윤식 목사님의 은혜로운 설교’까지 모두 빠짐없이 듣고 있습니다. 에스겔 성전과 새 예루살렘성에 입성하는 그날까지 어떤 고난의 상황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는 것을 제 자랑으로 삼고 나라와 교회와 가정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구속사 말씀을 전세계에 편만(遍滿)하게 전하는데 보탬이 되는 평강의 귀한 성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에게 참평안은 보물창고
손예은 성도(목포 늘소망 교회)

아브람이 고향을 떠나 ‘아브라함’이라는 새 이름을 받은 것처럼, 저도 ‘주얼리 디자이너’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진학으로 목포를 떠나 서울에서 지내게 됐습니다. 2008년 10월 18일 박윤식 목사님께 부탁드려 ‘예은(睿恩)’이라는 새 이름을 받고 새로운 신앙노정을 걷게 되었습니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청년1부 헵시바선교회, 실로 외국인선교회와 미스바 성가대 소프라노 파트에서 봉사했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만큼 박윤식 목사님께, 각 기관 담당 교역자님들께, 그리고 선배들께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 배우고, 성경말씀도 배우고, 크나큰 사랑도 받고, 또 헵시바 09학번 또래 친구들과 같이 막내생활부터 임원생활도 하는 등 찬란하고 빛난 황금기의 보물을 얻었습니다.

삶이 늘 이런 보물 속에서만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때로는 비스킷처럼 퍽퍽하고, 때로는 목캔디처럼 달고 시원하고, 꿈과 물질을 위해 산을 오르고 강을 건너고, 다람쥐 쳇바퀴처럼 빠르고 똑같이 돌아가는 동안, 그 황금기는 더욱 더 그리워지는 소중한 앨범과 같이 되고, 보물은 점점 희미하게 됩니다. 저에게 참평안은 이런 황금기, 보물을 잃지 않게 하는 반갑고 고마운 존재입니다. 매달 교회로 전달되는 참평안을 통해 보고 싶었던 평강 식구들과 교회 모습을 보면 너무나도 반갑습니다. 신앙의 선배님의 인터뷰에 은혜를 받아 눈물이 저절로 흐를 때도 있습니다. 또한 늘 사모하는 박윤식 목사님의 생명의 양식, ‘잔소리 금소리’와 같은 말씀은 꼭 음성지원이 되는 것 같아서 실제로 뵙고 말씀을 듣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구속사 말씀은 그림 자료와 같이 보기 좋게 정리 되어 있어서 성경구절을 함께 찾아보며 공부하게 됩니다. 뒷편에는 영문번역이 있어서 영어로 말씀공부도 할 수 있습니다.

참평안은 성도들에게 최적화된 말씀자료이자 평강제일교회의 역사책인 듯합니다. 이 귀중한 참평안에 기록되는 말씀들을 신앙의 보물 삼아 그 나라 갈 때까지 간직하는 저와 모든 성도님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미국 워싱턴 생수장로교회 고재희 권사가 보내온 참평안 3행시

 

*2020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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