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제일교회  ›  평강미디어  ›  평강라이프  ›  참평안
참평안

구속사와 참평안 – 창간 40주년 및 300호 발행 기념 좌담

2020.10.28 12:23

구속사와 참평안

창간 40주년 및 300호 발행 기념 좌담

 

참석자 : 조영남 목사(참평안 담당), 문우호 장로, 김지연 권사, 함임선 집사, 유명도 청년 1부 헵시바선교회장

사회 : 호준석 참평안 편집팀장

 


사회
참평안이 걸어온 길은 구속사의 길입니다. 지난 40년과 300호를 결산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전망하기 위해 오늘 좌담을 마련했습니다.

문우호 장로
참평안은 우리 교회와 말씀 성도들의 등대입니다. 그리고 나에게는 회초리가 되어줘요. 참평안을 읽을 때마다 ‘아, 이 성도보다 나는 너무나 못하고 있구나’ 하고 깨닫고 배웁니다. 볼 때마다 ‘대단하다, 대단하다’ 생각하며 읽어요. 앞으로 이런 등대의 역할, 그리고 저처럼 미흡한 사람에게는 회초리로 때리는 역할을 계속해 주시길 바랍니다. 징계하시지 않는 아들은 사생자(私生子)라 하시지 않습니까. 저라면 참평안 기사 하나 쓰는 데 1년은 걸릴 것 같습니다. 때에 맞는 말씀을 정하고, 성도들의 집합된 신앙 전체를 보여주는 참평안팀의 헌신이 너무나 커요. 읽을 때마다 감사하고 있습니다.

사회
장로님은 경영하시는 약국에 참평안을 매달 가져가셔서 전하신다고요.

문우호 장로
한 20년 됐어요. 처음에는 몇십 권 가져다 놓았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늘 찾아와 꼭 가져가시는 분들이 추려졌어요. 그분들이 10명쯤 됩니다. 매달 10권쯤 가져다 놓으면 3주 지나면 다 없어집니다. 참평안을 본 분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죠. 그러나 저는 무조건 갖다 놓습니다. 말씀이 너무 좋다는 분들은 지금도 열심히 참평안을 가져다 보십니다. “이번 달엔 왜 이렇게 안 나오지?” 하고 찾기도 하고, 참평안에 실린 말씀이 너무 좋아서 우리 교회에 오셨던 분도 몇 분 있어요.

김지연 권사
문 장로님 같은 분이 있어서 참평안이 빛을 발하는 겁니다. 봐주는 사람이 없다면 참평안이 나와서 뭐 하겠어요. 너무나 감사합니다.

사회
김지연 권사님은 참평안 창간 당시 편집 팀원이시죠. 창간 당시 상황을 말씀해 주시죠.

김지연 권사
박윤식 목사님이 1979년에 제 남편(강승훈 전 대한일보 사회부장)에게 우리 교회 신문을 만들라고 말씀하셨어요. 제 남편이 박 목사님 글을 보고 “글을 참 잘 쓰신다”고 했다는 말을 전해드렸더니 하신 말씀이에요. 그렇지만 남편은 이름만 걸어놓고 실제로는 고재분 전도사님과 저 둘이 했죠.(당시 고재분 전도사는 서울대 사대 졸업 후 서울여고 교사로 재직 중이었고, 김지연 권사는 서울대 화학과 졸업 후 한강여중 교사로 근무하고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니 정말 무식하게 주먹구구로 시작했어요. 서울 은평구 기자촌에 있던 저희 집이 편집실 격이었지요. 학교 끝나고 저희 집에 와서 고재분 전도사님은 말씀을 정리하고, 저는 간증과 온갖 자투리 뉴스거리를 맡아서 썼어요. 고 전도사님이 일하다 고단하니까 꾸벅꾸벅 졸다가 혼자 깜짝 놀라서 깨곤 했어요. 둘이 그 많은 지면을 채우려니 한 달 내내 매달려 있는 것과 마찬가지였어요.

박윤식 목사님은 얼마나 지독하신 분인지, 나름대로 완벽하게 교정을 봐서 초판(初版)을 가져가는데 오자(誤字) 하나만 나오면 “다시!!!” 하고 불호령을 치셨어요. 그러면 몽땅 다 다시 했죠. 어휴.. 지금 생각하면 하나님의 은혜로 한 것이고, 박 목사님 무서워서 한 거죠(웃음). 그런데 박 목사님이 매달 권두언을 써주셨어요. 그 권두언이 저희의 최대 활력소였어요. 아무튼 그것만 나오면 얼마나 좋은지. 그런 글은 세상에 없어요. 처음부터 글을 순순히 주시진 않아요. 꼭 고재분 전도사님한테 권두언을 쓰라고 하세요. 전도사님이 써보려고 끙끙 앓았죠. 결국 못 쓰고 마감시간이 다 돼서 찾아가면 그제서야 박 목사님이 글을 내주시곤 했어요. 절대로 미리 안 주십니다. 아무튼 아주 무서운 분이에요.(웃음) 그 후에 홍정웅 장로님, 신미경, 이옥주, 이인숙, 이영주 성도 등이 합류해 도와줬고, 교회가 오류동으로 옮긴 뒤까지 10년 넘게 하다가 이승현 목사님에게 넘기면서 그만두었습니다.

함임선 집사
참평안 창간 40주년과 300호가 ‘광야 40년’과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한 300년’을 기억나게 한다는 말씀을 듣고 저에게 주시는 비전으로 느껴져서 감사했습니다. 저는 참평안이 있어서 늘 든든합니다. 참평안은 우리 교회 존립의 증거이고, 교회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늘 동행하는 매체입니다. 잠깐 미국에 머물렀던 적이 있는데, 힘들 때마다 참평안을 찾아보면 보물섬처럼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찾아볼 수 있었죠. 저에게 참평안은 보물섬 같은 존재입니다.
제가 참평안에 바라는 건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뒷이야기’ ‘무삭제판’ 같은 느낌의 이야기들도 다뤄주면 어떨까요. 예컨대 인터뷰 기사에 정말 잘 다듬은 최고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면, 그 기사가 나오기까지 있었던 실수나 과정, 담고 싶었지만 못 담은 얘기도 있지 않을까요. 그런 얘기에서도 은혜받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독자들에게 전달되기까지의 체계도 개선이 필요해요. 대부분의 성도들이 교구를 통해서 한두 주 지나야 책을 받게 됩니다. 물론 발간 당일 교회에서 사서 빨리 읽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나중에 교구를 통해 받으니 선뜻 안 사게 되거든요.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더 한참 지나야 책을 받다 보니 불편함을 호소하고 안타까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회
저희의 오랜 숙제는 참평안이 젊은 세대들에게 어떻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젊은이들은 참평안을 어떻게 느끼고 있나요.

유명도 회장
사실 저희 세대가 참평안을 많이 읽지는 않습니다. 저도 참평안 특별호는 읽었지만 일반호는 잘 안 읽었어요. 이번 좌담에 참석하기 위해 참평안을 읽었는데 이 책을 통해 지방과 해외 성도들까지 ‘말씀의 공동체’로 연결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큰 은혜가 있고, 이런 보물이 담겨 있는데 너무 안 읽었구나 반성했죠. 유튜브에는 ‘알고리즘’을 통한 추천 기능이 있어요. 따로 검색하지 않아도 내가 자주 보거나 흥미 있는 콘텐츠를 저절로 연결해 줘 보게 만드는 거죠. 참평안을 직접 사거나 교구를 통해 받는 청년은 거의 없어요. 참평안의 주된 내용은 현재의 세대를 위한 것이 돼야겠지만, 젊은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도 실어주시면 그것이 연결고리가 돼서 젊은 세대들이 참평안을 좀 더 읽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의 참평안은 텍스트 기사와 사진이 중심인 매체인데, 영상과 자막 뉴스 형식도 활용하고 유튜브에도 참평안 콘텐츠를 올리면 청년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김지연 권사
헵시바는 물론이고 더 아래 세대인 중등부, 고등부까지 읽는 참평안이 되면 좋은데, 지금 내용이 너무 고루한가?(웃음)

조영남 목사
제가 맡은 중등부 학생들도 그냥 놓아두면 성경, 구속사 시리즈 잘 안 읽습니다. 그런데 한 권 읽을 때마다 햄버거 기프티콘 같은 상품을 걸어놓으니 그게 동기부여가 돼서 읽어요. 자기가 읽은 내용을 정리해서 올려놓고요. 참평안도 그런 동기부여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박윤식 목사님께서 창간 당시 ‘자기 영과 혼과 육을 위해서 참평안을 3번씩 꼭 읽으라’고 말씀하셨거든요. 그렇다면 읽을 수 있게 우리가 도와주는 역할도 해야 되는 거죠.

문우호 장로
억지로라도 코를 꿰놓으면, 언젠가 은혜가
‘탁’ 역사할 때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조영남 목사
참평안을 받아들이는 성도들의 자세는 천차만별 같습니다. 어느 교구는 부족하다고 더 가져가겠다고 하고, 어느 교구는 너무 많다고 줄여달라고 합니다. 모든 성도가 참평안의 전체 기사를 읽는다고 기대하진 못해요. 자신에게 필요한 말씀, 궁금한 기사를 주로 찾아보는 거죠.

김지연 권사
사람이 사진을 찍어도 자기 얼굴부터 찾잖아요. 참평안도 돌아가면서 교구와 기관, 성도들 얘기를 골고루 실어주면 자기 얘기니까 찾아볼 것 같아요.

사회
본인 기사 나왔을 때만 보고 그다음엔 또 안 보세요(웃음)

조영남 목사
우리 교회 목사님, 전도사님이 지교회까지 포함해 백 분 가까이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성도들이 그분들이 어떤 심정으로 목회를 하고 있는지, 어떻게 목회를 시작했는지를 모르십니다. 그런 얘기를 전할 방법이 없어요. 참평안을 통해서 한 분씩 교역자들을 소개해 주면 성도들이 그분들이 이런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사회
참평안의 또 다른 고민은 ‘대내적 소식지’와
‘대외적 전도지’의 두 성격 간에 균형을 잡는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지연 권사
병행해야죠. 참평안이 사실 고급 전도지죠. 원래 시작도 그렇게 했어요.


1980년 창간 당시 박윤식 목사는 매달 4천 부를 인쇄해 국내외 곳곳에 보내도록 지시했다. 4천 부는 지금의 참평안 인쇄 부수와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부수였다. ‘전국 무차별 살포’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공격적인 물량 공세였고, 지금처럼 발송이 체계화된 것도 아니어서 보통 큰 작업이 아니었다. 반송되는 참평안은 수취 거부가 아닌 이상 어떻게든 바른 주소를 찾아내 꼭 보내도록 했다. 박 목사는 참평안을 발송하는 일을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자 복음 전파이고, 요한복음 1장 1절 말씀처럼 말씀이신 하나님을 나타내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당시 발송팀에서 봉사했던 이군기 목사는 회고했다.


문우호 장로
지난 9월 호에 실린 ‘천국 교회’에 대한 말씀을 읽고 너무 큰 은혜를 받았어요. 이런 말씀을 어디 가서 들어요? 정말 말씀에 갈급한 사람들은 누구든 읽으면 은혜받게 돼 있어요. 저는 지금의 참평안 방향성이 맞다고 생각해요. 말씀을 앞세우고, 그다음에 성도들의 이야기를 듣고, 교회 돌아가는 내용을 싣고요. 이렇게 하면 교회 내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고, 말씀에 갈급한 사람들에게는 단비가 됩니다. 참평안은 전도지이면서 우리 교회의 성도들을 깨우치는 역할도 하고 있어요.

사회
유명 인사나 저명한 학자의 기사를 싣는 것이 대외용, 전도용으로 좋을 것이라고들 보통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런 기사를 실으면 판매 부수도 늘어나죠. 성도들이 전도용으로 많이 사가시니까요. 그런데 실제로 참평안을 보고 우리 교회로 오신 분들은 거의 예외 없이 ‘말씀’을 읽고 은혜받아서 오신 분들이더라고요. 저희도 ‘구속사를 담는 기록’의 성격과, ‘대외적으로 좀 더 눈길을 끌 수 있는 대중성’ 사이에서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지연 권사
대중성은 필요 없어요.(웃음) 우리 교회는 주보에 실리는 설교 요약만 봐도 말씀의 깊이가 달라요. 필요한 곳에 말씀이 가서 그 사람에게 정말 필요하고 갈급하면 찾아오게 되죠. 대중성 없어도 돼.(웃음)

문우호 장로
제 생각은 안 그래요. 권사님은 너무 고고한 생각이시고(웃음) 박윤식 목사님이 늘 그러셨잖아요. “한 영혼도 놓치면 안 된다”고, “어느 구름장에 비 올지 모른다”고요. 자꾸 읽고 듣다가 어느 날 은혜가 역사하면 말씀의 한 식구가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사회
참평안 홈페이지인 참평안닷컴이 2010년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방문자가 연(延)인원 150만 명이 넘고, 방문자의 상당수는 우리 교회 성도가 아닌 것으로 분석됩니다. 참평안닷컴에 대해 조언해 주실 것 없나요.

함임선 집사
저는 우리 교회 오기 전부터 성경이 너무 궁금했어요. 왜 창세기가 창세기이고, 요한계시록은 왜 요한계시록이지? 이런 기초적 궁금증부터 많은 물음들이 있었는데 시원한 해답을 해주는 교회가 없었어요. 그런데 평강제일교회에 온 뒤에는 매 순간이 부흥회였어요. 제가 어려서 시골에 살 때 1년에 한두 번 부흥회가 열렸거든요. 그날이 저한테는 엄청 기다려지는 시간이었어요. 그런데 우리 교회 오니 매주가 부흥회나 마찬가지인 거예요. 제 심장을 쿵쿵 치는듯한 느낌을 받는 예배였어요.
그런데 제가 스무 살 때 우리 교회에 혼자 오다 보니 어릴 때부터 우리 교회에서 가족들과 함께 자라난 또래들 사이에서 외로움과 소외감이 있더라고요. ‘나는 우리 교회에서 외톨이야. 우리 교회의 역사를 잘 몰라’ 하는 생각이 들곤 했죠.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런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것이 하나의 목표가 되기도 했어요.
그런데 얼마 전 저희 가족이 설악산 오색에 있는 여호와이레 수양관에 다녀왔어요. 가기 전까지 여호와이레 수양관에 대한 역사, 신앙적 전통에 대해 아는 게 없었어요. 신명기 32장 7절에 “어른들에게 물으라”고 하셨는데, 저는 물을 수 있는 어른이 없다는 상대적 박탈감과 외로움을 느끼는 거예요. 그런데 참평안닷컴에 들어가 보니 거기에 다 있더라고요!! 검색해보니 여호와이레에 대해 주셨던 말씀, 역사들이 보물같이 쏟아지는 겁니다. 그렇게 참평안닷컴에서 말씀과 기사를 읽고 여호와이레에 갔더니 자녀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었고, 거기 계신 배종연 목사님을 만나도 어색하지 않고, 목사님이 해 주시는 설명이 바로 나한테 주시는 말씀으로 느껴졌어요. 제가 그때 ‘아! 이제는 내가 우리 교회에 늦게 와서 외롭다는 말을 하면 안 되겠다’고 깨달았어요. 참평안 책을 통해서는 그런 내용을 다 찾는 것에 한계가 있어요. 그렇지만 참평안닷컴에 들어가면 모든 내용을 다 찾을 수 있으니 정말 엄청난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참평안닷컴은 2018년 이후 발행된 호수의 모든 말씀과 기사를 싣고 있고, PC버전과 모바일 버전으로 모두 볼 수 있다. 2008-2017년에 발행된 호수는 현재 홈페이지로 이관되기 전 옛 사이트(old.champyungan.com)에서 PC를 통해서만 볼 수 있다. 올해 안에 현재의 홈페이지로 이관작업을 할 예정이다. 그다음 단계로는 1980-2007년에 발행된 호수를 참평안닷컴에서 PDF 파일 등의 형태로 볼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사회
제가 참평안 편집장을 맡고 있지만, 실제 편집장은 휘선 박윤식 목사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기사를 판단하고 데스킹하는 관점과 기준은 모두 성경 말씀에 입각해 박 목사님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010년대 초반 어느 해인가는 박 목사님이 몇 달 동안 인쇄 직전의 가(假)제본에 직접 일일이 표시까지 하면서 아주 구체적으로 교정을 해주신 적이 있어요. 그전까지는 당시 참평안 담당 목사님인 조요셉 목사님이 가제본을 보여드리면 읽어만 보시고 오케이 하신 적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몇 달 동안 구체적으로 디렉팅을 하시니까 왜 갑자기 그러실까 의아했죠. 그런데 그 몇 달 동안 많은 걸 배웠습니다. 어떤 방향, 어떤 마음, 어떤 내용으로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았어요. ‘내가 없더라도 이렇게 하면 된다’는 걸 미리 가르쳐주셨다는 걸 나중에 깨달았습니다. 저는 참평안에 실리는 사람도 다 하나님께서 때에 맞게 하나님이 정하신다는 걸 느껴요. 예를 들면 지금 여기 모인 다섯 분도 그냥 저희 맘대로 정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항상 정해놓으신 사람이 있고, 왜 그 시기에 그분이 실려야 하는지 깨닫게 하시는 체험이 많아요.

조영남 목사
심방을 다니다 보면 우리 교회 초창기에 고생 많이 하셨던 성도들이 있어요. 대부분 천국 입성하시고 이제 몇 분 안 남았어요. 심방해서 얘기를 듣다 보면 오히려 우리가 은혜를 받고 와요. 교회 역사를 모르던 성도들은 더 그렇고요. 그런 성도들을 인터뷰해서 참평안에 실으면 교회의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기도 하고, 그분들 자녀들에게도 ‘아, 우리 어머니가 이렇게 교회를 위해 큰일을 하신 분이구나’ 하는 걸 깨닫게 할 것 같아요. 그분들 자녀 중에는 신앙생활 안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교회가 우리 어머니를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걸 보면 마음이 달라질 수도 있고요.

유명도 회장
젊은 청년들과 중, 고생들의 칼럼을 참평안에 실으면 어떨까요. 참평안이 대외적 성격도 있고, 전도용으로도 활용되기 때문에 학생들의 글이 그런 면에서는 수준 미달일 수도 있지만, 젊은이들의 생각을 반영한다는 의미가 있고요. 또래들의 글이 실리면 젊은이들이 참평안을 한 번이라도 더 보게 될 겁니다.

사회
이번 300호에는 ‘참평안 주니어 섹션’을 기획했어요. 10대, 20대들이 관심 가질만한 교회 내 인물들을 인터뷰한 기사에요. ‘미스터트롯’ 김호중 씨와 듀엣으로 노래한 중등부 학생 얘기도 있고.

김지연 권사
미스터 트롯이 아주 굉장해. 그건 대중성 있는 거니까 괜찮지.

사회
아까 대중성 필요 없다고 하셨는데(웃음).

김지연 권사
그 말 잘못했네요(웃음)

조영남 목사
매달 참평안에 실린 내용 중에 문제를 내는 겁니다. 다 맞추는 사람에게는 선물을 준다든가, 그것도 참 좋은 방법이거든요.

함임선 집사
남녀노소 불문하고 보상이 있으면 의욕이 생기고, 시상이 있는 이벤트가 생기면 조용하던 단체도 활기를 띠어요. 물은 흘러야만 하는 것처럼, 참평안도 자꾸 활성화되고 찾아보게 돼야 은혜가 나눠진다는 생각입니다. 지방이나 해외 독자들도 하나라는 느낌을 갖게 하려면 이번 호를 읽고 느낀 점, 감명받은 것, 독자의 소리 등을 써서 무료로 보낼 수 있는 독자엽서를 동봉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크로스 퍼즐도 만들어서 답을 보낸 독자에게 상품을 증정하면 문제를 풀려고 한 번 더 참평안을 읽지 않을까요. 유튜브나 카톡 채널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는 것도 필요하고요.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참평안’ 검색한 뒤 친구 추가하면 카톡 채팅을 하듯 제보, 취재 요청, 투고, 의견 제시, 질문 등을 할 수 있다.


조영남 목사
저는 박윤식 목사님의 ‘잔소리 금소리’ 코너를 참 좋아해요. 그 내용을 매달 읽는 순간
‘내가 이렇게만 살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죠. 계속 그 코너를 실어줬으면 좋겠어요.

유명도 회장
아무리 영상 시대, SNS 시대라지만 ‘글 읽기’는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읽기 운동’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는 항상 가정예배를 드리라고 배웠잖아요. 가족들끼리 밤 10시부터 10시 반까지는 TV를 끄고 다 같이 성경, 구속사 시리즈, 참평안을 읽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그런 운동이 교구, 기관 단위로 확대되고, 서로 받은 은혜를 나누게 됐으면 합니다. 가정예배를 드릴 때도 참평안에 실린 내용을 다 같이 나누면 지금까지 이어져 온 말씀과 역사(歷史)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수단이 될 것입니다.

함임선 집사
아이를 키우는 저는 어떻게 하면 아이를 잘 키울까 하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아이를 신앙으로 잘 키운 교회 선배들을 보면 어떻게 키웠을까 하는 것이 정말 궁금해요. 그런데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제가 개인 자격으로 가서 물어보긴 어렵거든요. 그런 것이 참평안을 통해서는 가능할 것 같아요. 물론 말씀과 기도로 키우셨겠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창세기의 족보에서 배운 신앙의 선진들처럼 고군분투하고 피땀 흘린 노력들이 있었을 테니까요. 그런 얘기를 취재해서 써주시면 후배들이 가슴에 새기고, 비전을 생각하고, 다음 세대에 사명을 전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모두들 감사합니다. 신구약 성경에는 하나님의 말씀, 예수님이 선포하신 말씀을 직접 기록한 부분이 있고, 하나님이 일해오신 역사

(歷史)와 그 시대의 스토리,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부분도 있습니다. 저는 참평안이 그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10년 뒤, 20년 뒤에 봐도 구속사에 기록될만한 내용과 가치가 있는 기사를 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하겠습니다.

문우호 장로
저는 지금 참평안이 다 좋아요. 더 바라면 욕심이죠. 그냥 꾸준하게 갔으면 좋겠어요.

김지연 권사
창간 당시 박윤식 목사님이 욥기 22장 21절 말씀을 주시면서 ‘하나님과 화목’이라는 표어를 제일 상단(上段)에 실으라고 하셨어요. 그 이후로 오랫동안 참평안의 표제어처럼 그 말씀이 제일 위에 실렸지요.

기록_이명희 기자

*2020 10월호

원문 보기 ›

댓글 0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글쓰기
번호 제목 작성일
2970 영적인 지도자의 규칙 – 고린도전서 4:1-2, 로마서 15:1-2 2026.09.22
2969 ‘은혜 언약의 표징, 내가 너희 중에 거하여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 2026 여주 목회자 구속사 대성회 2026.09.22
2968 “한 사람 뒤에 백 명, 천 명, 한 나라가 서 있어요” 다시 펼친 영어책, 열방을 맞이하는 인사가 되다 2026.09.22
2967 ‘이 연합, 얼마나 아름다운가!’ – 2대 교구 남녀선교회 연합 구갓탤 뒷얘기 2026.09.22
2966 “40년의 은혜, 새로운 도약” 40년의 역사와 다음 세대를 향한 새로운 출발 2026.09.22
2965 기쁜 마음으로 잔치를 합시다 – 요한복음 4:24-36 2026.09.22
2964 영적인 지도자의 규칙 – 고린도전서 4:1-2, 로마서 15:1-2 2026.09.22
2963 ‘은혜 언약의 표징, 내가 너희 중에 거하여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 2026 여주 목회자 구속사 대성회 2026.09.22
2962 “한 사람 뒤에 백 명, 천 명, 한 나라가 서 있어요” 다시 펼친 영어책, 열방을 맞이하는 인사가 되다 2026.09.22
2961 ‘이 연합, 얼마나 아름다운가!’ – 2대 교구 남녀선교회 연합 구갓탤 뒷얘기 2026.09.22
2960 “40년의 은혜, 새로운 도약” 40년의 역사와 다음 세대를 향한 새로운 출발 2026.09.22
2959 기쁜 마음으로 잔치를 합시다 – 요한복음 4:24-36 2026.09.22
2958 마라에 서 있는 사람에게, 엘림은 보이지 않는다. 이집트 구속사 세미나 참관기(1) 2026.09.22
2957 누구라도 쉬기 원하는 시간, 고된 봉사를 자원한 평강의 어른들 남선교회 ‘오직봉사팀’ 토요 봉사 체험기 2026.09.22
2956 추석에 관한 잔소리, 금(金)소리 2026.09.22
2955 The Rules for Spiritual Leaders – 1 Corinthians 4:1-2; Romans 15:1-2 2026.09.22
2954 Foreword 2026.09.22
2953 참된 광복 ‘나’로부터의 개혁이 있어야 2026.09.01
2952 ‘열방을 향하여 구속 경륜의 깃발을 높이 들고, 의와 영광의 빛을 발하자’ 2026 하계 대성회 2026.09.01
2951 성막 화첩의 인기에 힘입어 번역 출간된「신묘한 영광의 비밀, 성막과 언약궤」 구속사 시리즈 제9권 영문판·일어판 출판 감사예배 2026.09.01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