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합니다 – 청년1부 헵시바선교회 8.15 온라인 찬양집회
다시 시작합니다
청년1부 헵시바선교회 8.15 온라인 찬양집회
지난 8월 15일(토) 광복절을 맞아 청년 1부 헵시바선교회의 온라인 찬양집회가 열렸다. 다음 날인 16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사전 예방 차원에서 유튜브 생중계 대신 녹화 영상을 추후 제공하는 형식으로 변경됐다. 거리두기와 사전 방역을 철저히 했고, 현장 스태프도 최소화했다. 상황도 계획도 갑자기 달라졌지만 하나님이 부어주시기로 한 은혜는 달라지지 않았다. 많은 이들이 놀라운 은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평생 체험한 찬양집회 중 가장 은혜스러웠다”는 성도들도 있었다.
이날 찬양은 특별했다. 전에 보지 못했던 구성과 찬양 인도가 신선하고 강렬했다. 준비 찬양, 1부, 2부의 세 스테이지(stage)마다 보컬과 밴드가 모두 교체됐다. 찬양 인도자 1명이 한 스테이지를 이끄는 익숙한 형식 대신, 모든 곡마다 보컬들이 찬양을 인도했다. 태어나서 처음 찬양 인도를 해보는 보컬들이 대부분이었다. 각자 맡은 곡의 전체 구성까지 책임져야 했다. 해본 적 없는 일이니 어색하고 서툴고 마음 같지 않았다. 많이 좌절하고 울었다. 그래서 더 많이 기도했다. 팀 연습이 끝나면 다 같이 십자가 제단에 가서 기도하고, 집회 한 달 전부터는 릴레이 금식 기도를 드렸고, 전주부터는 각자의 자리에서 새벽 기도를 드렸다. “해낼 수 있게 해 주세요.” 그게 제일 간절했다. 그런데 당일에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모두가 성장했다. 각 스테이지마다 맡은 팀이 달랐고 콰이어 팀도 따로 있었으니 보컬과 밴드에 참여한 헵시바만 40명이 넘었다.
이날 집회는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수천 명의 세계 각국 젊은이,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찬양을 드렸을 자리였다. 올해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호라(HORA) 컨퍼런스’가 코로나19로 취소됨에 따라 헵시바들이 컨퍼런스를 위해 1년 넘게 준비한 찬양집회를 온라인으로 선보이게 된 것이다. 이날 드린 찬양의 70%는 영어곡이었다. 헵시바들은 영어 가사를 외워 찬양을 드렸고, 가사의 의미가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몇 달에 걸쳐 한 단어 한 단어를 직접 번역했다. 비록 한자리에 모이진 못했지만 이날 집회 영상은 해외 각국으로 전달돼 한국어를 모르는 해외 젊은이, 청소년들에게도 큰 은혜를 끼치고 있다.
호라(HORA:History of Redemption for All nations) 선교회는 휘선 박윤식 목사의 명령에 따라 해외지교회들을 중심으로 구속사 말씀을 세계에 증거하는 비전을 가지고 설립됐다. 2017년부터는 다음 세대에 신앙을 전수하기 위해 미국 뉴욕, LA, 올랜도에서 세 차례 ‘호라 컨퍼런스’를 열었고, 올해 제4회 컨퍼런스가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취소된 것이다. 호라 회장인 박요셉 장로(미국 올랜도 푸른동산교회)는 이번 찬양집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찬양을 통한 선교에 각별한 관심과 전문성을 갖고 있는 그는 컨퍼런스 취소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이번 집회가 전 세계 말씀의 청년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집회가 열리기 오래전에 입국해 구체적인 부분까지 헵시바들을 지도하고 조언했다. 헵시바들은 “우리가 먼저 은혜 받아야 참석한 분들에게 은혜를 전할 수 있다는 말씀과, 팀 리더들은 팀원 한 명 한 명 이름 부르면서 기도하라는 권면대로 순종했다”고 했다.
이날 집회의 주제는 “변화를 위한 도약, RE:Start”였다. ‘RE(regeneration)’는 ‘영적 재생, 거듭남’이라는 뜻으로, 호라 컨퍼런스는 매년 ‘RE’를 키워드로 주제를 정한다. 사람의 눈으로는 ‘멈춘’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 ‘변화’를 바라보며
‘다시 시작’할 그날을 준비해야 한다. 이날 집회는 그 비전을 강렬하게 보여줬고 열방에 힘차게 선포했다.
글_박리브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