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평안 시론 – 다시 ‘근현대사 시리즈’를 생각합니다
다시 「대한민국 근현대사 시리즈」를 생각합니다
정확한 역사 인식 없이는 정의로운 국가가 세워질 수 없습니다. “나라가 없으면 교회도, 가정도 없다”고 늘 강조하신 휘선 박윤식 목사님이 2011년 구속사 시리즈 집필을 일시적으로 멈추면서까지 「대한민국 근현대사 시리즈」를 펴낸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시대 상황은 결코 역사와 단절된 것이 아닙니다. 일제 강점기 때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는 정교한 인과관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945년 광복부터 1950년 6·25 전쟁까지의 한반도 상황은 오늘날의 남북 분단, 그리고 대한민국 내부의 이념 대립과 놀랄 만큼 닮아 있습니다.
정의롭고 공정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이룩하려면 국민들이 ‘보수’와 ‘진보’의 이념에 대해 바르고 균형 잡힌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수십 년간 담론과 학습을 축적해 온 진보 진영에 비해 보수 진영에서는 최근 들어서야 에드먼드 버크를 비롯한 보수주의 사상가들을 공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유토피아를 건설할 수 있다고 믿은 마르크스와 달리 버크는 인간의 이성만으로는 유토피아를 만들 수 없다고 보고 점진적 개혁론을 주창한 보수주의의 비조(鼻祖)입니다.
그러나 2020년 대한민국 사회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상가들의 이론서보다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먼저 공부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조국의 현실과, 국민들의 사고(思考)와 정서에 훨씬 더 직접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를 잘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국민들에게조차도 말입니다. 좌파와 우파가 서로를 공격하는 ‘토착 왜구’, ‘종북’ 같은 용어들은 지금도 모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이슈의 댓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선거 때도 핵심적인 전선(戰線)을 이룹니다. 역사를 이해하지 못한 채 오늘의 문제만 얘기한다면, 물 위에 뜬 빙산의 일각만 보고 떠드는 격입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 시리즈는 격변의 근현대사를 몸소 겪은 저자가 오랜 연구와 현장 취재, 당사자들에 대한 심층적인 인터뷰를 통해 저술한 책입니다. ‘사실이 모든 것을 이긴다’는 말대로 관점의 차이를 넘어 객관적인 사실들을 풍부하게 제시합니다. 대한민국 최고 지성의 한 사람인 사학자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 책을 “너무나 감동적이다. 마치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히면서도 철저하게 연구된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역사는 이론과 해석을 얘기하기 전에 사실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이 책을 많은 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전할 것을 제안합니다.「대한민국 근현대사 시리즈」(도서출판 휘선, 박윤식 저)는 교보문고 등 대형서점에서 온, 오프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근현대사 알리기 운동본부’는 우리 근현대사에 대해 깊이 공부할 기회가 적었던 20대-40대 독자들이 이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예정입니다.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