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이 다가옵니다
12월 17일이 다가옵니다.
하나님 일을 한다고 하면서 말씀을 받지 않으면 ‘하나님 일’이 아니라 ‘내 일’이 되고 마는 것을 스스로 많이 경험합니다. 그런 열심은 차라리 안 내는 것이 낫습니다. 우리 교회는 누구보다 말씀을 열심히 받는 교회입니다. 휘선 박윤식 목사님께서 성경을 가장 깊이 연구하고, 그 말씀을 자녀 가르치듯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덕분입니다. 춤추며 달려올 열방의 비전을 정말 믿는다면 말씀을 뜨겁게 사모하는 자세가 그때와 조금도 달라져서는 안 되겠습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구속사 시리즈 7독을 얼마 전에야 마쳤습니다. 결론은 ‘계속 읽어야겠다’였습니다. 읽을 때마다 새로 읽는 것 같았습니다. 그 깊이와 넓이와 높이와 길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구속사 시리즈에 대한 감탄은 석학들한테만 듣는 게 아닙니다. 세 권을 두 번씩 정독한 제 회사 동료는 “읽으면 읽을수록 이렇게 성경의 정수를 잘 보여주는 귀한 책이 있었는지 정말 감탄하고 놀란다”고 했습니다. 예배 때 국내외 세미나를 위해 기도하는 것만으로 우리가 구속사의 주역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읽고 또 읽겠다고 스스로 다짐합니다.
휘선 박윤식 목사님께서 신,구약 성경을 풀어 우리에게 선포하신 설교가 2천 편에 이릅니다. 제가 그 나라 갈 때까지 다 듣기 어려운 숫자입니다. 한숨이 나옵니다. 더 큰 문제는 한두 번씩 들어서 끝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저는 한 편을 열 번 넘게 들은 적도 있습니다. 사골은 두 번만 끓여도 흐려지는데 이 말씀은 열 번 들어도 새롭습니다. 동쪽으로 올랐던 명산(名山)을 서쪽으로 올라가면 전혀 다른 절경이 펼쳐지는 느낌입니다. 솔직히 저는 동서고금 어떤 석학과 문호의 저작에서도 박 목사님 설교들만큼의 지적 충격과 감동을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디지털 시대라 그 말씀 대부분이 영상과 음성과 활자로 우리에게 그대로 남겨져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선교회 ‘말씀 자료실’을 포함해 수많은 방법으로 휘선의 설교를 읽고 들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 우리나라와 교회와 가정의 해법이 다 있습니다.
나라가 위기라면, 교회가 어렵다면, 가정과 생업이 흔들린다면, 그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가 말씀에 주목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박윤식 목사님을 찾아가 신앙 상담을 하던 일을 그리워합니다. 그러나 그분이 주시던 해법의 기준과 원칙과 공식은 그분이 남긴 말씀 속에 다 들어있습니다. 저는 그분이 제 곁에서 여전히 조언하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호준석 참평안 편집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