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하계 대성회 10대 뉴스
1.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
올해 대성회에서는 “떠나지 말라!” “자리를 지키라!”는 강력한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선포됐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 그래야 위로부터 임하는 큰 능력을 받는다”고 이승현 담임목사는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선언했다. 길로 인해 마음이 상하고, 만나가 박하다는 불신과 의심이 들 때도 ‘말씀 앞에서 떠나지 말고 늘 머물러야’ 에덴동산을 뚫었던 뱀의 침투를 막을 수 있다 (둘째날 오전 윤성현 목사 강의). 예수님이 제자들을 택하신 첫 번째 이유도 ‘예수님과 함께 있게 하시기 위해서’였다(막 3:14-15). 그러니 우리는 쓴맛도 마다하지 말고(계 10:9-10) 주의 고난에 동참해야 감추었던 만나를 먹을 수 있다 (셋째날 오후 이옥경 선교사 강의). 예수님 때문에 능욕을 받는 것은 ‘나의 재산’이므로, 칭찬받고 인정받는 자리로만 가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았다.
2. 마음을 비운 절대 감사
휘선 설교집 제2권 ‘마음을 비운 절대감사’ 출판 및 평강의 날 감사예배가 셋째날(7.31 수) 저녁에 드려졌다. 욥은 열 명의 자녀와 전 재산, 건강까지 모든 것을 잃고도 ‘조건 없이’ 하나님께 감사했다는 휘선 박윤식 목사의 말씀이 선포되는 동안 모리아 성전에는 기침 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다. 이 말씀을 선포한 이듬해인 2007년, 박윤식 목사는 형언키 어려운 슬픔 속에서도 당신이 가르친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며 성도들에게 본을 보였다. 천국 입성 8년 전인 이때 박윤식 목사님이 이미 밭은 기침으로 고통스러워하며, 쉰 목소리로 마지막 진액을 짜고 있었다는 사실도 우리는 이제야 깨달았다. “너무하십니다. 왜 이러십니까?” 하며 하나님의 손을 뿌리친 욥의 아내가 아니라,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마음의 오른손으로 하나님의 손을 꽉 잡은 욥이 되라는 권면에 성도들은 믿음의 각오를 다졌다.
3. “목까지 다 잘랐습니다”
휘선 설교집 출판감사예배에서 성전 건축 역사를 회고하는 영상을 보며 감회에 잠겨 있던 성도들의 정적을 깨뜨린 한마디. “목까지 다 잘랐습니다!”
모리아 성전이 들썩일 정도로 큰 웃음소리가 행복하게 번져갔다. 1991년 12월 7일 오류동 성전 건축의 현장을 일일이 영상에 담던 휘선 박윤식 목사가 “간밤에 사랑하는 당신의 귀한 백성들이 봄에 눈병 걸리고, 또한 벌레가 많은 버드나무 가지를 치라고 했는데 목까지 다 잘랐습니다”라고 내래이션하는 장면이다. 폐허 같은 터와 건물을 깨끗이 수리해 아름다운 성전으로 탈바꿈시키시고, 부패한 우리 인생을 고쳐 새 사람 만드시는 하나님은 병들고 벌레 꼬인 버드나무도 가지만 쳐서 어떻게든 살리시길 원하셨나보다.
“박 목사님은 누가 다른 사람 흉보면 ‘그래도 그 사람이 00 하나는 잘하잖아’ 하시며 수많은 단점 대신 장점 하나를 보시고 구속경륜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셨다” (둘째날 오전 조종삼 목사 강의 중). 내 안의 죄악과 욕심은 뿌리를 뽑아 목까지 잘라내고, 이웃과 만물은 사랑하고 긍휼히 여겨 가지만 칩시다!
4. 미스바 대각성 운동
대성회 기간을 전후해 북한 정권은 서울을 직접 위협하는 방사포를 시험 발사했고(8.1), 일본은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했다(8.2). 한미일 동맹의 균열을 틈타 중, 러 공군은 우리 방공식별구역을 파고 들었다(7.23). 유례없는 대한민국의 ‘복합위기’에 성도는 어떻게 맞설 것인가. “정부 탓, 정치인 탓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정바울 목사는 역설했다 (셋째날 새벽예배 설교). 성도들이 먼저 자기 죄악을 깨끗이 청산하고, 마음을 쏟아붓는 회개로 ‘미스바 대각성 운동’을 일으켜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남을 비난하고 현실을 개탄하기 전에 나라를 위해 금식하며 기도했던가. 에봇 견대에 12지파를 상징하는 보석을 붙이고 민족을 어깨에 걸머진 대제사장처럼, 40일 금식기도와 다시 40일의 기막힌 중보기도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건져낸 모세처럼, 2019 하계대성회는 평강 성도들의 ‘미스바 대각성 운동’의 기폭제가 돼야 한다.
5. 앞 세대 긴장시키는 2세대
후생가외(後生可畏) ! 청출어람(靑出於藍) ! 말씀 속에 나고 자란 광야 2세대의 저력이 앞 세대들을 본격적으로 긴장시키는 대성회였다. 구속사 노래대회 대상을 차지한 청년1부 헵시바들의 무대를 보며, 법궤를 모셔오는 기쁨에 온 마음을 다해 뛰놀던 다윗 왕이 떠올랐다. 아브라함의 자손은 주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는(요 6:56) 자들인데 원어로는 ‘기뻐 날뛰는’ ‘미칠 듯 기뻐하는’ 이라 했다. “저들의 모습을 보니 구속사 완성이 임박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 성도는 말했다. 중등부와 고등부는 3박 4일 내내 일사불란한 질서와 엄청난 규모로 대성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청출어람’은 2세대만이 아니었다. 중국 상하이 교회와 실로 외국인 선교회를 중심으로 한 해외 성도들의 순수한 신앙 고백과 뜨거운 열정은 먼저 말씀받은 국내 성도들에게 스스로를 돌아보게 했다.
6. 집요한 열심, 끈질긴 기다림
인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은 얼마나 ‘집요한지’, 얼마나 구체적이고, 얼마나 일관된지, 홍수도 하나님의 열심의 등불은 끄지 못한다 (둘째날 새벽예배 김레위 목사 설교). 하나님의 ‘집요한’ 열심에 아브라함은 ‘끈질긴’(헬라어 ‘마크로뒤메오) 기다림으로 화답해 열매를 맺었다 (넷째날 이승현 담임목사 강의). “끝장을 봐야 한다”고 휘선 박윤식 목사는 늘 성도들에게 말했다. 여주에서의 하계대성회가 벌써 13년째, 과연 우리는 얼마나 달라지고 부흥했는지 자책하는 성도도 많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는 집요하게 우리를 기다리시고, 이끌어 가신다. 우리는 느끼지 못하지만 처음 대성회에 와보는 외부인들은 성도들의 봉사와 질서와 인내와 청결에 놀라고 감탄한다. 아버지의 집요한 열심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열매들이다.
7. 성결 수련회
“이번 대성회는 한마디로 성결 수련회”라고 셋째날 오전 강의에서 변제준 목사는 말했다. 성경과 구속사 시리즈, 휘선 설교집을 여러 번 읽을수록 ‘결론은 성결’이라고 깨닫는 성도들이 많다. “하나님 앞에 서는 절대 요체는 성결이다. 성결해지려면 말씀과 기도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구속사 운동은 온 세계에 성결을 전하는 운동인데, 성결하지 않은 자가 어찌 성결을 전할 수 있겠나”라고 변 목사는 강조했다. “구속사 시리즈를 통해 6천년 구속사의 맥을 깨달은 우리의 삶은 과연 달라지고 있는가. 우리는 셋 계열의 경건한 삶을 살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가” (첫째날 저녁 강의 홍봉준 목사)라는 물음 앞에 우리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
8. “마음을 같이 하여”
이번 대성회의 주제인 ‘위로부터 임하는 큰 능력’을 받으려면 ‘마음을 같이 하여’ 기도해야 한다. 반목과 갈등으로 갈라졌던 120문도가 마음을 같이 해서 기도할 때 위로부터 오는 큰 능력을 받았다 (개회예배 이승현 담임목사 설교). 서로 비방하고 험한 말을 하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할 수 없다. 대성회 셋째날 이승현 담임목사는 “휘선 박윤식 목사님이 남긴 ‘성도의 최후 승리와 만세의 수 17’ 말씀은 우리가 힘을 다해 배우고 가르쳐야 할 말씀이다. 모든 교역자가 힘써 가르쳐달라”고 말했다. 구속사의 주역인 우리는 옳고 그름을 하나님께서 판단하고 이끌어가심을 믿고, 서로 덮어주고 감싸주고 품어줘야 한다. 마음 속에 미움과 갈등과 분란이 있다면 다 폐기해야 한다. 다른 길은 없다.
9. 구속사 시리즈 12년
2019 하계대성회는 구속사 시리즈 제1권 발간(2007.10.27) 12주년을 앞두고 열렸다. 구속사 시리즈는 12년간 세계 곳곳을 놀라운 속도로 변화시켜왔다. 매년 하계대성회는 구속사 시리즈의 열매를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대성회 첫 강의에서 홍봉준 목사는 “성경의 족보에 대해 어느 누구도 휘선 박윤식 목사님과 같은 통찰력으로 바라본 사람은 없었다. 단선적으로만 읽던 성경의 족보를 저자는 입체적으로 해부하고, 그들의 삶과 역사 속으로 뛰어들어갔다. 하나님의 자손들과 가인 계열의 자손들 간의 영적 전투가 끝까지 이어질 것이며, 가인 계열을 의미하는 바벨론은 결국 무너질 것이라는 종말론적 결론을 제시했다”고 갈파했다. 셋째 날 저녁예배에서는 구속사 시리즈 제11권 주제인 ‘마지막 때의 성전’ 에스겔 성전이 유구한 역사 속에 가장 정확한 모습으로 3D 그래픽으로 구현돼 공개됐다.
10. 다시 아브라함의 품으로
2018년 하계대성회 기사의 제목이 ‘아브라함의 품으로’였다. 올해도 결론은 같다. 이번 대성회의 마지막 강의는 ‘아브라함 일생에 나타난 믿음’이고, 구속사 시리즈 제1권과 10권을 잇는 주인공도 아브라함이다. 아브라함의 자손의 종착점은 아브라함의 품이며(눅 16:23), 아브라함에게 주신 10대 허락과 10대 명령은 우리를 향한 허락과 명령이다. 1517년 루터가 로마서 1장 17절 말씀을 바탕으로 일으킨 종교개혁은 기존의 교회를 ‘구교(舊敎)’로 만들고, 개신교(改新敎)를 탄생시켰다. “‘창세기의 족보’를 통해 구속사를 이어가고자 하는 하나님의 열정은 루터와 비교할 수 없이 크다. 우리는 제2의 종교개혁을 이룰 주체로 일어서야 한다. 우리는 지금 태풍의 눈 속에 있기에 닥쳐올 변화에 오히려 둔감하지만, 머지않아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첫째날 저녁 홍봉준 목사 강의)
2019년 하계대성회를 통해 우리는 ‘구속사의 주역’이라는 참 감당하기 어려운, 그러나 감당해야만 하는 이름을 받았다. 6천년 구속사의 선진들이 우리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