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말씀한 어린이 양육법은 무엇인가
성경이 말씀한
어린이 양육법은 무엇인가
에베소서 6:1-4
5월은 어린이 주일, 어버이 주일, 성령강림 주일이 들어 있는 ‘가정의 달’입니다. 성경이 말씀한 어린이 양육법을 두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보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문자 그대로의 어린이도 있지만, 신앙적으로 어린 초신자들도 어린이의 양육법과 꼭 같은 법이 필요합니다. 초신자를 인도하신 분들은 그들을 어린이를 양육하는 방법으로 키워나가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로, 아브라함은 이삭에게 헌신하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창세기 22장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일백 세에 얻은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모리아 지방의 한 산에 가서 헌신하게 한 장면입니다. 아브라함이 외아들 이삭을 얼마나 사랑했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 이삭을 칼로 쳐서 하나님 앞에 바치라고 시험하셨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성경을 자세히 보면서 몇 가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성경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사랑하는 것보다 하나님께 이삭을 헌신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 헌신하게 하는 것은 죽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은 3일이라는 기한을 정해 받았습니다. 그는 어느 누구에게도 이 사실에 대해 말하지도 의논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정해 주신 모리아의 한 산에 이르러 칼을 들어 이삭을 찌르려 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창 22:9-14)고 막으셨습니다. 하나님은 헌신한 자녀를 통해 천하 만민을 복되게 하신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창 22:15-19).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말씀에서 우리는 큰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고
(창 22:17-18)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축복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결과입니다. 성도 여러분,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하나님께 헌신하게 해야 공부를 하든지 돈을 벌든지 명예와 권력을 얻는 자리에 올라갈지라도 방탕하지 아니하고 겸손하게 끝까지 보람되게 일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야곱은 요셉을 꿈을 가진 어린이로 키웠습니다.
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 창세기 37장 말씀을 펴서 요셉이 어떤 꿈을 가지고 장성했는지 가르쳐야 합니다. 요셉처럼 꿈을 신앙으로 가질 때 현실을 초월할 수 있습니다. 요셉은 어린이로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을 꿈으로 그리게 되었습니다(창 37:5-11). 요셉은 꿈을 가짐으로써 주위 환경에 흡수되지 않고 자랄 수 있었습니다. 자기를 미워하는 형제들의 마음에는 관심이 없었고, 보디발의 가정에서도 닥쳐오는 시험에 흔들리지 않고 맡은 일에 충성할 수가 있었습니다(창 37:18-19, 39:7-20).
꿈은 훌륭한 사상을 확립하는 데 기초가 되었습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가족들에게나 감옥에 있는 죄수들에게나 애굽 백성들에게나 형제들에게나 절을 받을 만한 행동을 한 것은 그의 건전한 생활 자세 때문이었고 그것은 그의 꿈에 기초를 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린이들에게 꿈을 갖도록 양육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신앙을 갖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한나는 사무엘을 성전에서 봉사하며 기도하도록 키웠습니다.
한나는 아이를 낳지 못하였지만 성전에서 기도하는 가운데 아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얻은 아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구국의 용사,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 받은 위대한 선지자 사무엘이었습니다. 사무엘은 어머니 한나의 기도 속에서 태어나 기도의 품속에서 자랐습니다(삼상 1:10-28). 젖을 뗀 후에는 실로에 있는 성막에 가서 봉사하도록 맡겨졌습니다. 그는 성전에서 봉사하는 일이 하나님의 은혜를 보답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일로 알았습니다(삼상 1:24-28). 사무엘은 홉니와 비느하스의 비행(非行)에는 눈을 돌리지 않았습니다(삼상 2:12-17). 부모님들은 다른 사람이 어떠하든지 내 자녀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고 성경 읽게 하고 교회에 봉사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사무엘처럼 성전에서 자라고 그 안에서 봉사하게 가르칠 때 나쁜 길로 빠지지 않습니다.
네 번째로, 다윗은 기름부음 받고 자랐습니다.
다윗의 아버지 이새는 자신의 아들에게 기름부으러 왔다는 사무엘 선지자의 방문을 받고 다윗은 빼놓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양치기 다윗이 사무엘 선지자의 앞에 섰을 때 하나님은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행 13:22)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무엘 선지자가 다윗에게 기름을 부은 것을 얼마나 하나님이 기뻐했습니까?(시 89:20) 기름을 붓는다는 것은 첫째,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이고, 둘째, 세상 속에서 긍휼함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셋째, 성령의 사람, 즉 세상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이라는 의미이며, 넷째, 하나님의 뜻을 위해, 뜻을 이룩할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저와 여러분들도 자녀를 양육할 때 세상의 법도와 윤리도 가르쳐야 하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펴놓고 ‘너는 하나님의 거룩한 기름 부음을 받아야 된다’고 가르쳐야 합니다. 자녀와 함께 앉아 성경 말씀을 볼 때 그 자녀가 다윗처럼 기름부음을 받아 믿음으로 장성함으로써 인생이 잘 되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로, 솔로몬은 사명을 인식하고 자랐습니다.
솔로몬은 성전을 지으라는 아버지 다윗 왕의 유언을 하나님의 명령이라 믿었습니다. 그렇기에 왕이 되자 성전 건축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그토록 사명 의식이 철저했던 것입니다. 완전히 하나님만 의지하고 기도하면서 영감이 넘치는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지은 성전이 솔로몬 성전입니다. 솔로몬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그 일을 성공시켰습니다(왕상 6:1-38). 그는 성전 짓는 일에 최고의 재료를 썼습니다. 이 모든 것이 철저하게 가르침 받았다는 증거입니다. 성전을 짓자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하늘 문을 활짝 열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하지 않은 것까지 모든 부요(富饒)의 축복을 부어주셨습니다. 이 복의 원인은 바로 성전 중심 생활에 있습니다. 부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복 주실 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복 받기 위해 하나님께 관심을 갖도록, 성전 건축과 같이 큰 신앙의 포부를 심어주는 아름다운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여섯 번째로, 다니엘은 철저하게 계명으로 자랐습니다.
바벨론 포로가 된 신세였지만 어려서부터 부모에게 철저하게 계명으로 양육 받았습니다
(단 1:17). 그렇기에 어디서나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자세가 흐트러지지 아니했습니다(단 6:3). 우상의 제물을 거부했고, 90세가 넘는 나이에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니엘의 삶은 확신 속에서 계명대로 사는 것이 육신으로 잘 먹고 잘 사는 것보다 더 유익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계명대로 살아감으로써 사랑과 영감이 넘쳐 누구보다 지혜로웠습니다(단 1:20). 그러므로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지혜롭게 자라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계명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일곱 번째로, 모세는 철저한 신앙과 애족 정신으로 양육 받고 자랐습니다.
모세는 이방에서 태어났고 공주의 양아들로 왕궁에서 자라며 문화, 경제, 군사 등 모든 지식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친부모의 철저한 애족 교육으로 인해 애굽의 사상에 동화되지 않았습니다. 모세의 친어머니는 오직 하나님, 오직 애국애족을 가르쳤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이스라엘의 정신을 배워야 합니다. 자녀를 위해 특별히 기도하는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기도할 때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자녀들의 개성과 재능을 하나님 앞에 올려놓고 하나님께 부탁하며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결론을 맺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오늘의 어린이들이 성경 속에 나타난 위대한 신앙의 용사들처럼 자란다면 내일의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고 선이 충만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광명한 세상이 되겠습니까? 어린이는 오늘을 내일로 이어나갈 상속자들입니다. 내일의 새 역사를 건설해 나가게 될 역사의 주인공들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어른들이 당해낼 수 없어서 벌벌 떨면서 바라만 보고 있는 골리앗 같은 악의 세력과 싸워야 할 소년 다윗의 후예들입니다(삼상 17장). 그러므로 우리 부모님들은 신앙으로 자녀들을 정성들여 양육시켜야 하겠습니다. 기도하며 말씀대로 양육할 때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그 이상으로 하나님이 붙잡아 주시고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게 쓰실 줄 믿습니다.
1986년 5월 4일 주일예배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