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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주신 선물

2019.04.30 20:06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주신 선물

요 20:19-26, 눅 24:32-43

 

 

 

만인간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신 우리 예수님께서 40일 동안 이 땅 위에 계시면서 여러 가지 모양으로 나타나 주신 말씀이 성경 여러 곳에 기록돼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좋은 선물을 남김없이 주시고 하늘나라로 승천하셨습니다. 시편 84:11 말씀을 볼 때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첫째, 평강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누가복음 24:36 말씀을 볼 때 ‘예수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당시 제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선물은 평강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유대인들은 의기가 양양했습니다. 예수를 따르는 무리를 남김없이 붙잡아 죽이기로 결의하고 제자들을 찾아 다녔습니다. 제자들은 두려워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공포에 사로잡혀 문을 걸어 잠그고 숨어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신령한 몸으로 영육이 아울러 부활하셨기 때문에 문을 아무리 잠그고 있어도 들어가실 수 있었습니다. 예수께서는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말씀하시며 위대한 선물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인사가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세상만물을 창조하실 때에도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빛이 있을지어다’ 하고 명령하면 빛이 창조되었던 것입니다. 불안과 공포가 있는 곳에 ‘평강이 있을지어다’ 명령하실 때 즉시 제자들의 마음속에 평강이 창조된 것입니다. 오늘도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가장 좋은 선물을 주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찾아 오셨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아쉬운 것이 무엇입니까? 오직 평강입니다. 신앙생활에 평강을 잊어버리면 그 마음은 어둡고 불안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럴 때에 주님이 친히 찾아오셔서 “너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말씀하시며 참 평안을 주십니다.

 

둘째, 성경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누가복음 24:32 말씀을 볼 때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 나오는 두 제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뒤, 부활하신 줄도 모르고 낙담하여 힘없는 발걸음으로 고향인 엠마오로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이때 예수께서 저들에게 나타나셔서 성경을 풀어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아주 신기한 일입니다. 예수님을 3년씩이나 따라 다녔으나 그들의 마음은 냉랭했습니다. 그들의 신앙은 자신들의 이성에 치중돼 있었습니다. 냉랭한 마음으로 신앙을 머리로만 따졌습니다. 그런데 그랬던 그들의 마음과 심령이 말할 수 없이 뜨겁게 달아오른 것입니다. 마침내 고향으로 가지 못하고 가던 길을 돌이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 주님의 부활하신 소식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께서 부활하신 말씀을 읽고 듣고 깨닫고도 아직까지 마음이 냉랭합니까? 아직까지 마음이 얼음장같이 차갑습니까? 역사는 뜨거워진 사람을 통해 발전해 왔습니다. 뜨거운 것은 열심을 의미합니다. 힘을 상징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11:2에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 내노니”라고 고백합니다. 바울은 사랑의 불이 붙은 사람입니다. 교회를 사랑하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랑했습니다. 성도를 사랑하되 뜨겁게 사랑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교회를 위하여 괴로움도 기뻐하며 감당했고 감사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가슴이 달아 올라오고 얼굴빛까지 벌겋게 달아 올라오는 체험을 하시길 바랍니다.

 

셋째, 부활하신 예수님은 고기를 잡는 방법까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님이 우리의 영혼만 사랑하신다고 생각하면 착각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육신도 사랑하시고 아주 세심한 관심을 쏟아 주십니다. 주님은 육신에 필요한 양식을 위해서도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육신이 살기 위해 있어야 할 모든 것을 미리 알고 계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육신의 일을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요한복음 21:1 이하의 말씀을 보면 예수님이 디베랴 바닷가의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베드로가 사람들을 이끌고 물고기를 잡으려 밤새 수고하였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날이 새려 할 때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서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물었습니다. 제자들이 “없나이다” 대답했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분부하시기를 “그물을 배의 오른편에 던지라 그러면 얻으리라.”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그대로 했더니 그물이 찢어지도록 많이 잡혔습니다. 주님이 시키신 시기와 장소에 순종하자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주님은 고기떼 움직이는 것까지 다 알고 계셨습니다. 낚시를 넣으면 뱃속에 동전이 들어 있는 고기가 물고 올라오는 것까지 다 알고 계셨습니다. 지금도 우리 주님은 어떻게 하면 돈이 잘 벌리는지 그 방법과 그 길을 다 알고 계십니다. 이 말씀이 주는 의미를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성도들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자기 생업에 충실할 것을 분부하신 말씀입니다. 고기를 잡으려 숱한 고생을 다 했는데도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밤에 안 잡히면 새벽에 잡아 보고 새벽에 안 잡히면 낮에 잡아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을 하다가 안 된다고 포기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충성해야 하지만 자기 생업에도 충성을 다 해야 됩니다. 주님께서는 육신의 일을 썩어질 일이라고 정죄하지 않았습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고 말씀하시며 “엿새 동안은 네 모든 힘을 써서 일해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두 번째, 올바르게 벌어야 한다는 권고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물을 배의 오른편에 던지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너무 비약해서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신령한 의미에서 생각해 보면 ‘오른편에 던지라’는 의미는 의로운 편에 속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오른편은 정의로운 편을 상징하고(마 25:32-33), 하나님은 오른손으로 성도를 축복해 주십니다. 우리는 돈을 벌어도 의로운 방법으로 벌어야 하고 사업을 해도 올바르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복을 주십니다. 정당하게 돈을 버십시오. 남을 이용하고 거짓말해서 쉽게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버리시길 바랍니다.

세 번째,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생업에 종사해야 합니다. 제자들이 자기 판단대로 그물을 던졌을 때는 허탕을 치고 말았습니다. 예수께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명령하실 때 베드로가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나 얻은 것이 없지만은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말하며 말씀대로 했더니 그물이 찢어지도록 많은 고기를 잡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내 생각대로 하려고 하면 일평생 수고해도 얻는 것이 없습니다.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있는 돈도 다 날아갑니다. 하나님과 동업하십시오. 이제부터 말씀을 의지해 보십시오. 놀라운 축복이 여러분 개인과 가정과 직장과 사업과 우리 교회에 임할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가장 좋은 선물을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풍랑으로 배가 뒤집어질 위기 속에서도 잠을 주무실 수 있었던 그 예수님의 평안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마음이 냉랭합니까? 마음의 문을 열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우리의 마음이 뜨거워져서 죄악의 근성이 다 타서 없어져버리고 기도의 불이 뜨거워질 때 모든 잡탕이 다 타버릴 것입니다. 전도의 불, 사랑의 불, 충성의 불이 뜨거워질 때에 하나님의 사랑과 뜻이 나타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의 육신을 사랑하십니다. 장차 예수님처럼 부활할 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육체는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우리가 열심히 일하고 부지런히 벌어서 육신도 풍요롭게 하기를 예수님은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활의 소망을 가지는 것입니다.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갈 때 놀라우신 하나님의 뜻이 머물고 그 뜻을 전하지 않을 수 없는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1997년 4월 2일 수요예배 박윤식 원로목사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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