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선 설교집을 읽고 – 선란희 성도
휘선 설교집을 읽고
선란희 (중등부 교사)
’10 9 8 7 6 5 4 3 2 1 0 — 사망하셨습니다’
이른 새벽 눈이 떠진다. ‘아, 꿈이구나’ 그리고 나는 끝이 보이지 않는 생각의 터널로 스스로 걸어 들어가고 있었다. ‘그것이 최선이었는가? 다른 방법은 없었는가? 나의 편견과 오만이 만들어낸 결과는 아니었는가? 이것 또한 뜻이라 생각하는가?’ 그렇게 몇 주가 흐른다. 다시 잠을 이룰 수가 없다. 어려운 시절을 함께했던 동료들이 떠나고 나는 남았다. 세상에 귀를 내어줄까 사람 만나는 것도 조심스러워하던 내가 언제 마음의 자리를 내어주고 의지하고 있었던 걸까. 답답한 마음에 휘선 설교집을 펼친다. 답을 찾아야 한다.
때로는 뜻이라 생각하고 했던 일들이 시간이 지나고 말씀을 만남으로 그것이 나의 교만이요 지혜 없음이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열심히 아니었음을 깨닫는다(설교집 14, 80, 82, 287쪽). 그래서 나의 믿음 없음이 2천 년 전 베드로가 그랬듯이 나 또한 예수님의 짐짝이 된 것은 아닌지 실의에 빠져 있을 때 말씀으로 찾아와 위로하시고 일으켜 주시는 치유의 하나님을 만난다(131, 140, 143쪽). 이 또한 하나님의 정확한 시간표 속에서 흘러가는 것이니 생각의 터널을 빠져나와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라고(115, 123쪽), 반드시 죽지 않고 살아서 다시 만나자고(34, 43, 214쪽) 하신다. 나는 휘선 설교집을 통하여 각자의 눈높이와 처지에 맞게 그들을 상담하시고 치유하시는 장면을 보면서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상담이론을 만나게 된다. 그것은 시공간을 초월하는 말씀으로 사람들의 형편과 처지,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절대적으로 책임지겠다고 하는 확신의 선언이다(96, 221, 368, 380쪽). 설교집 160쪽에는 ‘말씀을 충만히 채우세요일곱 번 돌아야 됩니다’라는 표현이 나온다. 우리는 구속사 시리즈를 통해 일곱 번 도는 훈련을 받았다. 일곱 번을 채우고 나면 영의 눈이 열려 보지 못하던 것을 보게 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일곱 번 돌아 본 분은 그 의미를 알 것이다.
요즘 뜨는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는 적정 레벨을 채운 자만이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 성경에는 이긴 자의 눈에만 보이는 세계가 있다. 게임 속 그들의 싸움이 우리의 영적 싸움과 많이 닮아 있다. 싸워서 이긴 자만이 얻을 수 있는 비밀의 병기들은 또 다른 싸움을 이길 수 있는 힘이 되고, 그들에게만 허락되는 세계를 만난다. 상위 레벨과 동맹을 맺으면 상위 레벨 자가 볼 수 있는 세계를 볼 수는 있으나 자신의 레벨은 스스로 싸워 획득해야 한다. 상위 레벨 자변화의 세계를 보여주신 휘선 박윤식 목사님과 많이 닮았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성경, 구속사 시리즈, 휘선 설교집을 넘나들며 ‘내 자신을 이기고, 타락한 세상을 이기고, 죄악을 이기는’ 비밀의 병기를 획득하여 이긴 자들에게만 허락되는 변화의 세계를 향하여 오늘도 달려본다.
‘10 9 8 7 6 5 4 3 2 1 0 — 변화의 아이템을 획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