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날, 그 날을 간절히 기다린 승리자들 (2018년 12월호)
승리의 날에 참석한 해외 성도
매년 12월 17일 승리의 날에, 전 세계에서 휘선 박윤식 목사를 사랑한 사람들이 모인다. 올 해에는 70명의 해외 지교회 성도들이 방문했다. 한국에 사는 성도들도 8월의 하계 수련회와 12월의 승리의 날에 참석하는 것은 결단이 필요한 일인데, 어느새 2015년 이후 정례화 된 여름과 겨울 두 번의 해외 성도들의 귀환은 연어의 회귀를 보는 듯하다. 해외 성도들이 이 방문을 위해 일 년 내내 준비한 시간과 비용, 기도와 정성을 알기에 평강제일교회 여선교회와 실로해외선교회가 이들을 기쁨으로 맞이했다. 이들은 짧게는 1박 2일, 길게는 일주일을 머물며 승리의 날 예배 및 갈급했던 성경공부의 시간들을 보냈다. 마지막까지 남아 실로성전에서 모인 20명의 해외 성도들의 모습은, 공부하는 학생의 모습이 아니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음성을 듣는 것처럼 뜨겁고 진지했다. 나를 만나러 오는 너희의 마음이 두근거리고 설레였느냐? 강사로 나온 박혜란, 이옥경, 정유진 전도사는 바벨로 포로기에 전한 여호와 삼마의 메시지, 기근의 시기에 아브라함이 팠던 우물을 다시 복구해서 아브라함이 맛 본 그 물맛을 본 이삭, 그리고 하나님을 왕으로 모신 신정국가의 왕 다윗의 믿음과 회개의 메시지를 차례로 전했다. 2018년 승리의 날을 찾아온 “승리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로렌 리 Lauren Li
(싱가포르 시온교회 구속사 세미나 팀장)
로렌은 싱가포르 시온 교회(담임목사 김사무엘) 설립 감사 예배에서 박윤식 목사를 처음 만났다. 그때 로렌에게 “공부 열심히 하라”, “공부 정말 열심히 하라”고 재차 말했고, 정말로 그녀에게 성경을 가르치기 위해 한국에 있던 목사님들을 번갈아 싱가포르로 보내어 공부를 시켰다. 가르쳤던 분들이 “로렌은 천재야”라고 말했을 정도로 똑똑한 학생이었다. 매사가 분명한 변호사인 로렌은 어느 순간 말씀 앞에 무너졌고, 싱가포르에 구속사를 전하는 전파자가 되었다. 싱가포르 교회를 통해서 전 세계에 구속사 세미나가 거미줄처럼 확장되며 열리기 시작했고, 제1회 세계 구속사 전도인 대회의 발판이 되었다. 세계 구속사 전도인 대회에 참석한 목회자들 사이에서 로렌의 이름은 어디서나 들렸다. “로렌을 통해서 책을 받았어요. 로렌이 구속사 세미나를 소개해 줬어요” 그리고 지난 5월 평강제일교회를 방문한 싱가포르 여걸 10인(참평안 6월호 참조)들도 로렌과 관련되어 있다. 그녀는 싱가포르 구속사 세미나 팀장을 맡고 있지만, 그녀가 구속사 세미나를 위해 지원하는 지역은 영국, 독일, 오스트레일리아, 가나, 태국, 캄보디아, 네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다. 그녀가 아침마다 메일 리스트를 체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번 방문에서도 항상 조용히 숨어 있어서 그녀인지 몰랐다. 소문으로만 듣던 싱가포르 구속사 어벤져스팀의 팀장. 자신이 하는 일을 드러내는 것을 쑥스러워는 그녀는 매우 조용한 일꾼이다.
Study hard! Study very hard!
저는 2004년쯤에 전도되어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씀과 사랑에 빠져 3개월 후 싱가포르 시온 교회 설립 감사예배에 가게 됐습니다. 박 아브라함 목사님께서 그 예배를 위해 싱가포르에 오셨는데 그때 처음 뵈었습니다. 무익한 그릇이지만, 사는 동안 이 시대에 원로 목사님을 만나 많은 사랑과 격려를 받는 복을 받았습니다.
12월 17일 여주에서 영상 설교 속 원로 목사님의 음성을 통해 저희에게 잘 믿으라고 계속해서 권면, 또 권면하시는 말씀이 참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저희는 매년 얼마나 바쁘든 간에 모든 세상적인 일을 뛰어넘고 한국을 방문해 하계 대성회와 승리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것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입니다. 저희의 영적인 뿌리가 있는 한국에 적어도 일 년에 두 번씩 와서 오롯이 하나님과의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매번 설교들과 성경공부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사명에 다시금 중심을 맞출 수 있게끔 우리의 마음이 다시 새로워집니다.
저는 원로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만난 것을 인생 최대의 축복으로 여깁니다. 원로 목사님께서 저에게 주신 사랑과 온정의 빚은 절대로 갚을 수 없을 것입니다. 아버지의 은혜로 지금은 4세 남자 쌍둥이 엄마가 되어 예전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매일 교회, 직장, 가족에 할애하는 시간의 균형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또 매일같이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로 목사님께서 지어주신 아이들의 이름은 호디야(여호와를 찬양하라), 야디엘(하나님이 기쁨을 주심)입니다. 아이들의 이름은 저와 남편에게 우리 모두가 아버지의 말씀을 빛나게 하기를 바라시는 아버지의 기대와 각자에게 주신 사명을 상기시켜줍니다.
저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방황하는 마음을 말씀으로 꼭 붙들어 주시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공통된 목표로 붙드시는 것을 느낍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해외 교회에게 또 일할 수 있는 한 해와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성실하게 마음을 다해 일함으로 물이 바다 덮음같이 하나님의 말씀이 세상을 덮는, 하나님의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아멘
레오니 Leonny
(인도네시아 시온산 반둥 교회 권사)
레오니는 인도네시아 시온산 반둥교회의 4명의 권사 중 한 명이다. 그녀는 매년 여름과 겨울에 아들과 함께 한국에 온다. 항상 엄마 옆에 그림자처럼 함께하는 아들은 인도네시아에서도 말없이 교회 일을 하고 청소를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레오니 역시 조용한 사람이다. 그녀는 이곳에서 누군가를 번거롭게 할까 봐 사소한 부탁도 잘 못하는 사람이지만, 그녀가 겨우 입을 열어 요청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성경공부’이다. 그녀는 항상 말씀에 목이 마르다. 공식 성경공부가 끝나고 나서도 더 배우고 더 알고 싶은 마음이 그녀에게는 항상 가득했다. 건강 문제로 그녀는 항상 목이 마르다. 긴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서 소감을 글로 부탁했는데, 레오니는 한 문장씩 한 문장씩 자신이 받은 은혜와 소감을 밤새 카톡, 카톡 거리며 보내왔다. 레오니 안에 가득했던 구속사의 이야기를 전한다.
나도 최후 승리자가 되기 위해서
싱가포르의 한 장로님을 통해서 구속사 시리즈를 만났습니다. 1권, 2권을 주셨고 읽고, 마음의 문이 열려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2004년에 예수님을 알게 되었지만 구속사 시리즈를 읽은 뒤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내가 세상과 성경을 보던 방법이 달라졌고 내가 더 하나님과 가까워진 것을 느꼈습니다. 구속사 시리즈 책을 읽은 지 얼마 후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교회를 방문했고 다른 교회에서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이 하나님과 교인들을 섬기는 방법대로, 교인들도 교회를 섬기고 있었습니다.
얼마 후에 우리는 박 아브라함 목사님을 뵐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는 정말 최고로 사랑이 많은 분이었고, 아버지가 자식에게 말하듯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몸이 안 좋은 상태에도 불구하고 그는 반세기 이상 주의 일에 힘쓰셨고 성경읽기와 기도하기에 힘쓰셨고, 더구나 그는 성경을 1,800번 이상 읽으셨습니다. 어떤 목회자도 하지 못했던 지리산에 올라서 3년 6개월을 머물며 그때 구속사에 대한 성령님의 조명을 받으신 것입니다. 이것만 해도 나는 박 아브라함 목사님의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자 하는 성실한 욕심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또한 지리산에서 깨달은 말씀을 구속사 시리즈에 담았는데, 이러한 열심으로 인해 휘선 박 목사님은 칭송받기보다는 비난받았고 그때문에 심한 고통을 겪으셔야 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잘못 비난하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시는 박 목사님의 행위가 오히려 사랑과 용서가 가득한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임을 보여주었습니다.
2013년 12월 17일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휘선 박 목사님을 이단해제 선언하였고 그 다음 해 같은 날에 박 목사님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저는 똑같은 날에 한기총이 박 목사님의 이름을 부당한 명단에서 지웠고 또 박 목사님이 이듬해 그날에 천국으로 가신 것은 이 땅에서 그분의 할 일을 다 마치고 달려갈 길을 다 마쳤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2018년 승리의 날은 ‘하나님께 받은 시간을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그의 뜻을 이루는 데 사용하라’는 그분의 설교 말씀에서 들었듯이 복 받은 날 중 하나입니다. 올해 승리의 날에 또 그분의 설교집이 출간되었고 당일에 품절되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한국말은 못하지만 사두었어야 했는데 하고 후회가 듭니다.
나도 최후 승리자가 되기 위해서 승리의 날 행사에 참여합니다. 한국에 오는 것은 저에게 마치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새로운 사람이 된 듯 더 많은 힘을 얻습니다. 아버지 집에 오는 목적은 말씀을 듣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의 힘을 입어 진정한 회개를 빨리 올릴 수 있도록. 한 가지 더 더하자면 인도네시아 반둥교회의 대표로서 특별히 우리 교회의 모든 어려운 기도 제목들이 응답받기를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내가 여호와인 줄 아는 마음을 그들에게 주어서 그들로 전심으로 내게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예레미야 24:7)
글_여주=강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