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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 느낌표가 되다 – 각국 기독교문서선교회(CLC) 대표들과의 심야 좌담

2018.11.16 09:31

 

기독교문서선교회(CLC)는 59개국에 180개의 본부를 둔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기독교 서적 출판기구다. 650여 명의 선교사들이 문서선교에 힘쓰고 있고, 130여 개국에 기독교 서적을 보급하고 있다. 제3회 세계 전도인 구속사 세미나에 8개국의 CLC 대표들이 참석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CLC 대표들은 내년부터 구속사 시리즈 영문판을 CLC에서 번역 출판하고, 영문판을 다시 각국 언어로 출판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구속사 시리즈도 출판하기로 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각국 CLC 대표들이 세미나 폐회 전야에 여주 평강제일연수원 샬롬 커피숍에서 참평안과 좌담회를 가졌다. 

 

이번 모임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개리 챔벌린 : 우리는 국적을 초월해 복음을 전한다는 사명 아래 모인 단체로서 서로가 하나님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이이다. 기독교 서적을 출판하고 배포하는 일에 협력한다. 4년 전 한국에서 열린 CLC 회의에서 한국CLC 박영호 대표를 통해 평강제일교회와 구속사 말씀에 대해 처음 알게 됐다.

로무알도 마시나스 : 아시다시피 그 후 세계 각지에서 성경 구속사 세미나가 개최되었고 이번에 참석한 CLC 대표들도 그 세미나에서 은혜와 확신을 받아 출간을 결정한 이들이 대부분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가장 좋았던 점이 무엇인가.

베르투스 J 코이터 : 세미나에 오기 전에 구속사 시리즈를 읽었다. 강의를 들은 것은 처음이다. 그런데 족보의 연대를 배우면서 오랫동안 담아왔던 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표가 해결되었다. 내 뿌리가 궁금해서 가족의 도움을 받아 조상을 거슬러 올라가는 작업을 해본 적이 있다.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는데 1,500년 그 이상은 못가겠더라. 정말 하는 데까지 해도 1,500년이었다. 그래서 이번 세미나에서 족보의 연대 계산을 공부할 때 빠져들었다. 강의하는 한두 시간 동안 뚝딱뚝딱 4천 년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그리고 거기 내 정체성이 있었다. 나와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그 뿌리는 아담에 있다는 것. 나의 정체성이 확실해지는 순간이었다. 아하! 우와! 내 뿌리를 한국의 구속사 세미나에서 찾을 줄이야! 

개리 챔벌린 : 나 역시 우리의 영적 DNA는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아담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부분에서 많은 은혜와 감명을 받았다.

로넬라 미쿨라 : 나의 물음표는 성경의 장(章)과 장들이 어떻게 연결되느냐에 있었다. 분명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관통하는 연결고리가 있을 텐데 도저히 알 수 없었다. 마치 여기저기 흩어진 퍼즐 조각 같았다. 그런데 구속사 시리즈는 그 모든 조각 조각들을 연결하고 있었다. 복잡한 퍼즐을 너무나도 쉽게 맞추어 하나의 멋진 그림을 완성시켰다. 책을 본 순간 빠져들었다. 구속사 시리즈를 읽고 배우는 모든 시간이 깨달음의 순간이다. 더불어 이번 세미나를 위해 현장에 와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들의 행동을 보면서 영적으로 받은 은혜를 육으로 실천하는 바른 모습을 배우고 있다. 영육 간에 감탄하고 응답받고 있다. 

블랑카 릴리아 : 나와 똑같다. 나 역시 바로 그 부분에서 구속사 시리즈에 감탄했다. 정말이지 처음 구속사 시리즈를 접하면서 몇 번을 울었는지 모르겠다. 

로무알도 마시나스 : 알고 있던 모든 성경 구절들이 새롭게 열린다. 안다고 생각했던 성경 속 인물들끼리 연관성이 생기면서 모든 것이 새롭게 알아야 할 것으로 바뀐다. 성경 속의 숫자도 정확히 알 때 그 모든 것이 예수님으로 이어진다. 

 

참석자들은 특히 이부분에 앞다퉈 공감을 표했다.

“성경의 시작과 끝, 그리고 인물과 인물들이 어떻게 맞닿아 있는가에 대해 명쾌하게 답한 책은 하나도 없었다. 구속사 시리즈가 처음이다. 성경 전체를 관통해 시작과 끝을 연결하고 있다. 모든 것이 예수님의 그림자이며, 예수님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재미있고 쉽고 정확하게 증명하고 보여준다.”는 것이었다. 

더 나아가 세미나 현장에 와서 자원봉사를 한 평강 성도들이 바로 이 책의 열매들이라고 평가했다.

“성경을 읽었다고 모든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나? 그런데 평강제일교회 성도들의 친절에서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가려는 모습을 봤다. 구속사 말씀이 그들의 거울이 되어서 매 순간 자신을 고쳐나가다 보니 우리 눈으로 볼 때는 놀라운 게 한두 개가 아니다. 예를 들어, 식사를 마치고 식판을 설거지하는 곳으로 가져가면 봉사자인 성도가 그 식판을 받으면서 ‘땡큐!’라고 말한다. 다 먹은 식판을 치우면서 나에게 대체 무엇이 감사한 것일까. 그런데 그 얼굴들이 평강제일교회 그 이름대로 평강 자체였다. 예상치 못한 추위에 떨자 성도들이 기증한 외투를 가져오기도 하고 평강제일교회 한 기관에서는 단체로 외투를 구입해 주기도 했다. 우리 모두 그 사랑과 친절에 압도됐다. 구속사 시리즈를 읽은 성도들의 모습이 구속사 말씀의 결과물이라면 이 책은 진짜다. 가능한 전 세계로 번역하고 출간해 모두가 읽을 수 있도록 힘써 전해야 할 일이라는 게 사명으로 다가왔다. CLC역사에서 한 권의 책을 가지고 전 세계 CLC가 매달리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그래야 하는 말씀이라는 것이다.” 

 

구속사가 완성되는 날까지 다음 세대로 신앙이 전수될 수 있도록해 구속사 시리즈를 어린이 서적으로도 출판할 거라고 들었다.

블랑카 릴리아 : 나는 개인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의 아버지가 되실 수 있다는 것을 체험했다. 내 남편은 세 아들이 어릴 때 집을 나갔다. 아이에게 ‘우유 사오겠다’고 말하고 나가서는 들어오지 않았다. 나도 상처받았는데 아이들은 오죽했겠는가. 아이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줄 수 있는 건 성경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에게 틈나는 대로 성경 말씀을 들려주었고, 늘 예수님이 내 아이들의 아버지가 되게 해달라고 울며 기도했다. 그런데 아이들이 고백하더라. 이상하게 마음에 아버지의 빈자리가 없다고. 예수님이 우리 아버지 같다고. 돈도 없었고 남편도 없었지만 예수님이 모든 것이 되어주셨다. 실제 한 아이는 현재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부모의 빈자리 혹은 마음에 상처의 빈자리를 가진 전 세계의 아이들이 구속사 어린이 서적을 접하면서 하나님을 영육 간에 아버지로 체험하고 의지하며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각자의 계획과 포부가 궁금하다.

개리 챔벌린 : 폴란드어 번역판을 폴란드에 출간하면서 유럽에서의 첫 구속사 시리즈 출판이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 러시아어판도 번역 중이어서 러시아가 처음이 될 수도 있다. 

로넬라 미쿨라 : 모르는 일이다. 루마니아에서 루마니아어로 먼저 될지도 모른다. 

베르투스 J 코이터 : 둘이 그러는 사이에 조용히 네덜란드에서 뭔가 시작되지 않을까.

개리 챔벌린 : 루마니아, 폴란드, 네덜란드에서 모두 세미나를 열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또한 하나님의 때에 따라 각 나라 언어로 모두 번역하고 출간될 것이다. 

머시 무네네 : 케냐에서는 스와힐리어로 번역하고 있는데 이는 동부에서만 사용되는 언어이고 대체적으로는 영어와 프랑스어가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세 언어로 번역하고 출간할 예정이다. 

개리 챔벌린 : 하나님은 그의 시간이 있으시고 때가 있으시다. 지금은 이렇게 준비시키시는 시기이신 것 같다. 

(일동) 그렇다. 그때에 맞춰 모두 여기에 있다. 열심히 순종하고 협력해서 함께 복음을 전하자.   

 

진행,정리: 여주=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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