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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

여주에서 만난 사람들

2018.08.21 00:49

여주에서 만난 사람①

기독사관학교 수료식 ‘안나상’ 수상

최숙희 권사

 

‘안나 할머니’라는 별명을 가지신 최숙희 권사(1929년생).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기도함으로 섬겼다는 안나 여선지자처럼(눅 2:36-38) 이번 사관학교 25기 수료식 때 안나상을 받았습니다. 멀리 청주에서 서울 오류동 평강제일교회까지 매주 나와 구속사 시리즈 1권부터 10권반까지 모두 수료하고, 70세 이상 수강생은 시험이 면제되는데도 시험공부를 해서 성실하게 시험도 치렀습니다. 90세의 연세지만 안경도 안 쓰고, 구속사 시리즈 제1권부터 9권은 모두 7독 이상 했으며 10독을 한 책도 있습니다. 제10권은 이제 5독을 완료하고, 앉으나 서나 구속사책을 붙들고 있답니다.

 

어떻게 그렇게 열정적으로 읽게 되셨나요?

나는 나이가 많지만 나를 통해서도 언젠가는 구속사 일을 하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읽어 두면 필요할 때 기억나게 하신다”기에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육신이 힘들고 지치면 때로 쉬고 싶을 때도 있을텐데요?

아니요. 공부에 빠지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뜻을 알아야 순종할 수 있다고 하셔서 그 말씀 붙들고 열심히 공부 했습니다.

 

앞으로 바람이 있다면?

구속사 시리즈 제11권이 내년 5월 출간된다는 소식 듣고 너무 기뻤습니다. 살아생전에 제12권까지 읽고 싶은 게 소원입니다.

 

옆에 있던 딸(이재옥 권사)이 한마디 돕는다. “지금도 주일은 한 번도 안 빠지시고 평일에도 구속사책 열독하시는 게 하루 일과예요. 이번 대성회 때도 구속사 시리즈 제1권 ‘창세기의 족보’를 2권 사오셨더라고요. 누구 드릴분 이 있다고…”

 

글_여주=권오연 기자

 

 

여주에서 만난 사람②

美 타코마에서 온 조희자 권사

 

성도 수 60여 명인 미국 워싱턴주 소재 타코마 푸른초장교회가 휘선기념관 건축헌금 10만 달러를 드렸다는 소식이 대성회 첫날 전해져 많은 성도들을 감동시켰다.

 

“타코마 교회가 그동안 얼마나 어려웠어요. 이제 우리 교회가 세워진 지 27년 됐는데, 한때는 너무 가난해서 목사님 사례비도 못 드렸던 적도 있었죠. 이제 아버지의 축복 가운데 많이 부유해졌어요. 이제 우리 빵빵해요!

저희가 아버지께로부터 모든 것을 받지 않았습니까.

이젠 그저 받은 것 돌려드리는 것뿐입니다. 김정훈 담임목사님께서도 평생 단 한 번 있는 기회이니, 정성을 다하자고 권고하셨고, 저희들도 받은 은혜를 갚고자, 한마음 한뜻이 되어 기쁘고 감사하게 정성을 모았습니다. 열방이 몰려온다고 하는 이 때에, 저희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휘선 기념관이 속히 건립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글_여주=참평안 특별취재팀

 

 

여주에서 만난 사람③

‘길갈교를 지날 때’ 작곡자 김혜지 (청년1부 헵시바 선교회)

구속사 노래대회에 청년1부 헵시바선교회가 박윤식 목사님의 시 ‘길갈교를 지날 때’에 곡을 붙여 출전해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수준 높은 찬양에 많은 성도들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김혜지 양이 곡을 쓰고 솔로도 했지요. 이 시를 선택한 동기는 무엇인가요?

 

길갈은 출애굽 광야 노정 마지막 장소입니다. 길갈에 진을 침으로 애굽에서 있었던 모든 수치의 역사가 굴러갔습니다. 구속사 시리즈 제2권과 8권을 통해 횃불 언약의 최종 성취에 대해, 그리고 오늘날 저희에게 남아있는 횃불 언약의 성취가 있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오늘날 남아있는 횃불 언약을 성취해야 하는 구속사의 주인공으로서, 우리가 구속사 말씀 사상을 계승하고 길갈교를 건너 가나안 땅에 입성하기를 소원해야 할 것입니다. 비록 지금 헵시바 세대가 길갈교(주: 설악산 오색에 위치한 평강제일교회 여호와이레 연수원 입구에 있는 다리로 1986년 8월 완공) 건축을 눈으로 본 세대는 아니지만, 박윤식 목사님께서 지으신 시를 통해 믿음으로 신앙을 계승하여 동일한 다리를 건너는 줄로 믿습니다. 이 다리가 평강 청년의 다리, 전 성도의 다리, 더 나아가 민족과 열방의 다리가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찬양을 준비했습니다.

 

작곡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저는 작곡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지금까지 한 곡을 완벽하게 작곡해 본 적도 없습니다(목원대 음악교육과 성악 전공 3학년). 그래서 작곡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과연 내가 이 가사에 곡을 붙여도 되는 것인지에 대한 두려움이 컸습니다. 그런데 이 시를 읽다가 ‘아름다운 동산 길갈교를 지날 때’ 라는 구절에서 어떤 멜로디가 계속 생각났습니다. 여호와이레와 길갈교에 관한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가운데 정말 놀라우신 하나님 은혜로 하루 반 만에 모든 멜로디를 떠올리게 해주셨습니다. 신기하게도 모든 멜로디들이 가사와 딱 맞는 느낌이 들었고 제가 한 게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 곡을 주셨다는 것이 너무나도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저는 기도하는 가운데 저희 청년들이 모리아 성전 단에 일자로 서서 하얀 세마포 같은 성의를 입고 찬양하는 장면이 계속 떠올랐는데, 그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준비했습니다.

 

가사의 어떤 부분이 마음에 와닿던가요

한 줄 한 줄이 모두 뭉클하고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시가 얼마나 눈물로 기도로 쓰신 것일지 조금이나마 느끼게 되었습니다. 나라와 민족, 그리고 말씀의 교회들, 우리 각자 한 사람 한 사람을 마음에 품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쓰신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잊어버렸던 첫사랑을 회복하고 일사각오 순교정신으로 이 몸 바쳐 충성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의 마음이 되기를 소원하였습니다.

 

여호와이레 연수원이 지어질 때 혜지 양은 아직 세상에 없을 때인데 부모님께 들은 얘기가 있나요

예전에 어머니께 들었던 이야기가 있었는데, 바로 저희 외할머니 이야기였습니다. 어느 해 여호와이레에서 열린 여름수련회 때 “오늘 마지막으로 세상에서 낙을 삼던 것들을 해보고, 이후로는 모든 수치를 씻고 말씀만 붙들고 깨끗케 살라”는 박윤식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외할머니께서는 목사님과 성도들 앞에서 좋아하시던 춤을 추고 시조를 읊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후로는 지교회에서 평생 말씀 받고 충성, 봉사하셨습니다.

그런 추억이 있는 여호와이레 연수원에 올해 저희 헵시바 16또래가 또래MT로 방문하게 되었고 당시 말씀이 선포됐던 단을 보고, 만지고 그 위에서 기도하는 귀한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글_여주=권오연 기자

 

 

여주에서 만난 사람④

싱가포르에서 온 절친

 

Carmen Lam (싱가포르 시온교회)

하계대성회를 통해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께 돌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해왔습니다. 지난 1월 전도한 대학 친구 Jas를 데려와 말씀으로 영적 성장을 체험하게 해주고 싶은 소망도 있었습니다. 서울에 온 뒤 7월 29일 실로선교회(외국인선교회) 주일예배 때 다윗 왕을 향한 바르실래의 위대한 헌신에 대한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런 뒤 대성회 기간 동안 실로선교회가 운영하는 브엘세바 노천카페의 한 코너에서 봉사할 사람을 찾는다기에 주저 없이 자원했습니다. 이제 싱가포르에 돌아가면 베리트 신학대학원 온라인 과정으로 성경학 석사 과정을 공부하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박 아브라함 목사님께서 우리들에게 남겨 주신 구속사 말씀의 전파를 위해서 말입니다. 해외 세미나에도 최대한 참석하고 능력이 닿는 한 도울 생각입니다.

 

Jas Loo Yean Ling (싱가포르 시온교회)

어릴 적 다른 교회에 몇 번 나갔지만 성장해서는 신앙과 담을 쌓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스스로에게 동기 부여가 될 사람을 찾아왔지요. 그러다가 전도할 대상을 위해 기도하던 Carmen을 만났고, 교회에 나오게 됐습니다. 시온교회에서 신앙생활하면서 서울 평강제일교회에 대해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특히 8월 하계대성회는 엄청난 경험이 될 것이라고들 했습니다. 호기심이 생겼고, 결국 서울과 여주로 향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받은 ‘바르실래’에 대한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응답이었다고 확신합니다. 여주에서 많은 친구를 사귀었고 큰 축복과 환영을 받았습니다. 이제 평강의 가족으로서, 돌아가서도 시온교회가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 봉사할 것입니다.

 

글_여주=이푸름 기자

 

 

여주에서 만난 사람⑤

모근서, 홍윤정 부부

 

하계대성회 기간 중인 8월 8일(수) 밤 11시 7분. 모근서, 홍윤정 부부(장년부 요셉선교회)의 예쁜 첫딸 예은(밝을 예(叡), 은혜 은(恩))양이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 주치의는 불과 일주일 전까지 자연분만 가능성은 0%라고 했고, 8월 9일(목)로 제왕절개 수술 날짜를 잡아놓은 상태였다.

 

“저희는 자연분만을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태아의 크기가 2주 정도 빠른데다 밑으로 내려올 기미를 안 보여 임상 경험상 가능성이 없다고 했습니다. 수술 날짜는 잡았지만, 건강하게 자연분만 할 수 있도록 이승현 담임목사님께 기도를 부탁드리고 저희도 계속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아내(홍윤정)는 마지막 5-6개월은 매일 새벽 5시 20분에 일어나서 기도했고, 하계대성회 2주 전에도 여주연수원에 같이 와서 기도했어요. 저는 작업을 했고 처는 구속사 시리즈를 읽다 올라왔지요. 하계대성회에는 저 혼자라도 이틀 참석하고 오려고 했는데 출산 날짜가 임박하면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8일(수) 새벽에 진통이 오기 시작해 병원에 급히 갔는데 가(假)진통이니 진(眞)진통 오면 다시 오라더라고요. 집에 와서 잠이 든 아내의 모습을 보며 ‘여주 가서 기도하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는 출산 1주일 전 쯤 휘선 박윤식 목사님이 사람들을 모아 놓고 성경공부를 시켜 주시는 꿈을 꿨다고 합니다. 출산 전 마지막 꽃꽂이 수업을 갔는데 전부터 “그날 만든 건 박윤식 목사님께 갖다 드리고 싶다”고 얘기했던 것도 생각났고요. 하계대성회가 열리고 있는 여주로 혼자 가서 간절히 기도드렸고, 휘선 ‘기도의 동산‘에 꽃도 갖다 놓았습니다.

돌아왔는데 본격적으로 진통이 시작됐고, 병원에 도착한 게 8일 저녁 6시였습니다. 담당 의사가 상태를 보더니 놀랍게도 “자연분만을 해보자”고 하더군요. 그리고 마침내 밤 11시 7분 엄마와 아기 모두 건강하게 자연분만에 성공했습니다. 기적적인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 다 만들어주신 거라고 생각해요. 만난 지 며칠 안 됐지만 너무나 사랑스럽고 예쁜 아기를 보면서 25년간 기다려서 얻은 귀한 아들 이삭을 바치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아브라함의 심정이 과연 어땠을까를 헤아려 보기도 했습니다.

 

글_여주=박리브가 기자

 

 

여주에서 만난 사람⑥

가장 작은 자로부터의 간증

이 글은 하계대성회에 참석한 중국 상하이 성도의 간증입니다. 허가받은 이른바 ‘3자 교회’ 외에는 탄압하고 있는 중국 정부 방침 때문에 이름과 얼굴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카톨릭 학교에서 성장하면서 저는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을 접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성경에 대한 많은 질문들에 대해 선생님들은 ‘하나님의 방법은 신비롭고 인간의 이해를 뛰어넘는다는 답변을 주셨을 뿐입니다. 저는 진정으로 예수님을 믿고 싶었는데, 제 마음에 해결되지 않는 많은 질문들 때문에 예수님에 대한 완전한 신앙고백을 할 수 없었고, 그래서 세례도 받지 않았습니다. 2005년에 한국 평강제일교회를 소개받고, 한산 연수원에서 열렸던 하계대성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설교 말씀들을 통해 엄청난 은혜를 받았고, 심지어 어린 시절부터 가졌던 질문들에 대한 답까지 받았습니다. 의심은 사라졌고, 마침내 세례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평강제일교회 하계 대성회에 빠지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2007년부터 박윤식 목사님께서 구속사 시리즈를 발간하기 시작했습니다. 목사님께서 구속사 말씀을 설교하시면서 이 말씀이 엄청난 축복의 말씀이라고 확고하게 강조하시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 후 아들 하나였던 저는 두 명의 딸을 더 얻었고, 사업도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2005년에 아파트를, 2008년에는 맨션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 집이 예배를 드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공간이 되어서 2009년부터 다른 두 가정과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저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큰 집을 주셔서 우리가 구속사의 말씀을 선포할 교회를 설립하게 하셨다고 믿습니다.

이렇게 놀라운 은혜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2014년까지 우리 교회의 성장은 미약했습니다. 저는 회개하며 박윤식 목사님을 찾아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분은 저를 보고 웃으시면서, 이사야 60장 22절의 말씀으로 저를 격려해 주셨습니다.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박윤식 목사님은 천국에 입성하시기 전에 미국 교회에 있던 전도사님을 우리 상하이 교회의 목사님으로 임명하셨습니다. 부임한 목사님은 설교를 철저히 준비하셨고 진실하고 겸손하게 목회를 하시며 성도들을 정성껏 돌보셨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목사님의 부임이 너무나 감사했고, 기쁜 마음으로 섬겼습니다. 우리 교회는 설교를 통해서 큰 은혜를 받고 있고 예배 때마다 아버지께로 가까이 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성도들은 이제 말씀으로 교제하는 시간을 즐기게 되어 집에도 가지 않고 종종 저녁까지 교회에 머무릅니다. 우리 교회 성도의 1/3이 베리트 신학교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고, 예배 때 빈 자리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성전이 꽉 차기도 합니다. 저는 이제 하나님께서 더 큰 장소를 제공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해마다 하계대성회에 참석했지만, 올해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올해 우리 상하이 교회에서 가장 많은 34명의 성도들이 참석했고, 다른 중국 교회까지 총 58명의 성도들이 참석했습니다. 바로 박윤식 목사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우리는 이제 진짜 한 지파(clan)를 이루었습니다. 비록 박 목사님이 2014년에 천국에 입성하지만 그 분을 통해 해주신 말씀은 성취되었고 하나님의 구속사가 우리를 계속 이끌어 가며 축복해주고 있습니다.

 

휘선 특별전 ‘대성황’

 

2018 하계대성회 기간 동안 여주 평강제일연수원 내에 마련된 ‘휘선기념실’에서 열린 <특별전 : 휘선(暉宣), ‘빛을 베풀다’ -휘선의 신앙노정>은 대성회 기간 내내 성황이었다. 한정판으로 제작된 친필 스티커, 연필 기념품은 조기에 매진돼 추가 판매 요청이 잇따랐다. 휘선의 어린 시절부터 목회자 서원까지의 역사를 담은 삽화영상(애니메이션)과 박윤식 목사의 발자취, 성도들의 고백을 담은 영상물들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1시간 넘게 제자리에 서서 삽화영상만 관람하는 어린아이도 있었다. 휘선 박윤식 목사가 6·25 전쟁 때 총상을 입는 장면에서는 “아파,아파”를 외치기도 했다.

전시에는 특히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한 청년은 영인본(影印本: 원본과 똑같은 모양의 복제본)으로 전시된 1970년대 박 목사의 ‘성전건축’ 설교와 ‘성탄설교’ 책자를 그 자리에서 독파했다. 중,고등부는 단체관람을 실시했다. 성도휘 군(대구 산성교회)은 “박 목사님의 호 ‘휘선(暉宣)’이 ‘빛을 베풀다’는 뜻인지 처음 알았다. 내 이름도 말씀 도(道), 빛 휘(暉)인데, 박 목사님이 평생 하신 것처럼 나도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사명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군인인 김광훈 성도(장년부 요셉선교회)는 “휘선의 휘(暉)자는 날 일(日)에 군사 군(軍)자가 만난 것이다. ‘휘선’의 의미가 ‘날마다 군인 정신으로 베푸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처음 교회에 온 2013년 설교 중에 박 목사님이 갑자기 “차렷!”을 외치시더니 “차렷이 군인의 자세이듯 예배의 기본도 충성”이라고 강조하시며 호통치시던 목소리가 지금도 생생하다.”라고 회고했다.

박윤식 목사가 평생 피와 땀과 눈물로 개척한 300여 교회의 성도들도 전시를 보며 옛날을 기억하고 역대의 연대를 생각했다. 주요 교회의 개척사(史)를 소개한 코너 앞에서는 “우리도 빨리 더 부흥해 여기에 넣어달라고 하자”는 성도도 있었고, 부산은혜교회의 초창기 사진 앞에서 한 어린이는 “저 사진 속 아이가 우리 엄마”라며 몇 번이고 와서 사진을 찍었다. 대구산성교회 초창기부터의 산 증인인 권사는 함께 온 성도들에게 사진 속 인물이 누구인지, 당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정유경 성도(청년2부 그루터기선교회)는 “한 뿌리에서 나온 교회들의 역사를 보니 우리들이 ‘아브라함의 제자로서 하나’라는 것을 느꼈다. 지교회 성도들이 남 같지 않고, 앞으로 말씀의 역사가 더욱 커질 텐데 나는 구속사 성취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특별 전시에 도슨트(docent, 박물관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가 도입돼 인기를 끌었다. 3주간 기도하며 자원봉사에 임한 평강 청년들을 보며 성도들은 ‘신앙의 계승’에 큰 감동을 받았다. 실제로 미술관 전시기획 분야에 종사하는 김소현 도슨트(청년2부 그루터기 선교회)는 “이번 봉사를 위해 구속사 시리즈를 한 번 더 읽었다. 전시 해설을 듣던 많은 성도님들이 자신이 직접 목격한 휘선의 목회에 대한 생생한 체험담들을 들려 주셔서 오히려 내가 더 많은 은혜를 받았다.”고 했다.

 

글_여주=이푸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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