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여걸 10인방이 한국에 온 이유
싱가포르 여걸 10인방이 한국에 온 이유
“우리는 공항에서 처음 만난 사이”
2018년 5월 11일. 서로 다른 교회를 섬기고, 몇몇은 이번에 싱가포르 공항에서 처음 만난 10명의 중년 여성들이 대한민국 평강제일교회를 찾아왔다. 이들의 공통점은, 첫째는 싱가포르 성경 구속사 세미나에 참석해서 구속사를 배웠다는 것, 둘째는 구속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심정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세미나와 구속사 시리즈 책을 통해 지식적으로 구속사를 이해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의 눈으로 보고 경험하고 깨닫고 싶은 열정이 있었다. 그래서 10명의 여인들은 각자가 자신들의 교회의 여선교회 리더이며, 직업도 있고, 할 일도 있지만 자발적으로, 그리고 자비로 한국행을 추진했다. 구속사 말씀을 통해서 배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The heart of Father)을 더 알기 위해서였다. 이들의 연락을 받은 평강제일교회로서도 처음 겪는 일이었지만 여선교회가 나서 이들을 맞이했다. 아버지의 마음을 찾아 온 10명의 싱가포르 여인들(Celina, Siew-Kim, Ser Fong, Evelyne, Beatrice, Ah-Yee, Joanne, Laura, Li-Seong)의 평강제일교회 탐방기를 전한다.
12년 만에 만난 친구
모든 일의 시작은 2016년 10월 싱가포르 시온교회(담임 김사무엘 목사)의 리숑(Li-Seong) 집사가 12년 만에 친구 조앤(Joanne)을 우연히 마켓 주차장에서 만나면서부터였다. 조앤은 “앞으로 공부해야 할 성경 말씀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라고 몇 달째 기도해 온 터. 그 날은 마침 수요일이었고, 리숑 집사는 쇠뿔도 단김에 뺀다고, 바로 그날 조앤을 시온교회 수요예배로 초대했다. 대형교회에 다니던 조앤에게 시온 교회는 작고, 모든 것이 미비해 보였다. 그러나 김사무엘 목사의 설교를 듣자마자 완전히 매료되었다. 지금까지 들어본 어느 말씀보다 ‘큰 말씀’이었기 때문이다. 한 시간 내내 성경만으로 설교하는 김 목사의 설교를 들은 순간부터 조앤은 이 말씀은 수십 명이 아니라 수만, 수십만 명에게 전해져야 하는 말씀이라는 확신에 사로잡혔다. 다음 날 그녀는 김사무엘 목사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여성그룹을 모을 테니 성경공부 해줄 수 있으시냐’고. 다른 강의들로 스케줄이 꽉 차 있었지만 김 목사는 흔쾌히 수락했다. 그날부터 그녀는 기도하기 시작했다. “말씀이 고픈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세요.”
“한국에 가서 직접 봐야 할 것 같아”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셨다. 시간을 쪼개어 살며 지적 수준이 높은 세미나가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는 싱가포르 엘리트 사이에서 함께 성경공부를 하겠다는 응답이 오기 시작했다. 마케팅 전문가였던 조앤의 확신에 찬 설득도 큰 역할을 했다. 그 중엔 이 공부 때문에 수십 년 만에 만난 친구들도 있었다. 마침내 만들어진 18명의 여성그룹이 ‘그레인지’라는 부촌에서 김 사무엘 목사에게 5번의 구속사 공부를 했다. 그리고 이 18명은 두 달 후인 2016년 12월 싱가포르 성경 구속사 세미나에 400여 명을 데리고 왔다. 이들의 마음 속에는 오로지 한 가지 생각뿐이었다. “이러한 말씀을 어떻게 싱가포르 모든 사람들에게 전파할 수 있을까?” 그 후 조앤은 같이 공부하던 팀원들에게 말했다. “이 말씀 공부를 제대로 마무리 하려면 한국에 가서 직접 보고 와야 할 것 같아.” 조앤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러한 말씀이 도대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한국에 와서 직접 보고 싶었습니다. 박 아브라함 목사님 한 분께서 몇 년 동안 가족과 사람들로부터 분리된 채, 그 고독 속에서 주님으로부터 모든 말씀을 ‘다운로드’ 받으셨기에, 이처럼 놀라운 예배, 놀라운 책, 놀라운 가르침을 우리가 받을 수 있으니 큰 감동입니다. 이 말씀들은 정말 우리의 영혼을 배불리 먹이고 만족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강의 시작도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라는 구절로 시작했잖아요? 우린 정말 너무나 주리고 있었습니다. 한국 목사님들은 정말 아버지의 마음을 너무나 정확하게 전달해 주십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말씀이에요.”
“관광지 갈 시간이 아까와요”
싱가포르 국민들의 지적 욕구는 엄청나다. 성경공부에 대한 이들의 열성은 평강제일교회 성도들 못지않다. BSF(Bible Study Fellowship)과 Precept 등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성경공부는 다 해본 이들이다. 2018년 5월 11일 새벽 6시. 그레인지 성경 공부가 시작된 지 2년 만에 드디어 10명의 여성이 한국에 도착했다. 그레인지 그룹 18명 중 3명과, 이후 싱가포르 성경 구속사 세미나에 참석했던 7명이 합류한 일행이었다. 이들을 맞이하러 나간 평강제일교회 여선교회원들도 처음엔 어색했지만 “아버지의 마음을 더 알기 위해 왔다”라는 한 마디에 금세 한마음이 돼 박 아브라함 목사님께서 세우신 ‘평강 연수원 투어’를 시작하였다. 서울 평강제일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구례 연수원에서 3박, 하동교회 방문, 그리고 여주 연수원에서 기도회로 마무리하는 일정이었다. 이승현 평강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직접 이들을 찾아 1강 <에녹의 변화의 신앙>과 2강 <아브라함의 10대 허락과 8복>에 대해 강의했다. 3강은 <역대 연대를 생각하라: 아브라함의 자손>(배정인 전도사), 4강은<예수님의 마태족보 1, 2, 3기> (박야베스 전도사)였다. 강의 외에도 식사나 차를 마시러 앉기만 하면 성경과 신앙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우며 몇 시간이 눈 깜짝할 새 지나갔다. 근처 관광지에는 관심이 없고, 연수원 방문에서 가장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마지막 여주 연수원에서는 기도한다고 해서 1시간 정도면 되겠냐고 했더니, 3시간을 달라고 해서 오히려 우리가 큰 자극을 받았다. 결국 식사와 쇼핑 등 원래 일정은 다 빼고, 연수원에서 충분한 기도 시간과 마지막 발표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마지막 날 여주에서 인터뷰한 내용이다.
셀리나 (Celina)
몇 차례 구속사를 공부한 후, 저는 다른 친구들에게 이렇게 소개했어요. 이것은 엄청난 고고학적 발굴과 같다고. 성경을 파고 파고 또 파보니, ‘족보’라는 화석화된, 오래된 정보를 발견한 것이죠. 하지만 발굴해서 흙을 깨끗이 털어주어 그 형상을 보고는 있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해독은 못하고 있는 것과 같았죠. 박아브라함 목사님이 저술하신 구속사 시리즈는 이 엄청난 정보를 해독해 주고 있고, 그래서 구속사를 공부할 때,성경 속의 족보가 제 머리에 강하게 박혀 큰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씰퐁 (Ser Fong)
평강제일교회 방문 자체가 놀라운 체험이었어요. 모두가 저희를 이렇게 친절하게 환영해주시고, 모든 목사님들, 특히 이승현 담임목사님께서 바쁘신 와중에도 우리를 위해 구례까지 오셔서 강의해 주실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하나님의 말씀 전파라면 언제 어디든지 가시는 겸손한 헌신에 감탄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구속사 말씀을 소개받았어요. 우리 모두 구속, 즉 구원받았다는 것은 알지만, 성경을 이렇게 하나로 꿰어서 우리의 미래까지 다 내다본 적은 없습니다. ‘정말 아브라함의 축복이 과연 제 축복이 될 수 있나요’ ‘제가 정말 아브라함의 자손인가요’라는 의심도 항상 있었는데, 이번에 공부하면서 단번에 해결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의 10대 허락이 저희에게도 주어진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깨닫게 되었어요. 한국의 다른 대형 교회의 영성 훈련에도 참석한 바 있지만, 평강제일교회는 제가 참석했던 그 어떤 교회와도 너무나 달라요! 여러분께서는 어떤 성경 훈련을 받으시기에 성경을 이렇게 가르칠 수 있나요? 정말 놀랐습니다. 구속사 세미나에 계속 참석하면 이렇게 성경을 가르칠 수 있게 되나요?
킴 (Siew Kim)
이번 방문에서 저에게 가장 귀한 것은 말씀이었어요. 너무나도 깊은 말씀이었습니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면서 말을 이었다) 성경에서는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싱가포르에서 는 아브라함을 저희 아버지로 연결시킨 공부를 해본 적이 없어요. 정말 강의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을 통해서 우리가 약속의 후사가 된다는 이 참된 진리를 제 마음에 깊이 품고 갑니다.
비아트리스 (Beatrice)
제게 가장 감명 깊은 부분은 평강제일교회 모리아 성전에서의 예배였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예배를 매주 드리지만 저에겐 일생 처음이에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아버지께서 저와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를 극진히 대접해 주신 여러분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아버지의 사랑이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바로 여러분께서 보여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아이 (Ah-yee (아이: ‘이모’라는 뜻. 리숑 집사의 이모))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했습니다. 강의뿐만 아니라, 전도사님들과 성도님들의 사랑과 극진한 대접, 매일 아침을 손수 식사 준비해 주시는 손길! 저희 싱가포르 사람들은 이렇게 못하는데, 여러분들은 이렇게 하실 수 있다는 건, 하나님의 사랑이 여러분 안에 거하시기 때문임을 깨달았습니다. 정말 우리는 이렇게 못해요! 하나님께 모든 감사를 드립니다.
에블린 (Evelyne)
싱가포르에서 김사무엘 목사님의 구속사 시리즈 제1권 강의를 한 번 듣고, ‘말씀에 이런 보화들이 있구나!’라고 깨닫게 되었죠. 그래서 조앤이 한국에 가자고 했을 때 말씀에 갈급했던 저는 쾌히 동의했어요. 평강제일교회를 통해 선포되는 말씀의 깊이에 너무나 놀랐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기독교인으로 살면서 저도 나름 안다고 했는데, 이번에 와서 여러분과 비교도 안 된다는 것을 실감했어요. 돌아가서도 여러분처럼 말씀을 사모하는 열정으로 성경을 파서 감추어진 보화를 반드시 얻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여러분의 극진한 대접과 섬김의 마음, 영원히 못 잊을 겁니다. 모리아 계단 올라가면서 인사를 받는데, 제가 VVIP가 된 줄 알았어요! 제 생애에 이러한 환영을 받은 적이 없어서 너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었어요. 여러분 안에 있는 하나님 사랑, 교회 사랑, 이웃 사랑,어떻게 말로 표현이 안 됩니다. 정말 감사해요. 여기 있는 동안 정말 VVIP가 되었습니다.
이사벨 (Isabelle)
BSF, Precept 등 그토록 오랜 세월 동안 유명하다는 성경공부를 섭렵했는데도 알 수 없던 내용들을 이번 강의들을 통해 단번에, 순식간에 깨닫게 되었어요.
로라 (Laura)
방문한 지교회, 연수원마다 비록 말은 안 통해도 목사님들과 성도들의 눈과 행동, 마음에서 주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저희는 영육간 부자가 되어서 싱가포르로 돌아갑니다. 여러분은 실로 하나님의 제1, 2계명을 성취하시는 분들임을 깨달았어요. 하나님의 영이 이곳 교회 전체 곳곳에 깊이 살아 약동하고 계심을 체험했습니다.
셀리나 (Celina)
우리 모두 다른 교회, 다른 문화에서 와서 공항에서 처음 만났는데, 함께 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가 연합할 때 축복을 명령하신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형제, 자매들과 공유하고 접속하며, 우리의 이야기를 허물없이 나누면서, 서로의 마음과 마음이 포개지며 하나가 되었어요. 참다운 영적 교제였음을 확신합니다. 이곳 한국에 와서 한국 형제들과 이렇게 연합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보배 중의 보배입니다. 또한 예수님과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여러분의 섬김은 우리가 말씀을 직접 볼 수 있는 큰 축복의 체험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정말 아주 멋지고 훌륭한 체험이었어요.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씀 밖에는 뭐라 더 형용이 안 됩니다.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해요!
글_배정인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