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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

고3 때도 빠짐 없이 수요예배를 드렸더니…

2016.03.09 01:28

순종했더니 열어주신 길

고등학교 1학년 때 삼성전자에서 특성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주최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마지막 경쟁자 여섯 명이 있었는데 제가 특별히 나은 것이 없었는데 프로그램에 합격했어요. ‘하나님께서 나를 도와주고 계시는구나!’ 하는 걸 처음 느꼈지요. 당시 원로목사님께서도 합격 소식을 듣고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특성화 고등학교를 진학하게 된 데에도 원로목사님의 권고가 있었거든요. 그 후 1년 동안 삼성에서 제공해 주는 사무실과 컴퓨터, 그리고 다양한 기술 교육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프로그램 운영진께서 항상 저를 늘 좋게 봐주셔서 ‘말씀 받은 성도들이 세상에 나가서 빛이 되는 게 이런 거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부하기 전에 항상 성경 읽으라”

진로를 고민하다 우선은 취업보다 진학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신앙 생활하지도, 공부에 열중하지도 못하고 어머니께서 혼자 교회를 가시는 날이면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컴퓨터 게임을 즐겼어요. 그러던 중 고등부에서 설교 말씀을 듣다가 “공부하기 직전에 항상 성경을 읽으라”는 말씀을 듣고 나서 ‘먼저 신앙생활에 열심을 내야겠구나’하는 생각이 확 들었어요.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날 이후로 제 발로 수요예배를 나가기 시작했어요. 고등학교 2학년부터 수능시험 전까지 딱 한 주만 빼고 수요예배를 드렸고 십자가 제단에 올라가 기도했습니다. 수능 시험 날은 자신만만하게 시험을 봤습니다. 그러나 오전 수리영역에서 많은 실수를 했음을 깨닫고 좌절하며 오후 시험 직전까지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어요. 신기한 것은 그럴 때마다 받았던 말씀이 생각난다는 것입니다. 목사님께서 대심방 와주셨을 때 ‘믿음’에 관한 말씀을 해주신 것이 기억이 났어요. ‘아직 끝난 게 아니니까 끝까지 해보자’고 마음 먹고 나니 도리어 오전보다 시험을 잘 치르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서울시립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위기의 순간마다 받았던 말씀이 생각 났어요”

고교 생활을 돌이켜 볼 때, 말씀을 놓지 않고 기도생활을 하면 하나님께서 언제나 함께해주신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작년 8월 12일 수요예배 때 <브니엘의 새 아침이 나에게도>라는 말씀을 받고 특히 회개를 많이 했습니다. 야곱이 형 에서를 만나기 전에 브니엘에서 하나님과 씨름을 했는데, 처음에는 누군지 모르고 사납게 싸우다가, 나중에 하나님인 것을 깨닫고 자신의 과거를 회개하며 기도드리는 모습에 저도 덩달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나님과 멀어진다면 그건 축복이 아니라 저주의 뿌리입니다. 우리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내 인생의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지 않은 게 문제입니다. 야곱과 같이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씨름해야 합니다.”

2015년 8월 12일 수요예배 설교말씀 중

정리_ 이푸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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