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을 덤으로 주는 ‘평강마트’ (2008년 12월호)
‘평강 마트’
정직과 성실의 이름으로!
‘문막 밤고구마’, ‘서천 김장배추’, ‘고시히카리 평택쌀’, ‘강원도 부연동 토종꿀’…외에도 감이며, 호박이며 목청을 돋우어 판매하시는 남선교회 성도들을 만나는 곳. 산지에서 직송된 싱싱한 청과물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예배 후 집으로 가는 길목에 꼭 지나치는 ‘평강 마트’이다.
설립 초기에는…
2000년 즈음에 주일 예배 후 성도들이 교회 밖에서 이런 저런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하는 것을 보신 원로목사님께서 교회 안에 성도들이 필요한 품목을 살 수 있도록 하라는 말씀에 평강마트는 세워졌다. 초기에는 마트를 운영할 자금이 전무한 상태에서 남선교회 기금의 일부로 주차장 한편에 천막을 치고 시작되었다. 2년후 사무국이 교육관으로 이전하면서 현재의 평강마트 건물에 자리잡게 되었다.
스피드 Q & A
Q 먹거리는 신선한가요?
A 주일 판매되는 청과물은 토요일에 입고되고, 수/목요일에 판매되는 품목은 수요일에 입고됩니다.
Q 가격은 저렴한가요?
A 각 연수원과 산지에서 직송되는 청과물들은 시장 가격보다 저렴합니다. 각종 생필품은 오류동 부근의 중형 마트와 같거나 저렴합니다(평강마트 팀장을 맡고 계신 김경원 집사는 부근의 마트를 찾아가서 주요 품목의 가격 동향을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평택의 성도가 직접 경작한 쌀은 농협 하나로 마트의 판매 가격과 동일합니다.
Q 마트 수익금은 어떻게 관리되나요?
A 수익금은 연말에 결산하여 전액 선교 헌금으로 교회에 드려집니다.
Q 배달도 되나요?
A 오류동, 개봉동까지 배달중에 있습니다. 오류동은 주일에는 순회하고 있으며, 성도들이 신청하면 수시로 배송합니다.
Q 현금 영수증, 카드도 되나요?
A 모두 됩니다.
운영 원칙(지킬 것은 지킨다)
남선교회 총무와 평강마트를 운영하는 김경원 팀장은 입을 맞추어 두 가지 원칙에 대해서 설명하신다.
첫째 원칙은 성도들에게 좋고 안심할 수 있는 제품을 싸게 공급한다는 것이다. 때마침 한 초등학생이 추*춥* 사탕을 사려고 왔다가 없어서 그냥 갔다. 내 자녀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만 판매한다는 것이다. 불량품이나 제조처가 생산 제조처가 모호한 품목은 평강마트에 발을 디딜 수가 없다. 성도들이 직접 생산한다는 품목도 직접 가서 보고 확인 후에 판매한다. 현재 판매중인 강원도 부연동 토종꿀의 경우 강원도 지정 토종꿀이고 교회 성도가 관리하지만, 김경원 팀장이 직접 오대산자락에 가서 현품을 확인하고 가져다가 목사님께 드리고 허락을 받은 후에야 판매를 하신다.
둘째 원칙은 선교 사역에 도움이 되는 마트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안심할 수 있는 제품을 시중가격과 동일하거나 저렴하게 판매한 수익금은 전액 교회에 선교기금으로 드려진다. 그만큼 수익의 폭이 적으므로 되도록 많은 성도님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므로 선교 사업에 더 많이 드려지기를 소망하고 계신다.
성도가 만든 것을 성도에게로…
32대(평택)교구 성도가 직접 경작해서 농협 하나로 마트에 직납하는 쌀을 판매하고 있다. 성도가 직접 채취하는 강원도 부연동 토종꿀, 직접 담그는 매실 원액, 백령도에 계시는 성도가 직접 담그는 까나리액젓, 직접 깨를 사서 짜는 참기름, 성도가 직접 재배한 계절별 청과물을 만날 수 있다. 얼마 전에는 목사님께서 고춧가루에 색소를 첨가하므로 직접 지켜보고 사라는 말씀에, 산지에서 직접 구매한 고추를 지켜보면서 빻은 고춧가루를 판매중이다.
은혜의 소산물도 성도의 식탁으로…
서천, 문막, 여주, 여호와이레 연수원에서 은혜의 토양과 빛을 받으며 은혜 받은 성도들이 가꾸고 재배한 고구마, 감자, 배추, 밤(옥광), 호박…등은 계절별로 열매를 맺어 평강마트에 진열된다. 때에 맞게 주인의 손에 거두어진 열매로 채워지는 천국 창고처럼 그 빛이 더해진다.
쌀 사세요!
유재화 평강마트 부팀장의 얘기를 들어본다. “1년 365일 우리 식탁에 오르는 ‘쌀’은 꾸준히 판매가 가능한 품목임에도 성도들의 이용율이 낮다는 것이 아쉬워요. 지금은 대략 40여분 정도가 매달 평강마트에서 쌀을 사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쌀을 공급 받는 가정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그렇지 않고 외부 마트에서 쌀을 구매한다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동일한 품질의 쌀을 공급하는 평강마트를 이용해 주세요. 지출되는 돈이 세상으로 나가지 않고, 선교 헌금으로 꾸준히 더 많이 드려질건데…”하며 안타까워하신다.
취재를 마치며…
솔직히 취재를 하면서 평강마트를 찬찬히 둘러보지 않았다면, 이렇게 중형 마트 수준의 다양한 생필품, 공산품, 먹거리류, 권사님들이 직접 만드시는 반찬류 등이 내부에 있음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외부에 내어 놓은 것만 보고 지나치기 때문이다. 마트 내외부의 품목별 배열, 배치를 눈에 띄도록 레이아웃을 조금 더 개선한다면 성도들의 이용이 더 쉬우리라는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먼저는 성도들이 많이 이용할 때 품목도 다양해지고, 판매 가격도 저렴해질 것이다. 평강마트를 자주 이용하시는 한 집사의 말이 판매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힘이 된다고 한다. “교회에 헌금도 많이 못하는데, 평강마트를 이용하면 수익금이 교회에 다시 선교헌금으로 드려지니 더 감사하다”는 말이다. 평강마트는 성도들이 성실하게 만든 물품들을 정직하게 유통하고 판매하고, 다시 하나님 앞에 드리며 ‘정직과 성실’의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형할인마트와 백화점은 눈에 보이는 유익만 주는 ‘건물’이지만, 평강마트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평강’을 심고, 가꾸며, 열매로서 하나님께 드리고 성도들과 나누는 곳, 바로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성전’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