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 시리즈 200권 전한 김지완 하나대투 대표
‘신령한 나팔수’ 김지완 장로
구속사 시리즈 제2권 「잊어버렸던 만남」이 출간된지 3개월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책을 다독하셨다는 성도님들의 소식부터, 책을 여러 권 전달했다는 성도님들까지 여기저기서 반가운 소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특히 한여름의 끝자락, 머리 끝을 파고드는 태양의 열기만큼, 믿음의 열정으로 약 200여권 이상의 책을 전하며 당당히 대성(大聲)의 역할을 하는 성도가 있어 그 은혜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잊어버렸던 지인들, 제 경우에는 가장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사람들- 직장 동료들 에게 책을 전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63세인 김지완 장로는 현재 하나대투증권의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증권기업의 사장으로 있다 보니, 매일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다’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상황이다. 하지만 세상 일보다는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은 열망(熱望), 48년간의 신앙생활의 원동력인 하나님 사랑에 보답할 길을 찾고 싶었다는 김지완 장로! 그 시작의 첫 발걸음은 박윤식 원로목사님의 저서「잊어버렸던 만남」을 나눠주는 일이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직장에 근무하고 있는 기독교인들한테는 ‘아! 이거 꼭 한번 읽어 볼 필요가 있다’ 고 생각이 들어, 첫째 회사에 신우회 회원들이 중심이고 그 다음 증권단 선교회가 있는데, 선교회 담당 목사님과 증권단 선교회 지도 위원들에게 책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직장 내 약 100여명의 기독교인들로 구성된 신우회 모임의 회원들에게 “요즘 기독교 서적 중에서 가장 서평이 평을 잘 되어 있는 책이다”라는 말과 더불어 약 200여권 이상의 「잊어버렸던 만남」을 전달하고 있다는 김지완 장로! 한 권의 책도 전달하기 힘든데, 200여권 이상의 책을 전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버무려진 부부의 믿음과 하나님의 사랑의 결과
아내인 이명자 권사의 영향을 빼 놓을 수 없다. 집에 오면 좋은 서평을 쓰신 훌륭하신 목사님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물론 지인들에게 나눠 주려고 하니 책을 몇 십 권 사다 달라고 부탁을 여러 번 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제가 책을 몇 십 권 장로님께 부탁을 했어요. 그런데 이후에 부탁하지 않아도 자꾸 장로님께서 사주세요” (이명자 권사) 웃으면서 말하는 이명자 권사의 표정에서, 이제는 부탁하지 않아도 알아서 책을 사갖고 오는 것은 물론, 자발적으로 회사 내 동료들에게 책을 전하는 남편 김지완 장로에 대한 고마움과 애틋함이 묻어 나왔다.
하지만, 아내인 이명자 권사보다 더 큰 영향을 준 것은 구속사 시리즈 제1권「창세기의 족보」, 「잊어 버렸던 만남」의 저자인 박윤식 원로 목사님의 사랑과 관심이었다. “「창세기의 족보」가 나올 때, 원로목사님께서 싸인을 해서 주셨습니다. 싸인을 받고 엄청 좋아했죠. 현재 가보로 우리 집에 잘 보관되어 있어요. 싸인 받을 때 사랑과 은혜가 마음에 충만하게 전달된 것 같아요. 유명한 말보다도 그 사랑에 감동을 받은 것 같습니다”
이처럼 김지완 장로의 믿음 옆에 동행하는 이명자 권사의 믿음과, 그 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단비처럼 내렸기 때문에, 일곱 색깔의 빛이 어우러진 무지개처럼, 부드러운 음색을 발하는 악기들의 하모니처럼 ‘나눔의 운동’이라는 아름다운 결과를 낳은 것이 아닐까?
“말씀의 능력으로 제 삶이 변해버렸습니다”
“원로목사님의 말씀은 굉장히 힘이 있고, 그걸로 인해서 우리의 마음들도 변하고 정신들도 변하고 전, 몸소 체험을 했거든요. 그래서 책이 나왔을 때, 참 잘됐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본인이 받은 기쁨과 은혜가 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전달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김지완 장로. 기자는 김지완 장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치 예레미야 선지자의 고백이 연상되었다.
예레미야 20:9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중심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본인 생활에 바빠서, 혹은 상대방이 오히려 오해할까봐, 혹은 “소경이 어찌 소경을 이끌리요” 하는 터무니없는 겸손함에 나 자신부터가 받은 은혜를 나누지 않고 있지는 않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던져지는 투포환처럼, 울리는 나팔처럼
“꼭 200권이 아니고, 더 사서 전할 꺼예요. 성경을 다른 장로님보단 잘 알지 못해도, 박윤식 원로목사님의 구속사 시리즈 책이 나왔을 때 세상 사람들한테 많이 전해줘야 우리교회가 알려진다고 생각해요, 회사도 마찬가지거든요. 발로 뛰지 않으면 회사가 운영이 안 되잖아요. 아무리 좋은 물건이 나와도 직원들한테 가르치지 않고 손님들한테 소개하지 않으면 팔리지가 않고 알 수가 없거든요. 우리도 이같이 좋은 책을 전하지 않고 소개하지 않으면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전해야 알려기 때문이죠”
“그러면 구속사 시리즈 12권이 나올 때 까지도 계속 배포할 예정인가요?” “아! 그럼요”
무릎을 탁! 치며 호탕한 웃음소리를 내는 김지완 장로! 그의 대답은 작열하는 태양 볕에 타들어가는 목마름을 적시는 냉수처럼 하나님의 마음에도 흡족한 대답이 아닐까?
만남 그리고 그 이후
이렇게 전달하는 김지완 장로의 마음을 느꼈는지, 가족을 비롯해 책을 제일 먼저 전달한 가까운 지인들에게 “알게 모르게 가라앉았던 믿음에 불이 붙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라는 답을 들었다고 한다. 마음을 담아 전달한 책 한권이 보는 이로 하여금 잊어 버렸던 믿음과 잊어버렸던 하나님과의 약속, 그리고 그 사랑을 회복시키는 명약이 된 것이다. 제2, 제3의 구속사 시리즈의 전달자들이 나와 영적 가뭄으로 말라가는 이 시대의 빛의 사명자가 되길 기대해 본다.
글_황현진 기자
- 2008년 9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