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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하계특별대성회 후기 (2008년 8월호)

2010.08.21 12:18

나의 발걸음을 주의 말씀에 굳게 세워 주소서  


나에게
 2008년 하계특별대성회는 담을 곳이 없어 넘쳐 흐를 정도로 은혜와 하나님의 선물이 부어졌던 세 번째 대성회였다.

하나님 아버지는 대성회에 참여하게 해 주시고, 기도로 은혜를 받을 준비를 하도록 도와주시고, 시작과 진행과 마침의 모든 순간마다 세밀하게 나를 살펴 주셨다.

주님과 나누었던 감격과 감사를 말이나 글로도 다 표현할 수 없고, 다 쓸 수 없을 것이지만 오직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만 영광 받아 주시길 바라며 받은 복을 세어 보려고 한다.

나는 본래 6월까지 직장 생활을 마치고 7월 18일에 미국으로 출국하기로 되어 있었다. 지교회가 없는 캔자스로 이민을 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그 동안 몇 번이나 출국을 미루면서 먼저 미국에 간 남편과 6개월을 떨어져 있었다. 부부는 같이 있어야 한다는 주위의 조언도 많이 들었다.

그러나 교회에 등록한 2006년부터 하계특별대성회를 통해서 항상 단계적으로 주님께서 나를 성장시키셨고 항상 조금씩 깨닫게 해 주셨기 때문에 너무나 참석하고 싶었다. 말씀과 은혜를 내 영혼의 아구까지 채워서 앞으로의 갈 바를 모르는 광야 생활을 해 나갈 힘을 받고 싶었다. 그리고 2007년에 주신 말씀처럼 경건한 자손을 낳고, 자녀를 말씀으로 제자 삼아 의와 공도를 행하도록 하고 싶었다.

‘잊어버렸던 만남’이 발간되어 잊어버리고 잃어버린 영혼들을 다 찾아오고 있는데, 미국 생활을 하면서 오히려 내가 잃어버린 영혼이 되는 것은 아닐까 두려움도 있었다. 용기를 내서 목사님을 찾아뵙고 여쭤 보아 대성회가 끝나면 가라는 권면을 들었다. 뛸 듯이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남편과 통화하면서 마음이 짠해서 눈물도 흘렸다.

나는 작년 부활절에 세례를 받고 평강 4천성가대에 등록했다. 그리고 2007년 미스바 창립기념 예배부터 미스바 성가대 토요연습에 나가기 시작했다.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님(시 22:3)’, ‘찬양은 곡조 있는 기도’, ‘근심 대신 찬송의 옷(사 61:3)을 입는다’ 는 말씀을 의지하여 지금까지 얼마나 행복한 생활을 했는지 모른다.

사도 바울이 자신을 죄인 중의 괴수(딤전 1:15)라고 했으니 나는 죄인 중의 괴수 중의 괴수인데, 성의가 우리 모든 허물을 가려 주시길 기도하라는 목사님 말씀을 의지하여 찬송의 역사를 새로 쓰는 평강제일교회 성가대에 설 수 있었다.

이렇게 구속사 시리즈 1권 ‘창세기의 족보’와 평강 4천성가대의 출발부터 함께 신앙생활을 해서 역사의 산 증인이 될 쉬 있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특히 사명감을 가지고 기도와 예배와 봉사에도 선두에서는 미스바 성가대 활동을 하면서 혼자 의지로는 다 못했을 하계특별대성회와 찬양을 위한 기도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받은 복에 대해 드릴 것이 없지만, 찬양으로 감사드릴 수 있어서 또한 감사하다.

이렇게 섭리와 도움 가운데 참여할 수 있었던 2008년 하계특별대성회를 준비하며 가졌던 나의 소원은 크게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잊어버렸던 만남을 읽을 때 깨닫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유난히도 “주의 말씀을 열므로 우둔한 자에게 비취어 깨닫게 하나이다(시 119:130)”는 말씀이 자꾸 떠올랐고, 기도하고 읽으라는 목사님 말씀에 의지해서 기도했다.

두 번째는 잊어버렸던 만남 ‘2008 황금종을 울려라’ 퀴즈대회를 통해서 시아버님을 여주로 모시는 것이었다. 교구에서 말씀으로 제자 삼아 나를 길러 주신 시어머님과 함께 퀴스대회에 나가라고 하셔서 순종했는데, ‘잊어버렸던 만남’을 어머님보다도 먼저 읽으시고 훌륭하다며 은혜받으셨던 아버님꼐서 출판감사예배에도 참여하시고 아내와 며느리 응원을 핑계로 함께 여배를 드리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6 25 전쟁에 대한 나라사랑 퀴즈대회에 출전했을 때에는 퀴즈대회 응원을 핑계 삼아 친정부모님과 동생을 모두 오게 해 주셔서 처음으로 다같이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축복을 주셨다. 퀴즈대회 출전은 거룩한 부담을 주지만 예비하신 좋은 것을 주시는 은혜의 지리임을 고백하며, 평강의 어린이들과 특히 청년들이 교회의 모든 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나보다 더 큰 은혜를 받길 당부하고 싶다.

‘잊어버렸던 만남’ 과 하계특별대성회 말씀을 통해서 받은 은혜들을 정리해 보느 마음이 참 훈훈해진다. 7월 24일 목요일 밤이었다. 퇴근하고 목요예배를 드린 후 어머님과 공부를 하고 있는데 ‘ 잊어버렸던 만남’ 402페이지 하단, 작은 글씨의 각주 62번이 갑자기 눈에 들어왔다. ‘요한복음 4:5에서 ‘수가’ 라고 하는 곳은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이 가깝다’ 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곧 야곱이 바로 이 곳 세겜(때때로 ‘수가’라고 불리었음)에서 우물을 팠을 것이며, 그래서 수가 성의 이 우물을 ‘야곱의 우물(요 4:6)’ 이라고 불렸던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창세기 48장에서 야곱이 요셉에게 더하여 준 당이 곧 ‘세겜’을 가리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내가 그로라!”라는 말씀을 선포하셨던 수가가, 요셉의 뼈가 장사됨으로써 횃불 언약이 692년 만에 성취된 세겜과 같은 곳이라니…. 참으로 구약과 신약이 구속사적 경륜 속에서 시간을 초월하여 한 공간에서 만나는 감격적인 말씀이었고, 어머님과 나는 너무나 신기해하다가 세겜은 지도상으로 어딜까? 하면서 ‘출애굽과 광야노정; 지도를 펼쳐보았다.

세겜은 가나안 땅 그리심산과 에발산 사이에 있었다. 그 지도를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어머, 여주 연수원도 세겜과 똑같네요!” 하는 감탄이 나왔다. 여주 연수원 양편에도 그리심산과 에발산이 있지 않은가, 성도들의 기도로 건축된 여주는 세겜과 수가처럼 언약이 성취되고 기도의 응답을 받는 곳이 될 것이라고 믿고 기도하게 된다.

얼마나 우리 여주 연수원이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지 모른다. 구속사 시리즈 출판감사예배가 차례로 드려지고 있는 이 뜻 깊은 곳. 여주를 거꾸로 읽으면 ‘주여’. 여주에서 말씀 사역 50년 희년과 더불어 ‘창세기의 족보’ 첫번째 책이 나왔고, 이스라엘 광야 노정과 함께했던 구름기둥, 불기둥은 없지만 브엘세바 야외 커피숍 앞에서 즐거워하는 우리를 시원하게 해 주는 엔게디 동굴의 청량한 천연 냉장고 바람과 하나님의 열심으로 열심낸 우리 목사님들과 교직원들의 뜨거운 땀방울로 세워진 우레탄 지붕은 구름기동처럼 고맙다.

‘잊어버렸던 만남’을 읽고 나서 이번 대성회 기간 동안 새롭게 본 것 중 하나는 ‘브엘세바’ 이다. 브엘세바는 창세기 21장 31절에 보면 난하주로 ‘맹세의 우물’ 이라고 되어있다. 우리 여주 연수원에 브엘세바 간판을 잘 보면 ‘언약의 우물’ 이라고 되어있다. 영어로 브엘세바는 ‘well of an oath’로 맹세나 언약이나 같은 의미지만. ‘천대에 명하신 영원한 언약을 이루는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소서’라는 주제 아래 은혜 박은 평강 식구들에게는 언약의 우물로 주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브엘세바가 더 귀하게 느껴졌다. 또 하나 마음으로 즐거워했던 것은 우리의 자랑인 ‘여주 생수’의 물탱크의 위치이다.

출판감사예배 중 말씀을 전해주신 민경배 교수님도 에스겔 47장을 읽으시며 성전에서 나온 물이 세상을 깨끗하게 하고 세상을 바꾸고 소성하게 하고 생명을 가지게 한다고 하셨다. 여주 연수원은 물탱크 위치마저 시온 성전 뒤에 있어서 우리는 신령한 ‘성전 문에서 스미어 나오는 만국을 소성케 하는 물’을 마시고 있다고 생각하니 참 행복하고 감사하다. 나는 이번에 ‘믿고 순종하자, 그리고 기도의 문을 열자’는 말씀을 통해서 신앙 생활을 한 이래 가장 큰 은혜를 받았다. ‘기도가 없는 곳은 사단의 잔칫집, 사단의 생일’, ‘기도가 있는 곳은 사단의 초상집’, ‘기도는 축복받은 행복한 힘’,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행복한 명령입니다. 축복된 명령입니다. 생명의 명령입니다.’

‘기도란, 사람이 필요로 하는 삶의 소원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 ‘기도는 한이 맺힌 원한을 푸는 열쇠다.’ ‘우리에게 형식적인 과제가 남았다면 ‘기도’입니다.’ ‘보장된 약속. 반드시 주어질 것이다. 미래 수동형입니다.’ ‘구함에 대한 주심, 찾음에 대한 발견, 두드림에 대한 여림, 3중 소원과 응답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기도는 결핍을 채우는, 잃은 것을 찾는, 문제를 해결하는 생명의 열쇠, 하나님의 열쇠, 살아 있는 열쇠입니다.’ ‘기도로 불을 지르면 하나님이 너무 뜨거워서 돌아보십니다.’ 저장해 두셨던 최상의 말씀들이 내 마음속에 별처럼 쏟아져 내렸다

<나의 발걸음을 주의 말씀에 굳게 세워 주소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주셨던 새벽엔 그 동안 이민을 앞두고 믿지 못하고, 두려워 하던 것들을 다 응답해 주시는 것 같았다. ‘후대에 오늘의 모임이 증거됩니다. 위대한 역사의 전환점에 서고 있습니다.’ 그 쩌렁쩌렁한 말씀에 위대한 구속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장면이 눈앞에 금시라도 펼쳐질 듯했다. 자기의 가는 길, 향하는 방향, 향방을 정립시켜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실수가 없고 걱정 근심이 없다는 말씀에 용기가 생겼다.

“나의 행보를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아무 죄악이 나를 주장치 못하게 하소서(시 119:133)” 공동번역으로는 “당신 약속에 힘을 얻어 꿋꿋이 걷게 하시고 악이 나를 이기지 못하게 하소서.”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말씀의 시작을 하시겠다고 하는데 지금 이 시간, 이 장소에, 이 모임의 각자 주의 말씀에 굳게 섰는지, 감사와 사명으로 무장했는지 물으신다는 것이다. 주의 말씀은 우리 인생의 영원한 고향이고, ‘내가 지금 이 대성회에 왜 왔느냐?” 하는 물음에 엄격한 정답은 ‘고향 가기 위해서,’라고 가르쳐 주셨다. 나그네 같은 우리 인생이, 여기 있으나 미국에 있으나 어디에 있으나 고향 가는 길을 걷고 있으니 내 발걸음을 말씀에 굳게 세워 주시고 말씀에 힘을 얻어, 언약에 힘을 얻어, 하나님 주신 기도의 열쇠를 받아서 꿋꿋이 걸어가라는 깨달음과 은혜와 격려의 말씀으로 뜨겁게 안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대성회였음을 고백한다.

부족한 글로 고백하는 것보다, 그리고 내가 깨달은 복보다 주신 것이 더 많으실 텐데 이 딸의 글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기만을 기도하면서 다시 한 번 내 영혼을 살려 주시는 하계특별대성회의 은혜에 감사드린다.

 

 

말씀만 믿고 갔더니

영적 축복의 요람지 여주 평강제일연수원.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받는 곳…. 믿음으로 연수원 입구에 선다. 양편으로 축복의 산 그리심산과 저주의 에발산이 우뚝 솟아 양팔 벌리듯이 나를 반겨 준다.

이 곳 연수원은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게 넘치는 곳이기도 하지만, 원시림에 가까운 숲은 생명을 키워 내며 산은 항상 편안함과 너그러움을 주어서 좋다. 모든 것이 풍성한 연수원에서는 아무 것도 안 해도 하늘은 원망하는 일도, 사람을 미워하는 일도 저절로 용서가 되는 선택받는 시간이 된다.

저만치 초록을 닮은 세월이 흘러감을 본다. 그 숲에 들어가려면 삶을 저울질하는 욕망부터 내려놓고 영혼과 육신을 말씀으로 채울 빈 공간부터 준비해야겠다.

대성회 기간, “권사님, 언제 오셨어요?” 하며 지교회 분들과 은혜 속에 재회의 기쁨으로 마냥 즐겁기만 하다. 그러나 대성회가 단순한 일산의 탈출이라는 도피 차원을 넘어 내 안에 감추어진 어둠을 몰아내고 진정한 믿음. 투명한 영혼으로 거듭나는 축복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지난 날 내 자신 둥근 날보다 뾰족한 날이 더 많았던 날들. 명분과 원칙에 충실하지 못하고 허황된 몸짓의 반복이었을 뿐. 돌아보는 일 년은 한나절 햇빛만도 못하여 지성의 시간이 몰려온다. 사람에게 망각의 편리함이 있다. 작년 이맘때 하나님께 기도하고 서원했던, 계획만 무성하고 행함이 없는 마음은 정신적 빈곤만이 도사리고 있다. 공허하고 허세로 가득한 다짐의 약속들… 다시 한 번 내 자신을 돌아보는 성회 기간이 되었다.

이번 대성회 집회는 구속사 시리즈 제 2권 ‘잊어버렸던 만남’을 주제로 연일 말씀이 선포되었다. 참 진리의 말씀으로 승리된 집회기간이었다. 믿음으로 집회에 참석한 성도님들 모두가 힘차고 자랑스러워 보인다. 스스로 불타지 않으면 남을 태울 수 없듯이 집회 시간마다 영생이 익어 가는 소리를 들으며 말씀으로 전신갑주를 입고 믿음의 용사가 되어 돌아가리라는 결심들을 보았다.

하나님 앞에 얼마나 투명하고 하얗게 삶을 살아왔나 그 순도를 알아보기 위해 엔게디의 동굴로 들어가 가슴을 식힌다. 깊은 심연으로 빠져들듯이 마음이 차분해진다. 동굴에서 기도하면 원래의 진리가 나옴같이 오리 마음도 텅 비어 있을 때 그 영혼이 더욱 자유롭고 투명해질 것이다.

캄캄한 동굴에서의 느낌은, 어둠을 모르고 빛을 알 리 없고 추함 없이는 아름다움을 볼 수 없다는 것. 믿음 본연의 상태로 회복할 능력을 상실한 채 방황했던 시간들을 주님께 맡기고 기도함으로 성령 충만함을 느낀다. 그리고 말씀으로 주신 2권을 묵상한다. 애굽을 떠난 이스라엘 민족을 불기둥, 구름 기둥이 인도했듯이, 구속사 시리즈 제2권 ‘잊어버렸던 만남’에 기록돼 있는 하나님의 횃불은 죄악이 관영하여 어두워져 가는 세계와 민족을 태양보다 더 밝은 빛으로 구원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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