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새로운 시작…영광교회 (2008년 4월호)
새로운 시작… 영광교회
영광교회, 이렇게 세워졌다
지난 2008년 2월 23일 일본 훗카이도에 새로운 말씀의 개척지가 생겼다. 우상의 나라 일본, 더구나 일본은 교회를 세운다고 하면 건물을 세내어 주거나 토지를 파는 일을 꺼려한다고 한다(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하지만 오직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 하나로 일본 현지인이 믿음과 헌신으로 세운 교회는 눈물의 결실이 되었다.
청년1부 헵시바선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즈키 야스히로의 고향이기도 한 이곳은 이번에 2층짜리 건물을 새롭게 지었다. 1층은 스즈키 가족이 옷가게를 운영하고, 이건물의 2층에 바로 예배실이 마련됐다. 가정집과 같은 층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이 곳에서 스즈키의 가족과 현지 일본인5~6명이 모여 영상을 통해 주일예배, 특별집회 등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고 있는 것이다.
교회를 짓기 전, 변변한 공간이 없어 가정집에 모여서, 동경교회에서 보낸 에배 장면이 녹화된 테잎으로 예배를 드려 왔다. 소수의 일본인이 모이지만 정식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릴 공간이 절실히 필요했다. 테잎을 받아서 예배를 드려야 했기 때문에 옷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었다. “동경에서 예배드린 장면을 녹화해 이 곳에서 다시 예배를 드리는데, 성탄절 예배를 드려야 하는 주일, 도착하는 시간이 일 주일이 늦어지면서 신년에 성탄절 예배를 드렸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새 건물에 예배공간이 따로 있고, 새롭게 구입한 영상장비로 인터넷을 통해 좋은 화질로 실시간 예배를 드리고 있다. 통역 또한 서울에서 실시간으로 이루어져 때마다 주시는 말씀과 은혜를 받아 더욱 좋다. 스즈키상(야스히로의 아버니,사진)은 옷 가게에 오신 손님에게 간증 이야기를 들려주시면서 전도에 힘쓰고 계신다. 어느날, 스즈키 야스히로군이 일본에서 선물을 사 가지고 평강제일교회를 방문했다. 그 날 가져온 일본 전통 선물의 이름이 ‘영광’ 이었는데, 훗카이도에 세우게 된 교회 이름이 ‘영광교회’가 될 줄이야.
새로운 시작, 부흥을 바라보다
스즈키상은 지금 주신 예배실도 감사하다. 야곱이 돌베개가 있는 곳에서 하나님을 만났듯이, 스즈키상도 예배를 드리는 지금 이 곳에서 말씀과 기도가 더 쌓여 영육간의 부자가 되길 바란다. 그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뜻을 위해 온전히 쓰임받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다. 아브라함도 우상이 창궐한 곳에서 구별 돼 믿음을 세운 것처럼 훗가이도가 전 세계에 말씀을 전파할 수 있는 전초기지가 되길 원한다.
“예배실을 짓기까지 계획대로 잘 진행되지 않은 것이 많았습니다. 토지를 사는데 주인과의 갈등도 있었고, 공사 계회은 작년10월에 완공되는 것이었는데, 올해2월까지 미루어져서 물질적으로도 그렇고 심적으로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성전 건축을 위해 결심하고 기도하며 노력하는 가운데, 결국은 모든 일이 은혜 가운데 진행되었고, 완공까지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뿐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시작하고 믿음으로 나아갈 때 어떠한 고난과 문제도 다 해결해 주신다는 사실을 성전을 세우면서 체험하게 해 주셨다. 성전 건축을 통해 스즈키상은 많은 것을 깨닫고 이미 물질로도 채울 수 없는 영적인 부자가 되었다고 감격해하고 있다.
성전 건축으로 하나님께 받은 감당할 수 없는 은혜, 예배드릴 수 있는 공간과 때마다 주시는 말씀을 받게 해 주시는 각종 장비, 이 척박한 일본 땅에 말씀을 나누고 전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는 것은, 말씀의 불모지에 주춧돌이 세워진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말씀의 역사는 지금도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일본 훗카이도에도 영광교회를 통해 복음의 문이 또 하나 열리기 시작했다. 스즈키상은 지금까지보다 앞으로 더욱 주어질 사명과 복음의 빚진 자로 일본 선교와 복음화에 늘 헌신하고 기도할 것을 다짐하며 성도들의 많은 기도를 부탁하고 있다.
글_ 김진영 기자